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성공 여부는 '골반'에 달렸다? 골반에 주목해야 할 이유! || 코스모폴리탄코리아 (COSMOPOLITAN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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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성공 여부는 '골반'에 달렸다? 골반에 주목해야 할 이유!

정체기에 멈춰선 몸무게로 스트레스 받고 있다면 ‘이곳’을 주목하자. 올여름 다이어트 성공 여부는 ‘골반’에 달렸다.

COSMOPOLITAN BY COSMOPOLITAN 2021.08.10
 

어떻게 정체기까지 사랑하겠어

10kg을 감량해본 경험이 있는 에디터는 스스로를 ‘프로 다이어터’라 지칭할 수 있을 만큼 자신감이 넘치지만, 최근 정체기로 꽤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전보다 식단 조절과 운동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해도 살이 빠지지 않기 때문. 오히려 허벅지, 엉덩이 주변 살이 더 찌는 느낌이었다. ‘이게 바로 나잇살인가?’라는 생각에 우울한 나날을 보내던 중 그 원인을 알게 됐다. 여성의 경우 몸 중심부 역할을 하는 ‘골반’이 다이어트 성공을 좌우한다는 것. 단순히 건강하게 밥을 먹고 운동하는 것만이 다가 아니라는 거다. 그렇다면 여자, 골반, 다이어트, 이 3가지는 어떤 관계가 있는 걸까? 먼저 골반은 척추와 다리뼈 중간에 위치해 이 둘을 연결해줘 우리 몸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렛대와 같은 역할을 한다. 그렇기 때문에 골반이 불균형해지면 하체 틀어짐, 부종은 물론 척추까지 휘면서 얼굴, 어깨, 다리 비대칭을 불러온다. 그런데 여성의 경우 생리나 출산 등의 이유로 남성에 비해 골반의 움직임이 더 잦다. 그러다 보니 불균형의 문제가 더 자주, 더 빨리 나타나는 것. 그럼 틀어진 골반은 어떻게 관리해야 되는 걸까?
 

골반 괜찮아요?

‘혹시 내 골반도…?’ 의심이 들기 시작한다면 다음 체크리스트를 통해 현재 내 골반 상태를 확인해보자!
 
살을 빼도 아랫배만 볼록하게 나와 있다.
소화 능력이 떨어지고, 변비 증상이 잦다.
하체 부종이 심하다.
팔자 또는 안짱걸음으로 걷는다.
바지나 치마가 한쪽 방향으로 돌아간다.
고관절에만 눈에 띄게 살이 많다.
누워 있을 때 골반에 불편함이 느껴진다.
오래 앉아 있으면 엉덩이가 불편하다.
한쪽 발목만 자주 접지른다.
 
▶ 5개 이상 체크했다면 지금 당신의 골반은 위태로운 상태! 전문가들의 조언에 따라 골반 균형을 바로잡아볼 것.




진단명 : 와르르 골반

하체 비만, 부종은 많은 여성의 대표적인 고민이다. 하지만 이 고민은 다이어트를 해도 쉽사리 해결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온라인 커뮤니티만 봐도 “‘하비’라 살 빼도 다리는 그대로다”, “다리 살 빼려고 하체 운동만 했더니 더 두꺼워졌다” 등 유독 빠지지 않는 하체 살에 대한 이야기가 많다. 그 이유는 골반에서 찾을 수 있다. 해당 부위가 틀어지면 그 주변으로 지방이 더 빠르게 쌓이는데, 대표적인 것이 엉덩이·허벅지 승마살이다. 거기에 골반 불균형으로 인해 걸을 때마다 엉뚱한 곳에 힘이 들어가다 보니 종아리가 두꺼워지기도 한다. 그러니 식단 조절과 운동을 병행해도 다리 살이 절대 빠지지 않는다면 골반 틀어짐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대표적인 예가 하체 비만이지만 골반이 틀어진 방향에 따라 그 증상은 세부적으로 나눌 수 있다.  먼저 골반이 뒤로 처지면 엉덩이도 함께 처지고, 아래에 지방이 쌓이는 게 특징. 앞으로 기울어지면 아랫배가 많이 나오고, 허벅지에 살이 찌며 라인이 울퉁불퉁해진다. 마지막으로 좌우로 비틀어지거나 벌어지면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부종이 심하고, 고관절 부위가 튀어나오기도 한다. 세부적으로 나누자면 위와 같이 이야기할 수 있지만, 어떤 방향으로든 골반이 틀어지는 순간 건강한 골반을 가진 이에 비해 다이어트 효과를 볼 수 없는 것은 팩트. 단순히 외형적으로 보이는 것에만 영향을 미치는 게 아니라 몸속 장기를 압박해 소화불량을 일으키고, 장기간 방치하면 호르몬 변화까지 가져와 컨디션 난조와 부종 등으로 다이어트에 큰 걸림돌이 되기도 한다.
 
✔ 식단을 조절하고 땀 흘리며 운동해도 살이 빠지지 않는다면 그 원인은 골반에 있다!
 
 

균형 잡고 가실게요

유어클리닉 서수진 원장은 ‘바른 자세’가 핵심이라 전했다. 대부분 잘못된 자세로 짧게는 1시간, 길게는 3~4시간을 있다 보니 골반 균형이 쉽게 무너진다고. 특히 다리를 꼬거나 양반다리를 한 채 의자에 앉는 것은 골반 불균형을 부르는 가장 치명적인 자세니 주의하자. 바른 자세만으로도 무너진 골반 밸런스를 50% 이상 되돌릴 수 있으니 항상 의식적으로 바르게 앉고, 서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자세를 바로잡았다면 스트레칭으로 골반을 이완시킬 차례. 단순히 하체에만 집중하기보다는 어깨부터 척추, 다리까지 근육을 풀어주며 자세를 교정해야 효과적이다. 여기에 폼롤러나 마사지 볼 등을 활용해 혈액순환까지 시켜준다면 금상첨화. 골반이 삐뚤어지면 해당 부위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엉덩이, 허벅지 주변에 셀룰라이트를 만들기 때문에  여성의 경우 골반이 위치한 Y존을 자극하는 것도 좋다. 누운 자세에서 양 발바닥을 모아 개구리 다리를 만들어 Y존 부근을 가볍게 누르거나 쳐서 자극하면 된다. 이마저도 귀찮다면 하루 10분 벽에 붙어 머리부터 발뒤꿈치까지 일직선으로 서 있는 걸 추천한다. 골반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자세 교정에 효과적. 마지막으로 바른몸필라테스 이경민 원장은 평소 골반 통증이 있는 상태라면 삐뚤어진 관절, 근육, 인대 등을 밀고 당겨 교정해주는 추나요법이나 도수 치료를 병행하는 걸 추천했다. 이처럼 무너진 골반 밸런스를 회복시키는 건 의외로 간단하다. 하지만 방심하는 순간 골반은 쉽게 틀어지고 무너져 내린다. 올해만큼은 꼭 다이어트 성공을 다짐했는가? 그렇다면 내 골반 상태부터 재정비해보자.
 
✔ 골반 균형이 완벽하면 혈액순환까지 원활해져 다이어트 효과가 더 빨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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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editor 김민지
    advice 이경민(바른몸필라테스 원장)/ 서수진(유어클리닉 원장)
    reference book <여자와 골반>(이덴슬리벨)
    reference book <골반 교정 다이어트>(청림라이프)
    assistant 박지윤/ 박민수
    digital designer 김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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