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거짓말하는 기술 || 코스모폴리탄코리아 (COSMOPOLITAN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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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거짓말하는 기술

핑곗거리는 완벽한데, 그걸 제대로 말할 자신이 없다고? 당신에게 필요한 건 아이디어가 아닌 거짓말하는 기술이다.

COSMOPOLITAN BY COSMOPOLITAN 2019.12.27
 
믿을 만한 거짓말을 하는 것도 기술이다. 물론 평생 거짓말 잘하는 사기꾼으로 살라는 얘기는 절대 아니다. 하지만 정말 보고 싶지 않은  대학교 동기들의 모임에 참석 못 한다고 말하며 피치 못할 사정을 둘러댈 땐, 보디랭귀지를 적절하게 활용해 뻔한 변명도 진짜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제대로 말할 수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지금부터 거짓말할 때 우리가(정확히 말하자면 우리의 몸이) 저지르는 실수가 무엇인지, 어떻게 고칠 수 있을지 알아보자.
 

FAIL 몇몇 사람들은 거짓말을 잘하는 핵심적인 비결이 눈맞춤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상대방의 눈을 강렬하게 쳐다보며 거짓말을 한다. 마치 누가 먼저 눈을 깜빡이나 대결하듯이 말이다. 이는 자칫 미친 사람처럼 보일 수도 있으니 자제하자.
SUCCESS 사실 거짓말할 때 눈길을 어디에 두는지는 크게 상관없다. 그러니 입은 거짓을 말할지언정 눈으로는 평소처럼 주변을 자연스럽게 돌아보자.
 

FAIL 간혹 거짓말할 때 손가락을 입술 위에 갖다 대거나 손으로 입을 가리는 사람들이 있다. 안타깝지만 그건 “나 지금 거짓말하는 중이야”라고 대놓고 말해주는 거나 다름없다.
SUCCESS 차라리 주먹을 쥐어라. 마치 진지하게 말하는 것처럼 말이다. 행여나 협박하는 것같이 보이더라도 괜찮다. 거짓말이 들통나는 것보단 낫다.
 

FAIL 만약 말할 때 손을 많이 쓰는 타입이라면(예를 들어 누군가의 키가 몇 cm인지 설명할 때 머리나 이마 위로 손을 올리는 등), 당신은 아마 거짓말할 때 더 큰 동작을 취할 가능성이 높다.
SUCCESS 차분함을 유지하면서 평소 하던 대로 자연스럽게 제스처를 취하자. 흥분한 손이 제멋대로 날뛸까 봐 걱정이라고? 주머니에 손을 넣어두면 아무 문제 없다(단, 직장 상사 앞에서는 예외. 자칫 예의 없어 보일 수도 있으니 주의할 것).
 
자세
FAIL 거짓말해야 하는 상대를 등지고 서거나 그 사람 앞에서 고개를 돌리는 건 자기가 뱉은 거짓말을 회피하려는 무의식적인 신체적 반응이나 다름없다.
SUCCESS 전날 밤의 숙취 때문에 빨리 집에 가고 싶어 팀장에게 아파서 조퇴한다고 거짓말할 때 자신도 모르게 뒷걸음질치고 있다면, 몸이 움직인다는 것을 인지한 즉시 그대로 멈춰라. 그 자리에서 조금도 움직이지 말고 어색함을 이겨낼 것.
 

FAIL 발끝으로 땅바닥을 툭툭 치거나 발을 질질 끄는 등, 당신이 불안감을 느낄 때 하는 그 꼼지락거리는 행동은 의심을 사기에 충분하다.
SUCCESS 거짓말을 하는 동안 어딘가에 앉아 있자. 다리와 팔의 움직임이 제한적인 상황에서는 무의식적으로 몸을 사용하게 될 가능성도 낮으니 말이다. 단, 다리를 너무 떨어 다 된 거짓말에 재를 뿌리는 행동은 하지 않도록 주의하자.
 
결론
지금 당장 당신의 앉은 자세나 몸짓이 어떻게 보이는지 살펴보자. 또 누군가에게 말을 건네거나 상대방의 이야기를 들을 때 어떤 자세를 취하는지, 어떤 동작을 하는지도 파악해둘 것. 그게 바로 당신의 거짓말 자세가 될 것이다. 익히고 가다듬어 완벽한 거짓말쟁이로 거듭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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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Freelance Editor 박수진
    Photo by Stocksy advice Bianca Cobb
    Writer Emma Ba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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