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루레몬 얼라인 레깅스의 종말? 레깅스 패션의 다음 예측해봄
얼라인 출시 10년, 레깅스는 이제 기본템. 클래식으로 자리잡은 애슬레저 스타일의 다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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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위 아래)PEGGY GOU, HAILEY BIEBER, JENNIE, AMELIA GRAY,KAIA GERBER, ELSA HOSK,GIGI HADID, FKA TWIGS
2015년 등장한 룰루레몬 ‘얼라인’ 팬츠는 레깅스의 판도를 바꿨다. ‘요가 전용’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퍼포먼스를 위한 강력한 압박이 주를 이루던 이전과 달리 부드럽게 피부에 밀착되는 소재로 등장한 것. 전투적인(?) 스포츠 브랜드의 분위기와 사뭇 다르게 고객의 이름을 부르며 스몰 토크를 나누는 친밀한 매장 분위기도, 한 벌에 100달러(당시 기준)에 가깝던 가격도 남달랐다. 그렇게 신선한 애티튜드와 ‘아무것도 입지 않은 듯한’ 편안함을 갖춘 레깅스는 운동복을 넘어 일상복으로 확장됐고, 나아가 ‘애슬레저’라는 개념이 안착하는 데 공을 세웠다. 그리고 10여 년이 흐른 지금 애슬레저는 타이트한 핏을 좇는 대신 고기능성 소재와 각자의 실루엣에 집중한다. 레깅스는 ‘기본템’이 됐고, 미니멀 무채색 팔레트를 내세운 알로, 센슈얼 무드를 곁들인 후디와 스웨트팬츠로 활약한 스킴스 등 각자의 시그너처를 내세운 브랜드들이 존재감을 드러낸다. Y2K를 소환한 젠지들의 쥬시꾸뛰르 스타일까지, 취향에 따라 ‘분파’를 나눌 수 있을 만큼 무드가 다양해진 애슬레저는 프레피·머린 룩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클래식의 영역에 들어섰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샤넬 풀오버에 데님을 매치한 제니, 세기말 무드의 디올 선글라스와 벨보텀 트레이닝 셋업을 연출한 FKA 트위그스, 아노락과 란제리 쇼츠라는 이색적인 조합을 선보인 헤일리 비버까지, 애슬레저 스타일의 가능성은 여전히 확장 중이다.
Credit
- 에디터 서지현
- 포토 샤넬(제니)/인스타그램(엘사 호스크/페기 구)/게티 (그 외)
- 어시스턴트 이예은
- 아트 디자이너 김지은
- 디지털 디자이너 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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