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 그 사내연애 들키지 마요 || 코스모폴리탄코리아 (COSMOPOLITAN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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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 그 사내연애 들키지 마요

회사에서 아무도 몰래 연애하기 위해 알아두어야 할 5가지.

김예린 BY 김예린 2021.02.06
 
2020.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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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살 작전도 아니고, 사랑을 아무도 모르게 해야 한다니! ‘그냥 확 속시원하게 공개해버려?'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그 순간 당신의 연애는 둘만의 밀회가 아니라 회사 사람 전체의 구설수에 오르락내리락하는 스캔들이 되기 십상. 코스모가 사내 연애 선배들에게 사내 연애 관계를 비밀리에 스무스하게 유지하는 노하우를 물었다. 
 
 

RULE 1. 포커페이스 유지하자

가끔 '우리 그렇게 각별한 사이 아니에요'를 어필하기 위해 서로 눈 한 번 마주치지 않고 차갑게 대한다거나 업무적으로 과하게 비판을 하는 커플들이 있다. 오히려 역효과를 부르는 행동이다. 되려 동료들의 의심을 살 수 있을뿐더러 커플 간에 싸움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그리고 회사에는 '핑크빛 기운'만큼이나 '냉전의 스멜'을 기가 막히게 알아채는 초능력을 보유한 사람들이 꼭 하나씩 있다! 오버하다 큰 코 다치지 말고, 회사에서 '이 사람은 그저 내 옆자리 동기와 똑같은 동료일 뿐이다’라고 아침마다 최면을 걸자. 올해의연기대상은나, 31세, 유통 회사 대리
 
 
 

RULE 2. 저장된 이름은 담백하게 유지하자

애칭은 둘만 있을 때 불러도 충분하다. 휴대폰 연락처, 메신저 프로필 이름에까지 애정 전선을 과시할 필요 없다. 다른 동료들과 다를 것 없는 직급이나 이름으로 저장을 해두자. 메신저 창을 켜놓고 자리를 비울 땐 애인에게 ‘잠깐 연락하지 말라’는 당부는 필수. 사무실 컴퓨터에 대문짝만하게 켜진 메신저창과 책상 위에 놓인 휴대폰 속 메시지 알림창은 보려 하지 않아도 눈에 들어올 때가 있다. 굳이 해놓고 싶다면 프로필이나 미리 보기는 반드시 ‘감춤’ 설정을 해놓거나 멀티 프로필을 설정해두자. 자기야여보야, 27세, 공무원  
 
 
 

RULE 3. 제3자를 적극 활용하자

3명이 아는 비밀은 모두가 아는 비밀이 된다는 말이 있다. 사내 연애의 경우를 보자. 나와 애인, 거기에 친한 동료 한 명에게라도 연애 사실을 들키면 머지 않은 미래에 강제 공개 연애 직행인 걸까? 댓츠 노노. 사내 연애를 한 지 꽤 된 안정적인 커플이라면, 이 사실을 털어놓을 동료 한 명 정도는 물색해보자. 곤란한 상황에 처할 때 도움을 줄 지원군 1명 정도는 반드시 필요할 때가 있다. 다른 동료들이 두 사람 사이를 의심한다거나, 연차 기간이 겹칠 때 등 위기의 순간에 알리바이를 증명해줄 사람. 〈부부의 세계〉에서 '지선우' 몰래 '이태오'와 '여다경'의 여행까지 함께 따라갔던 그녀의 친구들처럼 말이다! 너내공범이돼라, 29세, 화장품 회사 사원
 
 
 

RULE 4. 둘만의 규칙이 필요하다

사내 연애에 대한 규정을 가지고 있는 회사라면 애인과 이를 철저히 숙지한 뒤 커플만의 계약서를 작성하거나 간단한 룰을 만들자. 조직마다 사내 연애에 대한 규정은 다양하다. 애초에 사내 연애 자체를 전면 금지하는 회사도 있지만 사내 연애는 허용하되 '애인의 승진을 위해 영향력을 행사하지 말 것', '팀 내 기밀을 유지할 것' 등 생각보다 구체적인 규정을 제시하는 회사도 있다. 실제로 커플끼리 부서의 기밀을 누설했다가 이별 후 전 애인이 회사에 책임을 물어 손해배상 청구를 한 사례도 있으니 조심 또 조심할 것. 이런 규정을 바탕으로 애인과 룰을 정하는 건 꽤나 딱딱해 보일 수 있지만, 어떻게 보면 사내 연애만의 짜릿함을 즐기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 연애도들키고이별도들키고, 27세, 간호사
 
 
 

RULE 5. 가상의 애인을 이용한 연막 작전

조직 내에서는 아무리 사적인 질문을 지양한다고 하지만, 매일 보는 동료들과 친분이 쌓이는 것은 당연한 일. 자연스럽게 대화의 화두가 연애가 되는 경우가 있다. 주변에서 이에 관해 물어볼 것을 대비해 머릿속에서만 존재하는 ‘애인’을 하나 설정해두자. 상상 속 애인의 직업부터 취향, 주로 싸우는 이유까지, 마치 드라마 속 캐릭터를 설정하듯 되도록 구체적으로. 그래야 이 귀여운 거짓말을 완성도 있게 유지할 수 있다. 사진을 보여달라고 요구한다고? 그럴 땐 이런 눈빛으로 쳐다봐주자. ‘뭘 그렇게 촌스러운 요구를 해?’ 내남친재벌2세, 33세, 고등학교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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