밀레니얼 세대가 이혼율이 낮은 이유 | 코스모폴리탄 (COSMOPOLITAN KOREA)

‘검은 머리 파뿌리 될 때까지’ 사랑하며 살겠습니까? 굳건한 결혼 서약은 잊은 채 이혼 혹은 졸혼을 부르짖는 베이비 부머(우리의 부모님 세대 말이다)와 달리, 밀레니얼 세대의 대답과 그들의 실제 삶은 ‘Yes’일지도 모른다. 밀레니얼이 전 세대보다 결혼 생활을 훨씬 잘하고 있기 때문이다. ::러브, 밀레니얼세대, 이혼율, 결혼, 이혼, 사랑, 연애, 코스모폴리탄, COSMOPOLITAN | 러브,밀레니얼세대,이혼율,결혼,이혼

사랑은 쉽게, 정착은 신중하게옛날 사람의 연애 순서는 이렇다. 장기간 연애 혹은 약혼이나 결혼 후 잠자리를 갖는 것. 요즘 대부분 밀레니얼 세대의 생각은 완전히 다르다. 섹스는 하지만 잠자리를 가진 관계라고 해서 결혼을 하지는 않는다. 물론 섹스를 해도 연애로 연결되지 않는 관계도 많다. 이런 ‘요즘 애들’의 행태를 문란하다고 보는 시각이 여전하지만, 전문가들은 밀레니얼의 이런 행동이 자신의 미래를 예측하는 방식 중 하나라고 말한다.“싱글들은 상대방과 진지한 관계를 맺기 전에 그 사람에 대해 더 자세히 알기를 원합니다. 잠자리는 그 사람에 대해 잘 알 수 있는 다양한 기회 중 하나죠. 상대방이 진중한 사람인지, 친절하고 매너가 있는지, 유머러스한지, 혹은 상대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성격인지 알 수 있거든요. ‘선 섹스, 후 연애 (fast sex, slow love)’라는 신조어가 생긴 이유예요.” 인류학자이자 킨제이 연구소에서 수석 연구원으로 활동하는 헬렌 피셔 박사의 말이다. 즉 밀레니얼 세대는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 때문에 겪을 수도 있는 문제(예를 들면 임신)가 생길 가능성을 처음부터 만들지 않기 위해 신중을 기한다. 그만큼 숙고해서 만난 이와 더없이 진지하고 싶은 사랑을 나누는 것 또한 이 세대의 특징이기도 하다.요약하자면 이렇다. 친구→스킨십하는 관계(물론 잠자리도 포함된다)→서로의 친구에게 상대를 소개, 혹은 자신의 SNS에 연애 상태를 공지→장기간 교제. 피셔 박사는 이러한 단계가 매우 체계적인 방법이라고 말한다. “예전에는 결혼이 진짜 연애의 시작이었다면 지금은 결혼이 연애의 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