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한 성형수술로 고민 중이라면 드루와 드루와~. || 코스모폴리탄코리아 (COSMOPOLITAN KOREA)
Beauty

실패한 성형수술로 고민 중이라면 드루와 드루와~.

COSMOPOLITAN BY COSMOPOLITAN 2021.10.11
 

6개월이 지났는데도 부기가 빠지지 않고 있어요

원래 도톰한 눈두덩에 눈동자가 반 정도밖에 보이지 않던 무쌍이었습니다. 상담을 갔더니 가로 폭은 충분히 기니 절개해 쌍꺼풀을 만들면 인형 눈처럼 예뻐질 거라고 해서 바로 수술대에 올랐죠. 그런데 1년이 지나도 눈매가 자연스러워지지 않았고, 인상은 오히려 세 보여 매몰법으로 재수술을 했습니다. 하지만 쌍꺼풀 두께만 아주 약간 줄어들었을 뿐, 자연스럽고 순한 인상은 만들어지지 않았어요. 눈을 뜰 때 눈 주변이 뻑뻑한 느낌도 여전하고요. 무엇보다 수술 후 6개월이 지났는데도 부기가 완벽히 빠지지 않은 건지 수술한 티가 많이 납니다.
수술한 티가 나는 눈매, 세고 강한 인상은 쌍꺼풀을 너무 강하게 고정했을 때 많이 나타납니다. 다시 절개해 강하게 유착된 부분을 부드럽게 풀어준 다음, 뭉치지 않게 만들면 됩니다. 쌍꺼풀을 하면 안 되는 눈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일반적인 수술 방식으로 시행하면 부자연스럽게 되는 구조의 눈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디자인에 좀 더 신중을 기해야 하죠. 혹시 첫 번째 수술에서 피부를 너무 많이 잘라낸 게 아닌지 의심스럽다면 편안히 눈을 감았을 때 덮이는 정도를 체크해보면 판별이 가능합니다. 수술 후 1년 정도 지나 눈이 다 감긴다면 피부가 부족한 것은 아닙니다. 수술한 지 얼마 안 됐을 때는 피부가 부족하지 않아도 눈 감는 근육의 힘이 떨어진 상태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눈을 감지 못할 수도 있으니 충분한 시간을 두고 테스트해보세요. -아이오유성형외과 강철욱 원장
 
 

코 수술 이후 얼굴이 커 보여요

전형적인 주먹코 소유자였어요. 어른들이 ‘복코’라며 절대 손대지 말라고 하셔서 콧대만 높이는 수술을 했더니 코가 너무 커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콧대의 실리콘은 제거하고 콧방울만 줄이는 재수술을 했습니다. 콧대는 손대지 않았기 때문에 훨씬 자연스러울 거라 하셨고, 실제로도 처음 보는 사람들은 수술 사실을 아예 알아채지 못하기도 했어요. 문제는 이도 저도 아닌 애매한 느낌이라는 것. 게다가 코 수술 이후로 살이 쪘냐는 얘기를 부쩍 많이 듣고 있어요. 뭐가 잘못된 걸까요?
가장 이상적인 것은 처음부터 콧대 높이와 콧방울의 넓이, 코끝과 상악, 즉 귀족까지의 경사를 계산해 동시에 디자인하는 거예요. 재수술을 거듭 고려하게 된 이유가 여기 있어요. 콧방울을 그대로 두고 콧대만 올리면 지적인 인상이 없어지며 남성적인 느낌이 들 것이고, 콧방울만 줄여놓으면 나머지 면적과 밸런스가 맞지 않아 얼굴이 커 보이게 되는 거죠. 모두 조금씩 다듬어 밸런스를 맞춰야 하는데, 당장 문제로 보이는 부분만 하나씩 고치다 보니 균형이 깨져 어색해진 겁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조금씩 여러 부분을 건드리는 것이 완벽한 자연스러움의 킥이 될 때가 있습니다. 다음 재수술에 도전한다면 이 점을 염두에 두고 디자인받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안성진성형외과 안성진 원장
 
 

모발 이식 후 레고가 됐어요

주변에서 ‘탈모를 의심하는’ 광활한 이마의 소유자였습니다. 모발 이식으로 헤어라인을 낮춰주면 콤플렉스도 없어지고 얼굴도 작아 보인다기에 망설임 없이 수술을 했습니다. 하지만 모발이 풍성히 자리 잡고 나자 레고 사람 인형처럼 각진 디자인에 이마를 드러내는 헤어스타일을 전혀 시도하지 못하게 됐습니다. 게다가 가르마를 타면 머리가 눕는 방향이 조금씩 다릅니다.
헤어라인이 지나치게 낮게 잡혀 있지만 않다면 재수술이 가능합니다. 이번 수술의 관건은 헤어라인을 얼마나 ‘불규칙’하게 디자인하느냐에 있습니다. 가발같이 일률적으로 굵은 모발 군데군데 잔머리를 심어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잔머리 역할을 해줄 얇은 모발을 골라 적절히 섞어 심어 보완하는 거죠. 머리카락의 방향이 제멋대로인 것은 ‘모류’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상태로 시술했기 때문이에요. 모발은 부위별로 ‘흐르는 방향’이 다릅니다. 현재로서는 헤어라인의 모류에 맞게 추가 시술해 거슬리는 모발을 최대한 눈에 띄지 않게 숨겨야 할 것 같네요. -모리치피부과 오준규 원장
 
 

뒤트임만 막혀버려 사시처럼 보여요

눈 폭이 좁고, 눈 앞 몽고주름이 심한 편이라 갑갑해 보여 앞·뒤트임과 쌍꺼풀 수술을 한 번에 했습니다. 처음엔 결과가 너무 만족스러웠어요. 만나는 사람마다 감탄을 하더라고요. 하지만 그해가 지나기도 전에 뒤트임 부분이 붙어버렸어요. 앞트임으로 늘어난 흰자 면적은 그대로인 채로 뒤의 연장된 부분만 사라지다 보니 눈동자 센터가 맞지 않게 됐고요. 뒤트임이 원상 복귀되기 쉽다고 하던데, 재수술을 해도 같은 고민이 반복될 거 같아 두렵네요.
뒤트임이 원상 복귀될 확률이 다른 수술에 비해 좀 더 높은 건 사실입니다. 따라서 앞뒤를 같이 튼 상태에서 뒤쪽만 다시 붙어버리면 사시 같은 느낌이 생길 수도 있죠. 재수술 시 다시 뒤트임해 균형을 맞춰야 하는데, 관건은 흉터가 남지 않는 디자인으로 깔끔하게 마무리하는 손기술이에요. 만약 같은 방법으로 재수술하는 것에 의구심이 있다면 밑트임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그저 방향을 돌려 내리는 것에 그치지 않고 옆으로 길어 보이게 디자인한다면 지금의 고민은 해소될 겁니다. -아이오유성형외과 강철욱 원장
 
 

어깨가 무겁고 불편해 가슴 보형물을 제거하고 싶어요

가슴 확대 수술을 하고 시간이 갈수록 어깨가 무겁고, 가슴도 갑갑하더라고요. 마사지를 위해 엎드릴 때면 눌린 보형물 때문에 불안하기도 하고요. 원상 복구할 수 있는 대안이 필요해요.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보형물은 약 200~300cc 정도로 이것 때문에 어깨가 무겁고 갑갑함을 느끼는 건 심리적인 요인이 더 크다고 봅니다. 수술 6개월이 지나 보형물이 자리 잡게 되면 엎드린 자세도 전혀 문제 없고요. 만약 제거를 원한다면 지방 이식도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자가 지방 이식은 적정량의 지방을 피부 아래 지방층에 이식하게 되는데, 이때 철저한 정제 과정을 통해 순도 높고 신선한 지방만 추출해 섬세하게 수술하는 것이 중요하죠. 이식 후에는 본래의 피부 밑 지방층으로 편입되기 때문에 방사선 검사나 초음파 검진에도 간섭 요인이나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단, 너무 많은 양의 지방을 무리하게 이식하거나 정제되지 않은 지방을 사용하는 것은 경계해야 합니다. 또다시 재수술을 받고 싶지 않다면 이 부분을 확실히 체크하시길 권합니다. -봉봉성형외과 박성수 원장
 
 

턱을 깎고 나서 5각형 얼굴이 됐어요

귀밑 사각이 고민이라고 했더니 배우 하지원처럼 샤프하게 만들어주시겠다고 해서 믿고 수술에 들어갔죠. 결과는 절반의 성공. 귀부터 입꼬리까지는 더없이 샤프한데 딱 입술 길이 정도의 아래 턱이 예전 모양 그대로더라고요. 불독살 처진 것처럼 하관이 흘러내려 5각형 얼굴이 됐습니다. 선생님은 워낙 제 턱이 길어 경사가 더 길게 보이는 거라고 하세요.
일명 ‘돌려 깎기’라고 하는 방법을 사용해 재수술해야 할 것 같아요. 이 방법은 신경이 지나는 턱 부분을 줄일 때 사용하는데요, 신경은 건드리지 않고 그 밑부분을 돌려 깎아 제거하는 매우 섬세한 기술이에요. 그리고 사각턱만 잘라낸다고 해서 인상이 샤프해 보이지는 않습니다. 안면 윤곽 수술을 통해 얼굴 라인을 변화시키고자 할 때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것은 ‘각진 부분을 잘라내 작게’가 아니라 어디는 남기고 어디는 쳐내 원하는 인상을 만든느냐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이목구비를 포함한 얼굴 전체의 구조와 구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함을 잊지 마세요. –안성진성형외과 안성진 원장
 
 

가슴 확대 보형물의 테두리 라인이 보여요

절벽 가슴에 속앓이를 했던 터라 수술에 도전했습니다. 몸통이 워낙 좁고 얇은 편이라 욕심내지 말라고 하셔서 컵 사이즈도 가장 보수적으로 골랐고, 크기에 대한 불만은 없어요. 문제는 자연스럽다는 보형물을 써서 촉감은 좋은데, 밥사발 얹어놓은 것같이 테두리 경계가 드러난다는 거예요. 보형물로는 아무리 작게 넣어도 이게 한계인 건지, 보완할 방법이 정녕 없는 걸까요?
상체가 많이 마르고 지방이나 유선 조직이 거의 없는 분이 보형물을 삽입하는 확대 수술을 받으면 얇은 피부만으로 겨우 보형물을 감싸고 있는 상황이 벌어져요. 이런 경우 대개는 보형물이 비쳐 보이고 피부와 지방층이 얇은 부분에서는 이물감이 느껴지게 되죠. 가슴골도 벌어져 보이게 되는데, 이는 누웠을 때 더욱 두드러집니다. 해결 방법은 2가지예요. 허벅지나 복부에 지방이 있는 경우라면 지방 이식을 통해 연부 조직을 두껍게 만들어 보형물을 덮어주면 되고, 안타깝게도 필요한 양의 지방이 없다면 지방을 대신할 만한 안전한 인체 조직 대체제를 이식하는 방법을 쓰면 됩니다. 공여 진피와 줄기세포를 이용해 피부 깊은 층을 보강해주는 거죠. 만질 때 느껴지는 이물감과 멀리 떨어진 가슴골, 경계가 뚜렷하게 보이는 보형물의 주변부가 만족스럽게 개선될 수 있습니다. -봉봉성형외과 박성수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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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freelancer editor 백지수
    photo by pexel.com
    assistant 박지윤/ 박민수
    digital designer 김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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