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스킨케어 순서? 무조건 이 루틴을 따라할 것! || 코스모폴리탄코리아 (COSMOPOLITAN KOREA)
Beauty

올바른 스킨케어 순서? 무조건 이 루틴을 따라할 것!

비싸다고 혹은 유명하다고 구입한 화장품이 피부에 흡수되지 않고 사라져버린다? 화장품 탕진잼 대열에 합류하지 않으려면 다시 한번 스킨케어 순서를 숙지하고 실천에 옮겨야 할 때다.

COSMOPOLITAN BY COSMOPOLITAN 2021.08.06
 
팬데믹 이후 많은 것이 변했다. 방구석 화장품 쇼핑이 오프라인의 매출을 위협하고 있으며, ‘카카오톡 선물하기’는 코로나19가 안겨준 최대 수혜자로 떡상해 올리브영과 쌍벽을 이루는 화장품 마켓으로 성장했다. 마스크 한 몸 시대가 되면서 수시로 찾아오는 피부 트러블을 덤덤히 받아들일 수 있게 된 것도 에디터만의 착각은 아닐 듯. 현란한 메이크업에 밀려 조용했던 스킨케어가 매출 상승에 큰 역할을 하게 된 것 역시 코로나19 이후의 변화지만 더욱 어메이징한 건 정확한 스킨케어 루틴 지식이 초록색 검색창에서조차 전무하다는 것. 그러다 보니 각자 어림짐작해 ‘이쯤 바르면 될까?’라는 본인 경험치에 의지할 수밖에 없는데, 복잡할 것만 같던 스킨케어 루틴이 생각보다 심플한 공식을 가졌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지? 다음 3가지 단계의 스킨케어 루틴만 잘 숙지한다면 ‘애교살 도드라지게 만드는 방법’, ‘화사 메이크업 커버하기’와 같은 고난도 메이크업보다 오조오억 배는 더 쉽고 빠르게 응용할 수 있다.
 

STEP 1 응애응애~ 신생아 단계

수학을 잘하려면 기본적인 공식을 알아야 하듯이 화장품 사용 순서도 마찬가지! “화장품을 바르는 순서는 제품이 얼마큼 피부에 잘 흡수되는지가 관건이에요. 통상적으로 물에 가까운 제형일수록 흡수가 잘되고, 오일 함량이 높을수록 흡수가 잘되지 않기 때문에 수분감이 많은 화장품은 유분감이 많은 화장품보다 앞쪽에 사용하는 것이 좋아요.” 와인피부과성형외과 김홍석 원장의 말을 정리하자면 물처럼 흐르는 제형일수록 스킨케어 앞쪽에, 꾸덕한 제형일수록 뒤쪽에 사용한다는 것으로 해석해도 될 듯. “크림, 오일 등의 모이스처라이저는 피부 표면에 보습막을 형성해 수분이 빠져나가지 않게 보호해주면서 오랜 시간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돕는 역할을 합니다. 피부 속 건조를 케어하기보다는 방패막 역할을 하기 때문에 필요 이상으로 보습제를 많이 바르는 것은 피부 표면에 겉도는 제품이 많아진다는 의미와 같은 거죠. 따라서 화이트닝·안티에이징·트러블 케어와 같은 기능성 제품의 경우 이러한 보습제를 사용하기 전에 바르는 것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스킨케어 루틴 3계명
FACT 1 물에 가까운 제형일수록 스킨케어 앞쪽에 사용한다.
FACT 2 오일 함량이 높을수록 스킨케어 뒤쪽에 사용한다.
FACT 3 기능성 화장품은 유분감이 높은 화장품 앞쪽에 사용한다.
 
 

STEP 2 아장아장~ 뷰린이 단계

기본적인 스킨케어 루틴을 숙지했다면 이제부터는 실전에 돌입해야 할 때. 공식만 들입다 외워도 모든 문제를 쉽게 풀 수 있으면 좋겠지만 현실은 그렇게 쉽지 않다. 전 국민이 다 아는 스킨케어 국룰인 스킨→에센스→아이 크림→크림 루틴 중 다음 제품은 어느 단계에 사용해야 할지 참고 예시를 통해 살펴보자.

 

SITUATION 1

▲ 하다라보 히아풀베리어 피에이치 밸런싱 토너 2만5천원.
피부가 거칠거칠해 각질 제거 성분이 함유된 AHA 혹은 BHA 토너로 가볍게 각질 제거를 하고 싶다.
 
SOLUTION
스킨→ AHA 혹은 BHA 토너 → 에센스 → 아이 크림 → 크림
 
 

SITUATION 2

▲ 아크네스 스팟 클리어 크림 패치 1만5천원대.
갑자기 생긴 턱 밑 뾰루지가 거슬려 트러블 전용 스폿 세럼을 바를 예정이다.
 
SOLUTION
스킨→ 트러블용 스폿 세럼 → 에센스 → 아이 크림 → 크림
 
 

SITUATION 3

▲ 클라랑스 더블 세럼 15만5천원.
피부가 건조한 것 같아 수분 에센스 외에 오일과 수분이 혼합된 오일 세럼을 추가하고 싶다.
 
SOLUTION
스킨→에센스→ 오일 세럼 → 아이 크림 → 크림
 
 

SITUATION 4

▲ 록시땅 렌느 블랑쉬 브라이트닝 세럼 9만9천원.
수분 에센스 대신 화이트닝 에센스로 교체하고 피부가 건조해지는 걸 방지하기 위해 로션을 크림 전에 가볍게 바르고 싶다.
 
SOLUTION
스킨→ 화이트닝 에센스 → 로션 → 아이 크림 → 크림

 
 

SITUATION 5

▲ 디올 캡춰 토탈 슈퍼 포텐트 아이 세럼 11만원대.
지금까지 언급한 모든 제품을 다 추가하고 싶은데, 아이 크림을 바르는 순서가 헷갈린다.
 
SOLUTION
스킨 → AHA & BHA 토너 → 트러블용 스폿 세럼 → 에센스(혹은 기능성 에센스) → 로션 → 오일 세럼 → 아이 크림 → 크림
 
 

STEP 3 자~알 컸다, 능력자 단계

진도 다 뗀 고수라면 효능이 동일한 제품은 추가하지 않고 알아서 스킵하는 것이 국룰. 요즘에는 부스팅 에센스, 피니셔, 앰풀, 트리트먼트 등 효능은 같고 이름만 다른 제품이 넘쳐나는데, 소중한 내 피부를 위해 이 많은 제품을 모두 사용해야 할까? “피부가 매우 민감한 경우 스킨케어 단계를 줄이는 것이 피부 진정에 효과적일 수 있어요. 여러 단계의 제품을 사용하면 그만큼 많은 성분이 피부에 자극을 주기 때문이죠.” 김홍석 원장의 말이다. 하지만 아모레퍼시픽 박효민 연구원의 의견은 조금 다르다. “피부가 예민해지는 시기에는 스킨케어 단계를 줄이는 것이 효과적이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순 없어요. 요즘 마스크 사용으로 피부 트러블이 생기면서 기초 케어를 스킵하는 사람이 많은데, 이건 올바른 해결책이 아니에요. 장시간 마스크 착용으로 건조하고 약해진 피부 장벽을 케어하기 위해서는 이전보다 더 꼼꼼하게 수분 케어를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둘 중 하나만 바른다
모두 사용해봤자 거기서 거기! 한 가지만 사용해도 무방한 같은 효능의 다른 이름을 가진 시밀러 제품들.
 
✔ 각질 제거제 = BHA 성분의 토너
성분이 겹치는 데다 둘 다 사용할 경우 피부에 자극이 갈 수 있기 때문.
 
✔ 앰풀 = 영양 크림
둘 다 사용할 경우 영양분이 지나치게 과해 피부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으니 주의할 것.
 
✔ 로션 = 크림
제형의 차이일 뿐 피부에 보습막을 형성해주는 원리는 똑같다. 피부가 건조하다면 유분감이 많은 크림을, 피지가 폭발할 때는 로션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 스킨 = 부스팅 에센스
김홍석 원장에 따르면 부스팅 에센스는 굳이 사용하지 않아도 대부분의 다음 제품은 흡수가 잘된다고. 피부 결을 매끈하게 정돈해주는 효과 측면에서 봤을 때
둘 중 하나만 사용해도 무방하다.
 

Keyword

Credit

    editor 하윤진
    photo by Stocksy(인물)/ 최성욱(제품)
    advice 김홍석(와인피부과성형외과 원장)/ 박효민(아모레퍼시픽 연구원)
    assistant 박지윤/ 박민수
    digital designer 김희진
팝업 닫기

로그인

가입한 '개인 이메일 아이디' 혹은 가입 시 사용한
'카카오톡, 네이버 아이디'로 로그인이 가능합니다

'개인 이메일'로 로그인하기

OR

SNS 계정으로 허스트중앙 사이트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회원이 아니신가요? SIGN U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