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트로 무드가 더욱 무르익어 올해는 조금 터무니 없을 만큼 크고 형태도 과장된 오버사이즈 선글래스도 핫하다.
방탄소년단 제이홉의 루이비통 선글래스 둘 모두 고글에 가까울 정도로 크고 디자인의 존재감이 뚜렷하다.
Editor's tip 아래위로 길기까지 한 선글래스는 길고 좁은 얼굴을 커버하기에 최적. 특히 코가 긴 얼굴이면 눈 아래쪽으로 넉넉한 선글래스가 좋다. 귀걸이, 목걸이 등 다른 액세서리는 생략하는 게 낫다.
무테에 컬러풀한 그러데이션이 들어간 선글래스는 ’90년대에 레트로로 유행 후 한동안 돌아오지 않을 거라 예상됐던 ’70년대 트렌드. 올해 다시 한 번 화려하게 부활했다.
가수 태연의 히피풍 스타일에서 화룡점정 같은 역할을 담당한다.
Editor's tip 반투명하기 때문에 그러데이션으로 들어간 색이 피부, 눈동자 톤과 맞는 게 좋다. 자외선 차단은 잘 안 되는 패션 선글래스가 많다. 눈이 큰 경우 잘 어울린다.
마치 장난감 같은 느낌이 나고 테와 렌즈 색이 완전히 다른 스타일. 렌즈는 특히 옐로가 대세다. 비가 오락가락 하는 날도 선명하게 보이는 효과가 있으며 칙칙한 기분을 밝게 해준다. 언뜻 플라스틱처럼 보이더라도 테 소재가 아세테이트인 것이 고급스럽고 더 탄력있다.
배우 기은세는 알렉산더 맥퀸의 옐로 렌즈를 선택.
Editor's tip 의상도 선글래스 테와 어울리는 색으로 아주 컬러풀하게 입거나, 선글래스만 컬러풀한 것으로 하고 나머지는 탁한 색, 어두운 색으로 가라앉힌다. 컬러 밸런스가 어중간하게 입지 않는다.
일반적 캐츠아이보다 훨씬 과장된, 만화 속 고양이 같은 눈매로 만들어주는 역삼각형에 가까운 테도 트렌드. 지루한 의상 스타일도 재미있어 보이게 하며 확실한 레트로풍을 만들 수 있다.
방송인 김나영은 블랙 앤 화이트 선글래스에 옷까지 맞춘 토털 룩을 공개. 헤어스타일도 선글래스와 함께 시선을 얼굴로 집중시킨다.
가수 손담비는 조금 크기가 넉넉한 클래식한 캐츠아이 스타일을 선택했다.
Editor's tip 렌즈가 너무 작을 경우 얼굴이 큰 사람에겐 불리하다. 이마가 가로로 좁은 마름모꼴 얼굴에 잘 어울린다.
’60-’70년대부터 학문에 몸을 담은 노교수님이 쓰실 것 같은 레트로 메탈 프레임. 과거엔 진짜 금 합금을 써 테도 꽤 무거웠지만 요즘은 도금 기술 발달로 가벼우면서 느낌만 중후한 스타일이 많이 나온다.
블랙핑크 리사는 선글래스를 열어 안경으로도 쓸 수 있는 레트로 중의 레트로 스타일을 사랑스럽게 소화했다.
배우 배두나는 빈티지풍 보잉 스타일을 선택.
Editor's tip 크기가 너무 작지 않으면 사각형을 제외한 웬만한 얼굴형에 다 어울린다. 옷은 아주 심플하고 우아하게, 또는 트랙수트처럼 스포티하게 입는다.
가로로 긴 타원형에 전체적으로 어두운 컬러가 트렌디. ’90년대 초 대유행한 적이 있는 역시 레트로 아이템이다.
오마이걸 유아와 이현주가 선택했다. 튀지 않는 듯 형태로 튀는 ‘꾸안꾸’ 스타일.
Editor's tip 의상은 확실한 레트로풍으로 입는 게 좋다. 얼굴이 너무 크거나 길면 잘 안 어울리며 이마가 동그랗고 턱이 작은 얼굴에 가장 잘 어울린다. 동그란 얼굴에도 꽤 어울리는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