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 여행 가서 싸우지 않는 법 6 | 코스모폴리탄 (COSMOPOLITAN KOREA)

연말연시, 친구와 겨울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을 위한 행동 지침서. | 국내여행,해외여행,관광지,여행지,여행문제

1. 여행 일정 함께 짜기여행 일정을 짤 때 서로의 우선순위를 고려해야 한다. 한 명이 바쁘다고 나머지 한 명이 모든 일정을 정해 놓는다면, 추후에 여행지에서 일정에 대한 불만 때문에 다툼이 생긴다. 아무래도 편향된 스타일로 일정이 정해지기 때문에, 그렇게 된다면 나머지 한 명은 자주적인 여행이 아닌 억지로 따라다니는 상황에 불과할 것이다. 친구와 미리 서로 가고 싶은 곳을 이야기하고 최대한 두 사람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일정을 짜야 아무리 여행이 고되고 힘들어도 버틸 수 있을 것이다.2. 준비시간 지키기혼자 해내던 모든 것들을 누군가와 함께하게 된다면, 분명 다른 루틴을 받아들여야 하는 순간이 온다. 여행에서 특히 이런 순간들이 많은데 예를 들면 아침 기상 시간과 준비 시간이다. 아무리 시간을 정해놓아도 평소의 습관을 버리지 못해 조금 늦게 일어날 수도 있기 때문에, 미리 인지하고 친구에게 민폐 끼치지 않게 행동해야 한다. 친구가 기다리는 걸 뻔히 알면서 조금은 늦어도 되겠지 하는 마음으로 안일하게 준비한다면, 당신에 대한 친구의 마음도 점점 안일해질 것이다.3. 여행 지출 목록 투명하게 하기여행에서 돈 문제만큼 마음 상하는 일도 없다. 그만큼 돈에 관련된 문제는 민감하다는 뜻이다. 보통 친구와 일정의 돈을 각각 내고 공금으로 사용하곤 하는데, 사소한 것들에서 문제가 발생한다. 식사를 할 때, 누군가가 조금이라도 더 비싼 음식을 시키면 왠지 모르게 신경이 쓰인다. 이런 상황이 반복되다 보면 내가 손해 보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자연스레 마음이 상하게 된다. 그러니 한 명이 점심에 더 비싼 걸 먹었다면, 저녁에는 다른 사람이 더 비싼 걸 먹는 등의 사소한 규칙들을 정해놓고 생활하는 게 애초에 싸움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이다.4. 왕따 시키지 않기여행을 하다 보면 새로운 사람들을 많이 만나게 된다. 넓은 세상에 발을 디딘 만큼 매일 같이 새로운 것을 접하기 때문에 나도 모르게 들떠 판단력이 흐려질 수 있는데 항상 조심해야 한다. 특히 새로운 사람들과 합석하거나 동행을 하게 되었을 때, 그 사람들에게 정신이 팔려 내 곁에 있는 친구를 챙기지 못한다면 자연스레 마음이 상할 수 밖에 없다. 여행에서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도 좋지만, 기존의 내 사람을 잃을 수도 있으니 누구에게나 평등한 관심을 가져줘야 한다. 5. 혼자 검색하지 않기사람의 특성상 길을 잘 찾는 사람도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한 명만 주구장창 지도를 보고, 길을 찾는다면 그것만큼 불공평한 것도 없다. 연인과 가는 여행이 아닌 친구와 가는 여행이기 때문에 모든 고통을 최대한 분담해야 한다. 길을 잘 못 찾는다고 해서 나몰라라 해버리면 남겨진 친구는 어디를 갈 때마다 혼자 전전긍긍하게 된다. 아무리 길을 찾는 게 어렵더라도 스마트폰을 꺼내는 정도의 노력은 보여줘야 한다.6. 서로에게 지나치게 의존하지 않기여행에서는 수많은 변수가 생긴다. 갑작스레 여권을 잃어버릴 수도 있고, 물건을 통째로 도난 당할 수도 있다. 이런 예상치 못한 변수 앞에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함께 고민해야 한다. 한 명이 더 영어를 잘 해서, 더 해결 능력이 뛰어나서 혼자 해결하는 것은 옳지 않다. 친구는 엄마가 아니므로 지나치게 의존하게 되면 부담을 느낀다. 왜 나만 이리 뛰고 저리 뛰어야 하지? 하는 생각에 절친했던 친구 사이도 멀어지게 되니 아무리 친해도 여행지에서는 서로를 배려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