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산동에 자리한 베이커리 맛집 ‘해피니스 스튜디오’. 가게 이름이 무려 ‘행복’이라니, 안 가볼 수가 없지. 우선 귀여운 인테리어부터 합격. 거기에 고소한 버터 냄새 폴폴 풍기는 베이커리 라인업까지, 벌써부터행복해 지는걸? ‘해피니스 스튜디오’의 시그니처 메뉴는 진-함이 남다른 ‘고구마 타르트’와 미친 식감의 ‘고구마 휘낭시에’. 거기에 크럼블과 고구마의 조합이 인상적인 ‘고구마 크럼블’ 까지, 이곳 고구마에 진심인 편이네! 참, 택배 주문도 가능하다고 하니 참고하시길.
서울 군자역 근방에 위치한 베이커리 ‘은지세’. 이곳은 무려 20여 종류의 다쿠아즈를 선보이는 다쿠아즈 맛집 of 맛집이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매장을 보고 짐작했지만 역시 ‘은지세’는 달라도 많이 달랐다. 이 정갈함 무엇? 밀가루 없이 오직 아몬드 가루로만 만들어 많이 먹어도 속이 편안한 것도 ‘은지세’를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이유 중 하나. 크림 꽉 꽉 채운 사랑스러운 식감의 ‘고구마 다쿠아즈’를 먹다 보면 평범하던 일상도 갑자기 아름다워 보인달까?
그냥 먹어도 꾸덕하고 맛있는 그릭요거트에 고구마가 더해졌다고? 이건 반칙이죠! 이곳 성수동 ‘오거트’에선 맛없없 조합인 ‘고구마 그릭요거트’를 맛 볼 수 있다. 서울 3대 그릭요거트맛집 답게 요거트 맛은 말해 뭐해. 여기에 달달한 큐브 모양 고구마가 새콤꾸덕한 오거트 그릭 요거트와 미친 조화를 선보이는데, 와 그 맛이 거의 미쳤다고(?). 나만 알기엔 죄책감 드는 이 맛, 모두와 나누고 싶다고요~ 참, 변비로 고생중인 다이어터에게 ‘고구마 그릭요거트’ 보다 더 확실한 대안이 있을까. 여러모로 ‘오거트’, 사랑할 수 밖에.
공릉동에 위치한 조그마한 과자점 ‘리브 인 오후’. 주인장이 매일 매일 정성껏 굽는 맛있는 케이크를 맛 볼 수 있어 인기가 많은 공간이다. ‘딸기우유치즈케이크’ 부터 ‘애플블루치즈케이크’와 ‘뽀또치즈케이크’ 까지 재치 넘치는 조합의 케이크가 넘치는 편. 하지만 ‘리브 인 오후’에 왔는데 이거 안 먹음 안 되지!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인 밤고구마와 꿀고구마를 가득 넣어 만든 ‘고구망 치즈케이크’ 말이다. 재료를 아낌없이 넣어 한 조각만 먹어도 허한 속이 꽉 채워지는 느낌이랄까? 그날의 케이크 라인업은 공식 인스타그램에 공지되니 방문 전 참고할 것.
베이글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곳 모를 리가 없을걸. 망원동에 자리한 베이글 찐 맛집 ‘브릭 베이글’ 말이다. 기본템인 ‘플레인’ 부터 ‘단감’ 그리고 ‘백된장 닭고기’까지 오직 ‘브릭 베이글’에서만 맛 볼 수 있는 재미있는 조합의 베이글이 방문객들을 유혹하는 편. 거기에 요즘 핫한 ‘베이글 샌드위치’ 들까지! 하지만 이거 하나만 기억하자. ‘브릭 베이글’ 하면 ‘치즈구마 베이글’ 아니겠어?
쫀-득한 베이글 속을 꽉 채운 고구마와 치즈의 기분 좋은 단짠 조화. 이건 못 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