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패션 인사이더들의 커플템은?

남다른 취향을 지닌 패션 인사이더 네 커플이 자신들만의 ‘커플템’에 얽힌 달콤하고도 스타일리시한 러브 스토리를 털어놨다.

BYCOSMOPOLITAN2020.02.16
 
Model & Dancer
박서희 & 윤대륜
코트에 담긴 스토리를 들려주세요.
서희 둘이 함께 오토바이를 탔는데, 제 코트의 오른쪽 자락이 바퀴로 빨려 들어가 찢어진 거예요. 남자 친구에게 선물 받은 소중한 빈티지 코트라 많이 속상했죠. 슬퍼하는 제게 남자 친구가 코트를 리폼해보자고 했어요. 본인의 멀쩡한 빈티지 코트도 함께 수선을 맡겼고, 그렇게 커플 코트가 탄생했습니다.
 
평소 함께 룩을 맞추는 편인가요?
대륜 함께 외출할 때 비슷하게 맞춰 입곤 해요. ‘함께’ 무언가를 한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아지죠. 이 코트도 함께 입으면 그 속에 우리의 마음이 담기는 듯해요. 또 둘 다 블랙 아이템이 많아 커플 룩처럼 보일 때가 종종 있어요.
 
커플 룩을 즐기는 또 다른 방법이 있나요?
서희 우리는 정반대의 패션 스타일을 가지고 있어요. 제 패션이 아주 확고했는데, 요즘은 남자 친구의 아이템을 많이 활용해요. 저 나름대로 새로운 스타일에 도전하는 셈이죠.
 
당신 커플의 스타일을 세 단어로 표현한다면?
서희 지구, 건강, 바른 생각. 착한 소비를 하기 위해 남자 친구와 함께 노력하고 있어요. 옷 욕심이 많아 아직은 어렵지만, 노력 중이에요!
 

 
Freelance Editor & Photographer
김보라 & 김진용 (편집숍 Rcrc 운영)
목걸이에 담긴 스토리를 들려주세요.
보라 베르크슈타트 뮌헨의 펜던트 목걸이예요. 심플하지만 섬세한 디자인이 마음에 들었어요. 하나는 새, 하나는 꿀벌인데 서로 바꿔 착용하기도 합니다. 그렇게 해도 잘 티가 나지 않아서 좋아요. 우리 둘만 알 수 있는 사실이죠.
 
평소 함께 룩을 맞추는 편인가요?
보라 저와 남편 모두 똑 닮은 커플 아이템은 좋아하지 않아, 맞춰 입은 적은 별로 없어요. 그러나 상대방의 룩을 보고 영감을 얻어 다음 날 비슷하게 연출하는, 나름의 연결 고리가 있답니다.
 
목걸이를 평소 어떻게 활용하나요?
진용 어떤 옷에든 잘 어울려 거의 매일 착용하는 것 같아요.
 
커플 룩을 즐기는 또 다른 방법이 있나요?
보라 같은 디자인의 아이템을 함께 입지도, 같은 날 비슷한 룩을 연출하지도 않는 편이에요. 그 대신 서로의 아이템을 공유하죠. 제가 남자 옷을 좋아해 뺏어 입는 날이 더 많긴 하지만요.
 
당신 커플의 스타일을 세 단어로 표현한다면?
따로, 또, 같이.
 

 
Designer & Designer
신은혜 & 이한민 (르917 디자이너)
백에 담긴 스토리를 들려주세요.
은혜 캐주얼한 옷차림을 즐기다 보니 무거운 백엔 손이 잘 가지 않아요. 에르메스의 에르 백은 견고하지만 가벼워 구매하게 됐어요. 남편이 즐겨 드는 그루밍 백을 제가 들기도 해요. 쇼퍼 백 형태라 출장 때 유용하죠.
 
평소 함께 룩을 맞추는 편인가요?
한민 색상 혹은 디자인을 맞춰 입는 건 식상하다 생각해요. 하지만 취향이 같아선지, 집을 나설 때 보면 둘 다 뉴트럴 톤의 자연스러운 옷을 입고 있어요. 애써 맞추지 않아도, 맞춘 것처럼 보입니다. 저 에르메스 백들처럼요.
 
백을 평소 어떻게 활용하나요?
은혜 에르 백은 빈티지 에르메스 백처럼 어떤 옷에나 잘 어울려요. 그래서 자주 들고 있죠.
한민 그루밍 백도 그래요!
 
커플 룩을 즐기는 또 다른 방법이 있나요?
한민 지갑, 키 링, 벨트 같은 작은 액세서리가 부담스럽지 않은 커플템으로 즐기기 좋아요. 은근하고 세련된 커플 룩을 원한다면, 추천합니다.
 
당신 커플의 스타일을 세 단어로 표현한다면?
뉴트럴, 간결, 고요함.
 

 
Fashion Marketer & Freelance Editor
지나라 & 안기현
반지에 담긴 스토리를 들려주세요.
기현 곧 있을 결혼식에서 서로의 손가락에 끼워줄 웨딩 밴드예요. 수많은 웨딩 밴드 중 이 부쉐론 반지를 선택한 이유는 미니멀하고 베이식한 아이템을 선호하는 우리의 취향에 꼭 맞았기 때문이에요.
 
평소 함께 룩을 맞추는 편인가요?
기현 음… 미에 대한 기준이 서로 비슷하긴 하지만, 즐겨 입는 스타일은 꽤 달라요. 좋아하는 컬러가 비슷해 의도치 않게 커플 룩처럼 보이는 날이 더러 있긴 하지만요. 그럴 때 또 다른 재미를 느낍니다.
 
반지를 평소 어떻게 활용하나요?
나라 각자의 성격이 여기서도 드러나는 것 같아요. 저는 다양한 반지를 웨딩 밴드에 레이어링하고, 남자 친구는 반지 하나만 무심하게 툭 끼고 다니죠.
 
커플 룩을 즐기는 또 다른 방법이 있나요?
기현 스마트폰 케이스나 에어팟 케이스 등 눈에 잘 띄지 않는 커플템이 좋았어요. 귀엽고 유치한 걸 고를수록, 재미는 커진다고 믿습니다.
 
당신 커플의 스타일을 세 단어로 표현한다면?
미니멀, 모던, 이지 시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