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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안 찌는 간식은 뭐? 최화정의 꿀템 대방출

아이템도 찐이지만 조언은 찐찐찐!

프로필 by COSMOPOLITAN 2024.07.23
유튜브 <비보티비> 유튜브 <비보티비> 유튜브 <비보티비>
“영양제보다 슬로우모닝을 챙겨”
왕복 4시간 출퇴근. 체력도 회복하고 아침을 상쾌하게 시작할 수 있는 영양제 뭐살?
이렇게 얘기하면 야속할 수 있지만, 무슨 영양제를 먹기보다는 아침에 10분만이라도 슬로우모닝을 가지면 생활의 질이 달라져. 나도 요즘 하고 있거든. 별 거 아닌데 의자에 기대어 있는 것만으로 좋아, 애플사이다비니거 탄 미지근한 물을 홀짝홀짝 마시면서. 영양제는 오쏘몰, 하나로 다 되니까. 오히려 나는 ‘기내식’을 권해. 차에서 먹을 바나나나 사과 같은 간식. 차에서 들을 좋은 음악도 챙기고. 단, 침대에서 핸드폰 보는 건 슬로우모닝이 아니야.

“기억이 심쿵 포인트야”
짝사랑 중인 여사친의 생일. 좋아한다 은근 티 낼 수 있는 은은한 플러팅 선물 뭐살?
평소에 ‘나를 기억해주는구나, 뭐지?’ 이런 게 심쿵 포인트가 될 수 있어. 닭고기 싫다는데 만날 치킨집 가는 거 진짜 짜증나잖아? 너 치킨 안 먹는다고 해서 버거 비프로 바꿨어, 다들 새우버거 주문할 때 “아니야 ㅇㅇ은 새우 싫어해” 이런 말이 심쿵하지.

인스타그램 @1077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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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비로 컬러테라피가 돼”
서른에 인생 첫 독립. 주방에 ‘있어 보이는 아이템’ 뭐살?
무쇠냄비를 샀으면 좋겠어, 르크루제나 스타우브. 왜냐하면 너무 쓰기 편해. 솥밥 하기도 좋고, 바닥이 두꺼우니까 스테이크 굽기도 좋아. 미역국, 김치찌개 푹 끓이면 너무 맛있어. 프라이팬으로 쓸 수 있고, 솥으로도 쓸 수 있어. 색깔도 너무 예쁘잖아, 컬러테라피가 되거든. 중간사이즈 18이나 22. 서른 살에 자취할 때부터 쓴 걸 마흔다섯 살에 결혼할 때 가져 가, 얼마나 히스토리가 있어? 내가 윤여정 선생님 댁에 갔는데 어떤 무쇠냄비를 20년 썼대. 그 낡은 게 너무 분위기가 있는 거야.

인스타그램 @1077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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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식은 극락으로 가야지”
스트레스 받을 때마다 주전부리 먹었더니 5kg 증가. 살 안 찌고 건강한 간식 뭐살?
지금 주전부리가 문제가 아니야, 입을 닫아야 돼. 간헐적 단식을 하면 먹을 땐 먹고 안 먹는 시간을 길게 가져야 되거든. 나는 먹을 땐 먹고 안 먹을 땐 안 먹어. 살 안 찍고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 간식을 왜 먹니? 간식은 좀 극락으로 가야 되는 거 아냐? 어후 좋아, 나 지금 죽어도 여한이 없다, 이게 간식이지. 간식으로 닭가슴살 먹고 삶은 달걀 먹으려면 왜 먹니? 차라리 딱 굶고 먹을 때 맛있는 걸 먹지. 내가 체다치즈 같은 걸 전자레인지에 구워서도 먹어봤어, 그런데 나중에 또 뭐가 당기더라고. 간식을 잘못 먹으면 우물의 마중물처럼 자꾸 뭐가 당겨. 그래서 아예 안 먹어야 해! 먹을 때 여한 없이 먹어야 감정적 여한이 없는 것 같아.

인스타그램 @1077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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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옷에서 그 사람이 나와”
꽉 끼거나 와이어 있는 속옷 못 입는 사람. 속옷 뭐살?
우리 나이가 되면 보정속옷을 많이 입는데 나도 갑갑해서 자연스러운 속옷을 많이 입어. 세트로 맞춰 입지는 않아, 아래는 봉제선이 없는 (심리스) 걸 입거든. (한 손에 들어오는) 작고 얇은 속옷을 좋아해서 인형 속옷 같다는 말도 들었어. 누구한테 보이려고 입는 건 아니지만, 락커룸에서 짧은 순간 옷을 갈아입을 때 속옷에서 그 사람이 나오는 거야. 왜 속옷이 중요하느냐면 내 자존감이 올라가. 속옷에 돈을 좀 쓴다, 속옷의 디자인을 본다, 이런 생각은 굉장히 이상적인 것 같아. 예전에는 비아플레인에서 옛날 영화배우 같은 속옷을 많이 샀어. 의외로 자라 란제리에서 많이 사. 브라가 예쁘니까 집에서는 반바지나 스커트만 입고 왔다 갔다 해.

Credit

  • 글 김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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