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글로리’ 실제 사건 가해자, 전과조차 남지 않았다? || 코스모폴리탄코리아 (COSMOPOLITAN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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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글로리’ 실제 사건 가해자, 전과조차 남지 않았다?

드라마보다 잔인했던 ‘고데기 학폭 사건’의 현실.

COSMOPOLITAN BY COSMOPOLITAN 2023.01.31
송혜교 주연의 화제작 〈더 글로리〉가 인기를 얻으며 17년 전 ‘청주 여중생 학교폭력 사건’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제작진 측은 ‘특별히 모티브 삼은 사건’이 없다며 부인했으나, 작중의 주요한 사건이 실제 일어났던 학폭 사건과 너무 유사하기 때문이다.
넷플릭스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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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데기 학폭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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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글로리〉에서 가장 화제가 된 것은 학폭 주동자 '박연진'(임지연)이 고데기의 온도를 체크한다는 명목으로, 동급생 '문동은'(송혜교)의 신체를 지지는 장면이다. 그런데 해당 장면은 2006년 청주의 한 중학교에서 일어난 학폭 사건과 상당히 흡사하다.
 
당시 14살이던 피해자는 동급생 친구로부터 심한 폭력을 당했다. 드라마와 같이 고데기로 몸을 지지는 일이 있는가 하면 옷핀과 책 등으로 신체에 상처를 입히는 등 폭력 수위는 상당했다. 결국 피해자는 꼬리뼈가 튀어나오고 화상 정도가 심해 5~6주간 입원 치료를 받아야 할 정도로 크게 다친다. 그런데 이 사건이 충격적인 것은 가해자가 평소 '단짝 친구'로 소문났던 동급생이라는 것이다. 주변인들은 자주 붙어 다니던 두 사람이 "친한 사이인 줄로만 알았다"며 피해 사실을 빠르게 눈치채지 못했다.
 

가해자 처벌 수위는?

넷플릭스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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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사건의 가해자는 미성년자임에도 이례적으로 구속돼 폭행(상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다. 하지만 법원은 가해자에게 정기적인 보호관찰을 받는 비교적 약한 처분을 내린다. 소년법에 따른 보호 처분의 경우, 형사 처벌이 아니므로 가해자들에게는 전과가 남지 않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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