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 메이크업 일타 쓰앵님, 정샘물인스피레이션 웨스트의 서아 실장이 추천하는 피부 톤별 실패 없는 메이크업 조합. 인생샷을 남겨야 하거나 최고의 미모를 뽐내야 할 때 요긴할 것!
☆ 봄 웜 톤 세미매트 베이스 + 코럴이 섞인 핑크 립 그러데이션.
☆ 여름 쿨 톤 얇고 촉촉한 피부 표현 + 유리알같이 투명한 핑크 글로스.
☆ 가을 웜 톤 셰이딩으로 음영감 있는 피부 표현 + 말린 장미 벨벳 핑크 립.
☆겨울 쿨 톤 피부보다 한 톤 밝은 화사한 베이스 + 선명한 마젠타 립스틱 풀 립 연출.
▲ 조르지오 아르마니 립 파워 #506 브레이브 5만4천원대
이번 겨울 꼭 시도해야 하는 메이크업 트렌드, 핑크와 스모키. 낯설고도 기묘한 이 둘의 조합, 완전 시크해! 데일리 룩에선 핑크와 블랙 컬러를 가로 방향으로 조합할 것. 블렌딩이 쉬운 젤 텍스처의 핑크 섀도를 눈두덩에 넓게 바르고, 블랙 펜슬 라이너로 투박하게 라인을 그린 뒤 총알 브러시로 빠르게 문지르면 끝. 별다른 음영이나 글리터를 더하지 않아도 시선 강탈 핑크 아이 메이크업이 완성된다.
▲ 시세이도 팝 파우더젤 아이 섀도우 11 매트 핑크 3만원대
메이크업에 핑크를 활용하기 어려운 핑알못에게 추천하는 최후의 수단, 바로 헤어피스! 모발 전체가 아닌 일부에만 핑크빛을 더하면 피부 톤과의 어색함을 최소화할 수 있다. 정수리 부근의 바깥쪽 모발만 살짝 걷어낸 뒤, 그 아래에 핀으로 헤어피스를 고정해주면 끝이다. 다만 핑크 컬러처럼 색감이 강한 헤어피스는 블랙에 가까운 모발보다는 자연스러운 갈색 톤에 매치해야 어색한 느낌을 줄일 수 있고, 직모보다는 웨이브가 들어간 헤어에서 자연스럽게 연출된다는 사실을 기억할 것!
이렇게 팝한 핑크, 얼굴에 발라도 댓츠 오케이? 발렌티노는 극단적으로 차갑고 진한 핑크에 ‘Pink PP’라는 이름을 붙여 모델들의 얼굴에 올리며 그간 맥을 못 추던 핑크를 다시 트렌드 최전방으로 끌어올렸다. 물론 피부 톤이 노란 아시아인에게 쥐약인 컬러지만, 퍼플이나 핑크 톤의 베이스로 노란 기를 잡아준 뒤 핑크 베이스 파운데이션과 매치하면 어색함을 확 줄일 수 있다. 이때, 주얼리는 물론 상의까지 차가운 톤으로 맞추면 금상첨화!
▲ 맥 글로우 플레이 블러쉬 노 쉐임! 4만3천원
채도 높은 핑크 컬러는 팽창 효과가 있어 눈에 잘못 바르면 밤새 펑펑 운 듯 한껏 부어 보일 수밖에 없다. 쨍한 핑크 컬러를 눈에 바를 땐 그러데이션하는 것보다 좁은 영역에 명확하게 발색해야 하는 이유. 새끼손톱만큼 작은 섀도 브러시를 이용해 쌍꺼풀 라인을 따라 좁게 바른 뒤 손가락으로 살짝만 문질러 경계선을 풀어주자. 글리터 역시 눈이 부어 보일 수 있어 애굣살 부위에만 더해주는 것을 추천한다.
▲ 발렌티노 뷰티 아이 투 치크 01 본 인 로마 7만2천원
불타는 고구마 아니냐고? 볼부터 광대뼈, 눈가까지 넓게 같은 톤의 컬러를 바르는 아이 블러시가 요즘 트렌드! 카밀라 카베요처럼 핑크를 활용하면 은근한 관능미까지 느낄 수 있다. 다만 아이 블러시는 영역마다 블러셔의 양을 잘 조절하는 것이 중요한데, 넓은 면적에 강약 조절을 하며 펴 바르기에는 파우더 블러셔가 제격. 모가 촘촘하고 짧은 파우더 브러시에 핑크 블러셔를 묻힌 뒤, 섀도를 바르듯 눈두덩이부터 시작해 광대뼈까지 큰 C 자를 그리며 발색한다. 브러시에 남은 양으로 애플존에 터치하자.
▲ 릴리바이레드 러브 타로 블러셔 팔레트 02 #위시유쿨 2만4천원
시크한 핑크가 대세라지만, 과즙 뿜뿜 핑크를 고집하는 공주들 주목! 트와이스 나연처럼 애플존에만 동그랗게 블러셔를 올려도 귀염 폭발이지만, 특히 중앙부가 길어 나이 들어 보이는 게 고민이라면 볼과 코를 가로질러 가로로 바르자. 얼굴이 짧아 보이는 동시에 동안 페이스 장착 SSAP가능! F/W 시즌엔 흰 기가 섞인 핑크 컬러를 선택해 사랑스러운 느낌을 극대화해도 좋다.
▲ fmgt 베일글로우 블러셔 03 타임 포 핑크 1만2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