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엽과 선혜윤 PD의 로맨스가 시작된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 화제의 코너 '천사들의 합창'. 신동엽과 노홍철이 11남매와 일상을 함께 한 이 방송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건 둘째이자 맏딸 남보라였다. 반짝반짝 빛나는 외모에 똑 부러진 성격, 동생들을 살뜰히 챙기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은 것. 당시 미니홈피 일일 (최대)방문자 수가 무려 5만 명이었다고 한다.
남보라의 가족이 등장한 KBS 〈인간극장〉(2008년 1월 방영) 에피소드 제목은 "열두 번째 아기가 태어났어요". 어느덧 12남매의 맏딸이 된 남보라는 전보다 더 의젓해졌다. 연기과 입시 준비를 위해 기획사 연습실까지 먼 길을 가야 하는 상황. 그는 좌석버스 차비가 비싸다며 지하철에서 시내버스로 환승하고 마을버스 구간은 그냥 걷는다. 그렇게 아낀 돈으로 귀갓길에 군고구마를 사서 동생들에게 나눠주는 남보라. 이러니 '국민 엄니(엄마+언니)' 소릴 듣지!
▶ 따라라란~ 남보라(19, 둘째) 남보라가 쏘아 올린 공, K장녀 신드롬. 그의 13남매 이야기가 새삼스럽게 화제가 된 건 지난 연말 출연한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때문이었다. 잠시라도 일을 쉬면 불안해진다는 그의 고민을 듣고 오은영 박사는 형제 자매 구성원이 많은 성장 과정에서 느낀 결핍이 인정 욕구로 이어진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남보라가 부모님께 가장 듣고 싶었다는 이야기, "수고했다, 잘 했다"라는 말을 여러 번 해주었다.
▶ K장녀 최종 보스의 등장
「 2022_지금은 장녀시대! 터졌다 남보라
」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 다큐로 시청자를 울렸던 남보라가 얼마 전 출연한 〈라디오스타〉에서는 예능감을 폭발시켰다. 다둥이 가정이라면 등본 두 장 정도는 거뜬히 넘겨야 한다, 어느 날 집에 가보니 모르는 아기(13호)가 있었다, 집에 자식이 무려 아홉 명이나 있는 상황에서 아버지가 "절간 같다"고 하더라... 웃음과 감동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당신을 대세 장녀로 임명합니다.
▶ 우리 보라 하고 싶은 말 다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