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촌 한옥 마을 끝자락으로 열심히 걸어오다 보면 우연히 마주치는 선물 같은 공간 ‘이목화랑’. 현재 이곳에서는 이현우 작가의 개인전 〈Flint〉가 열리고 있다. 매일 마주치는 풍경들 속 찰나의 스파크를 포착해 캔버스에 담아낸 작가의 시도가 아름다운 전시. 따스한 봄날에 이보다 좋은 시각적 경험이 또 있을까? 전시는 4월 28일까지.
같이 미술 전시를 보고 이야기를 나누며 글을 쓰던 세 친구가 모여 결성한 ‘옐로우펜 클럽’. 지면과 모니터를 통해 독자와 만나던 이들이 2022년 ypc SPACE를 열었다고 해서 다녀왔다. 현재 이곳에서 진행 중인 전시는 이유성, 임효진, 현남 세 명의 창작자가 참여한 〈오프닝세레모니〉. 얼개를 확장해 대중에게 더욱 가깝게 다가선 이들의 시도가 궁금해 안 가볼 수가 없는 편. 전시는 5월 1일까지.
「 〈On and Around Table〉, 팩토리2
」 경복궁 역에서 청와대 방면으로 오다 보면 뭔가 평범한 듯 평범하지 않은 공간을 마주하게 된다. 그 곳이 바로 ‘팩토리2’. 늘 신선하고 재밌는 전시를 기획하며 미술 좀 안다는 사람들 사이에선 꽤나 핫했던 ‘팩토리2’. 이렇게 힙한데 안 가보면 바보, 안 그래? 지금 이 곳에선 〈On and Around Table〉 전시가 진행 중이다. 그래서 무슨 전시이냐고? 가보면 알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