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극 로맨스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 강태오&김세정의 로맨틱한 화보 공개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MBC 금토 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이하 ‘<이강달>’)의 주역 강태오와 김세정이 방영을 앞두고 <코스모폴리탄>을 찾았다. 남다른 ‘케미’로 로맨틱한 화보 콘셉트를 ‘찰떡’같이 소화한 두 사람은 화보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선 <이강달>의 촬영 비화를 가감 없이 밝혔다. 먼저 작품에 합류하게 된 계기를 물었다. 김세정은 “사실 작품 제의가 왔을 때 몇 번 도망쳤어요. 여러 가지 모습을 한 작품에서 모두 보여주기에는 아직 스스로가 많이 부족한 것 같았죠. 그러던 와중에 상대 배우가 강태오라는 소식을 들은 거예요. 각본에 강태오 배우를 대입해 다시 읽어보니 몇 가지 풀리지 않던 장면에 대한 해답이 보이기 시작하더군요. (중략) 원래 저는 도전하고 배우는 걸 좋아하는 사람인데 왜 그렇게 회피하려고만 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고요. 결국 ‘못 할 게 뭐 있어!’ 하는 마음으로 작품에 합류하게 됐죠.” 강태오는 “에전에 재미로 점을 보러 갔는데, 사극이나 로맨스 장르의 작품을 해야 좋다고 하더라고요. 그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사주를 봤는데 물과 나무를 가까이 하라는 거예요.(웃음) 그러던 와중 <이강달> 출연 제의가 들어왔는데 앞서 말한 사극, 로맨스, 물과 나무까지지 모든 요소에 해당되는 작품이었던 거죠. (중략) 그래서 작품에 대한 좋은 인상을 가지고 스크립트를 딱 읽었는데 너~무 재밌는 거예요. 그래서 고민 없이 바로 하고 싶다고 했죠.”

촬영을 모두 끝마친 소감에 대해서 강태오는 “정말 많이 공허해요. 1년 동안 매일 보던 사람들과는 더는 못 보게 되는 거니까요. 1년간 만난 연인과 헤어진 느낌이지 않을까요? 그래서 텅 빈 시간을 혼자만의 패턴으로 다시 채워가야 할 때 정말 끝이라는 걸 실감하죠”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반면 김세정은 “저는 조금 달라요. 오히려 진짜 친한 친구가 생긴 느낌이에요. 비록 드라마는 끝이 났지만 우리의 인연은 이제부터 시작인 거죠. 촬영할 때처럼 자주 보고, 연락을 많이 할 순 없겠지만 언제나 멀리서 서로를 위해 응원해주는 친구가 생긴 거잖아요.”

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는 10월 31일 금요일 오후 9시 50분에 MBC에서 첫 방영을 앞두고 있다. 배우 강태오와 김세정의 더 많은 화보와 인터뷰는 <코스모폴리탄> 11월호와 웹사이트 (cosmopolitan.co.kr)에서 만나볼 수 있다.

(글, 사진 제공 = 코스모폴리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