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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공포 영화 <랑종> 선정성 논란에 휩싸이다!

아무리 영화라도 이건 좀 심한 거 아닌가요?

BYCOSMOPOLITAN2021.07.15
나홍진 감독이 제작한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의 영화 〈랑종〉이 화제다. 14일 개봉한 〈랑종〉은 한국과 태국 합작 프로젝트로 〈추격자〉, 〈황해〉,〈곡성〉을 제작한 나홍진 감독이 프로듀서를 맡았다. 연출은 영화〈셔터〉를 만든 태국의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이 담당했다. 나홍진 프로듀서가 “랑종에 비하면 곡성은 코미디”라고 말했을 정도로 영화는 높은 수위를 자랑한다.  
 
영화의 제목인 ‘랑종’은 태국어로 ‘무당’을 의미한다. 영화는 태국의 한 시골 마을에서 신내림을 대물림 하는 무당 가문의 이야기를 기록하는 페이크 다큐 형식으로 전개된다. 차분한 분위기의 전반부 이후 중반부터 긴장감이 고조돼 후반부에 이르면 몰아치는 전개 그리고 뛰어난 배우들의 연기력에 언론 시사회 관람자들은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나 지독할 정도로 잔인하고 기괴한 장면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높다. 온라인에서 스포일러 된 영화 속 높은 수위의 장면들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논란이 일었다. 영화 속 주인공 밍이 빙의 되면서 벌이는 기이 행각 그리고 과도한 폭력 거기에 근친상간과 동물학대까지 눈살을 찌푸리게 되는 소재들이 대거 등장한다는 것이었다.  
 
더구나 〈랑종〉의 혐오스러운 장면들은 대부분 피해자를 주로 약자, 여성, 동물로 특정하고 있다는 비판도 잇따른다. 일부 관객들은 “학대당하는 여성, 동물, 아이를 관음적으로 훑는다. 이런 방식이어야만 공포가 되는가?”, “잔인함에서 오는 역겨움이지 진짜 공포가 아니다” 라며 비난을 아끼지 않았다. 필요 이상으로 잔혹한 장면들이 과도하게 등장한다는 것이다.  
 
〈랑종〉의 수위를 둘러싼 논란을 예상한 듯 과거 나홍진 프로듀서는 “오히려 제가 감독님께 수위를 좀 낮춰보자고 제안했다”고 했지만 피산다나쿤 감독은 “영화에 필요 없는 선정적인 장면은 절대 넣지 않았고, 수위 또한 영화에 맞춘 것”이라 답했다. 올 여름 최고의 문제작 이자 화제작으로 떠오른 〈랑종〉은 14일 개봉하며 본격적으로 관객을 맞이한다. 〈랑종〉이 갖은 논란을 이겨내고 흥행을 쟁취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