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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드라마 <마인> 속 ‘동성애’ 이슈와 가수 유은성의 동성애 반대 발언 논란까지?

비혼과 동거 모두 법률상 '가족'의 범위로 확대하고 있는 이 시점에, 이런 발언을 했다고?

BY김지현2021.05.27
화제의 중심, 드라마 〈마인〉속 ‘김서형(정서현 역)’과 ‘김정화(최수지 역)’의 애틋하면서도 아련한 사랑이 시청자들의 ‘롬곡 버튼’ 중 하나입니다. 더불어 ‘K-드라마’에서 찾아보기 어려웠던 파격적인 소재가 등장하며 시청자들의 높은 관심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극 중 ‘김서형’이 동성애, ‘성 소수자’였음을 암시하는 장면이 화제가 되며 “진짜 대박… 한국 드라마에서 처음 본 것 같아요. 와.. 더 큰 대한민국…”, “한국에서는 보기 드문 소재네요. 이런 소재가 다뤄지는 것만으로도 좋은 거라 봅니다” 등 그 어떠한 편견 없이 드라마에 몰입하는 시청자들이 늘고 있는데요. 승승장구 하고 있는 드라마에 논란을 더하고 불을 지핀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마인〉에 출연하고 있는 배우 ‘김정화’의 남편, 가수 ‘유은성’의 발언이었는데요. 유은성의 발언이 논란이 된 사건을 함께 짚어볼까요?

 
 

김정화&유은성 부부, '동성애'를 반대한다고?

제작진들이 동성애로 노이즈 마케팅 하는 것 같아요. 저희 부부는 동성애를 반대합니다.
 
김정화의 남편, 유은성은 아주 독실한 기독교 신자이자 CCM(현대 기독교 음악) 가수로 알려져 있는데요. 자신의 개인 인스타그램 댓글을 통해 언급한 〈마인〉의 내용 스포일러와 함께 동성애에 ‘반대’한다는 발언 모두 논란이 됐습니다. 찬성과 반대를 나누고, 옳고 그름을 단정 지을 수 없는 동성애를 비정상적으로 규정하는 발언에 많은 이들의 비난이 더욱 거세지고 있죠. 유은성의 경솔한 발언으로 인해, 〈마인〉에 몰입 중인 시청자들과 더불어 대중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습니다.

 
 

핵심이 빠져 있는 유은성의 사과문? 

“저의 경솔한 발언으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작품에 대해서 제작진분들의 의도와 관계없는 개인적인 추측으로 신중하지 못한 발언과 행동을 했습니다.이로 인해 많은 분들께 결례를 범한 점,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한 작품을 만들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계신 제작진, 출연진분들과 시청자분들께 누를 끼치고, 작품의 진정성을 훼손하는 발언을 한 것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죄송합니다.”



위 내용은 지속되는 논란에 대해 사과한 유은성의 인스타그램 전문입니다. 하지만 사과문 역시 가장 중요한 핵심이 빠진 채 업로드되었는데요. 〈마인〉 제작진과 출연진에게 개인적인 추측만으로 작품 내용을 스포일러 한 점, 그리고 이로 인해 작품에 피해를 끼친 것에 대한 사과뿐이었습니다. 유은성의 발언으로 상처를 받았을 성 소수자, 그들에게는 어떠한 사과의 내용이 없는 것이죠. 이에 영화감독 ‘이송희일’도 이번 논란에 대해 “그 남편이라는 사람. 사과문에 호모포비아에 대한 사과가 없다. 드라마 ‘마인’에 민폐를 끼쳤다는 내용 외에 텅 비어 있다.”라고 지적하며 '유은성 발언'이 사그라들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제4차 건강가정기본계획, ‘가족’의 범위 확대

지난 4월 여성가족부에서 확정 지은 제4차 건강가정기본계획 내용 중, 혼인·혈연·입양을 넘어 사실혼, 비혼, 동거 등도 법률상 '가족'의 범위로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는데요. 시대적 흐름과 분위기를 반영해 성평등과 다양성, 보편성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개편될 예정이라 더욱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