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해외에서는 몸의 긴장을 이완하고 명상을 위해 요가를 하는 것처럼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디지털 기기를 활용해 휴식을 취하는 새로운 형태의 마인드풀니스 방법이 유행이라고! 그만큼 정서적 힐링을 위한 콘텐츠도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전 세계
최고의 명상 앱으로 선정된 ‘캄(Calm)’을 비롯해 국내에서는
혜민 스님이 제작에 참여한 명상 심리 앱 ‘코끼리’가 화제가 됐고,
나이키도 걷기 명상 앱 ‘헤드스페이스(HEADSPACE)’를 만들며 현대인들의 마음 치유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디지털 피로감을 디지털 사색으로 해소한다는 게 아이러니하지만 실제로 명상 앱을 켜놓고 잠시나마 휴식을 취하다 보면 긴장이 풀리고 마음의 안정이 찾아오는 경험을 할 수 있다(물론 쉴 새 없이 울려대는 카톡 알람은 잠시 무음으로 해두길). 흥미로운 건 단순히 지루한 명상 음악을 틀어주거나 나마스테가 연상되는 방법이 아니라 7일간의 스트레스 케어, 행복을 느끼는 법, 불안감 감소, 자존감 높이기 같은 세분화된 스토리텔링으로 구성돼 사용자의 니즈에 맞게 소소한 위로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바쁘게 스쳐 지나가는 일상에서 잠시나마 숨을 고르고 복잡한 감정과 생각을 비워보는 시간을 스스로 챙겨보는 것, 그리고 그 짧은 휴식에서 얻는 작은 여유는 왜 지금 디지털 힐링을 시작해야 하는지에 대한 답이 돼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