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잡 시위 지지한다고 체포? 국민 배우 알리두스티 체포한 이란 || 코스모폴리탄코리아 (COSMOPOLITAN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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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잡 시위 지지한다고 체포? 국민 배우 알리두스티 체포한 이란

SNS 계정 폐지 후 사회 혼란 조장 혐의로 체포까지. 여성, 생명, 자유를 위한 이란은 없다?

COSMOPOLITAN BY COSMOPOLITAN 2022.12.19
2017년 아카데미에서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한 〈세일즈맨〉의 주연이자 이란의 국민배우인 타라네 알리두스티. 칸 영화제에서 페미니즘을 지지하는 문신이 주목 받자 자신이 페미니스트임을 밝혀 이란 보수층의 비난을 받았고, 아스가르 파르하디 감독과 함께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반이민 정책을 비판하며 아카데미 참석을 거부하기도 했다.    
 
그런데 팔로어 수가 8백만 명이 넘었던 알리두스티의 인스타그램은 현재 계정이 폐지된 상태. 히잡을 벗은 채 ‘여성, 생명, 자유’라고 쓴 반정부 시위 슬로건을 든 자신의 사진을 게시하며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이란에 남아 시위 도중 살해되거나 체포되는 사람들을 돌보겠다”라고 밝힌 지 한 달만의 일이다. 마지막 게시물은 시위 참가자 모센 셰카리의 사형이 집행된 이달 8일 “당신의 침묵은 억압과 독재에 대해 지지를 의미한다”며 시위 참여와 국제단체의 대응을 호소한 것이었다.  
 
그리고 지난 17일, 알리두스티가 테헤란에서 보안군에게 구금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체포 사유는 허위 사실을 유포해 사회적 혼란을 조장했다는 것. 이란 당국은 지난달에도 여성 배우 헹가메 가지아니와 카타윤 리아히를 시위 선동과 지원 혐의로 체포했다.  
 
▶ 올해 칸 국제영화제에서 극찬 받은 〈레일라의 형제들〉에도 알리두스티가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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