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 빠른 한국 담당자가
‘@olympic(올림픽)’ 인스타그램 계정을 선점해서 한국이 해당 계정 아이디를 사용할 수 있었고, 이에 어쩔 수 없이 IOC(국제올림픽위원회)는 올림픽에 ‘s’를 더한
‘@olympics’ 라는 아이디를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게다가 다른 국가들도 ‘olympic_russia’, ‘olympic.ph’, ‘olympic_india’ 등 (올림픽 + s가 아닌) 올림픽 뒤에 국가 이름을 붙여 계정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해당 이슈가 힘을 얻고 더 빠르게 퍼지고 있는 중!
BUT, 알고 보면 이것은 사실이 아니다!
IOC 소셜 미디어 담당자에 따르면, 올림픽 한국어 계정은 올해로 8년째 ‘IOC’의 소셜팀에서 직접 운영해왔기 때문에 이번 올림픽에서 발 빠르게 계정을 차지했다는 소문은 잘못된 정보라는 것. ‘@olympic(올림픽)’ 계정 프로필 속 소개 문구인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운영하는 올림픽 공식 한국어 계정입니다.”라는 글만 봐도 이 사실을 알 수 있다. 한국이 ‘@olympic(올림픽)’라는 계정을 확보할 수 있었던 것은 한국어로 ‘olympic’을 발음했을 때 ‘올림픽’이라고 발음되기 때문에 자연스레 한국어 계정으로 ‘@olympic(올림픽)’가 확보되었다고! 추가로, 올림픽 글로벌 공식 계정명이 ‘@olympics’인 이유는 올림픽의 정식 명칭이 ‘olympic games’ 혹은 ‘olympics’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즉, 한국이 언제 어디서는 재빠른 민족인 것은 맞지만, 이번의 경우처럼 ‘레어닉’을 독차지한 것은 사실이 아니다. 한국 올림픽 계정이 또 한 번 화제인 이유는
피드와 스토리 센스 때문. 특히, 올림픽 현장을
다양한 각도로 생생하게 보여줘 보는 이들로 하여금 희열감을 주는 ‘스토리’가 화제 오브 화제이다. 네티즌들은 “역시 홈마의 나라답게 스토리 센스 장난 아니다.”, “사진 구도 개멋있다”고 극찬하고 있는 중! 추가로. 올림픽 스토리가 특별한 이유는 멋진 사진 때문도 있지만,
선수들의 계정을 모두 태그해줘 선수들에 대해 궁금했던 팬들이 편하게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는 것도 이유이다. 올림픽 한국어 계정은 물론 IOC가 운영하고 있긴 하지만, 스토리가 훌륭한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 각국 올림픽 계정의 스토리 톤앤매너를 비교해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