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상담소] 사소한 말 한 마디에 상처를 받아요! | 코스모폴리탄 (COSMOPOLITAN KOREA)

오늘의 의뢰인은 사람들의 사소한 말에도 상처받는 자신의 모습 때문에 힘들다는 S양(33세). 청담하버드심리센터 최명기 원장의 분석과 문화 처방전을 참고하시라. | 코스모상담소,심리상담,고민,정신과,고민해결

EXPERT SAYS하나. 당신은 아마도...응급실에 가서 보면 모두 자신이 제일 아프다고 생각을 합니다. 의사의 입장에서는 환자의 목숨이 위중한 질환을 먼저 치료해야 하고 손이 찢어진 것 같은 경상은 나중에 치료하는 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손이 찢어진 이에게 있어서는 자신이 아픈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작은 고통일지라도 내가 느낄 때는 상당한 아픔이 되고, 큰 고통일지라도 타인의 고통은 직접적으로 느낄 수 없습니다. 다들 남의 얘기를 들을 때는 사소한 일이니까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라고 하지만 막상 내가 당하게 되면 몇날 며칠을 날밤을 세우게 됩니다. 따라서 상처받는 말을 들어도 툭툭 털어낼 수 있는 사람이란 애초에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나에게 상처 주는 사람은 가급적 만나지 않는 것이 최선입니다. 친구란 즐겁기 위해서 만나는 것입니다. 나에게 상처주는 말을 하는 이는 더 이상 친구가 아닙니다. 그런 친구가 나오는 모임에도 나갈 필요가 없습니다. 가족이라도 나에게 상처를 준다면 멀리해야 합니다. 그래서 성인이 되면 집을 떠나서 독립해야 하는 것입니다. 더 열심히 일하고 지출을 아껴서 돈을 모은 후 원룸이라도 얻어서 집에서 나와 살아야 합니다. 직장에서 누군가 나를 괴롭힌다면 실력을 갖춘 후 더 나은 회사로 옮겨야 합니다. 월급도 적고 일은 많은 회사의 경우 사람들은 누군가에게 화풀이를 하게 마련입니다. 그리고 월급도 많고 대우도 좋은 직장일수록 괜찮은 사람들이 모이기 마련입니다. 만약에 어쩔 수 없이 만나야 한다면 가급적 잠시 만나는 것이 방법입니다. 둘. 이렇게 해보면 어떨까요?어쩔 수 없이 마주쳐야 한다면 그 때는 상대방이 나에게 그러지 않도록 대처해야 합니다. 첫째로 무반응도 방법 중 하나입니다. 사람들이 누군가를 놀리는 것은 상대방의 반응이 재미있기 때문입니다. 내가 진짜 싸하게 무반응으로 나가면 대부분의 사람은 머쓱하면서 다시는 얘기를 꺼내지 못합니다. 두 번째는 정색을 하면서 나는 그런 말을 듣는 것이 매우 불쾌하기 때문에 다시는 그런 얘기는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표현하는 것입니다. 분명하게 의사를 밝히고 내가 만만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막상 그 앞에서 얘기하는 것이 힘들다면 빈 의자에 상대방이 앉아 있다고 생각을 하고 연습을 하세요. 그것도 힘들다면 종이에 써 가서 조목 조목 읽어도 됩니다. 세 번째는 맞대응을 하는 것입니다. 직장 상사에게는 할 수 없지만 친구나 가족에게는 가능합니다. 누가 나의 외모를 문제 삼으면나도 상대방의 외모를 문제 삼는 것입니다. 상대방이 나에게 뚱뚱하다고 하면 나는 상대방에게 “너는 피부가 그게 뭐니?”하고 쏘아붙이는 것입니다. 상대방이 뭐라고 하려고 하면 내 할 말만 하고 일어납니다. 나를 괴롭히면 자신도 괴롭게 된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더 이상 뭐라고 하지 못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한번쯤 미치도록 심하게 화를 내는 것도 방법 중 하나입니다. 무서워서 상대방은 더 이상 나를 건드리지 못할 것입니다.하지만 가장 근본적인 방법은 상대방이 나를 우습게보지 못할 존재로 성장하는 것입니다. 나에게 인신공격을 하는 상사도 자신의 상사에게는 감히 그러지 못할 것입니다. 만약에 내가 해주지 않으면 회사 일이 돌아가지 못하는 경우 나를 아무렇게나 대하지 못할 것입니다. 남이 우습게보지 못할 존재가 되면 나를 괴롭히는 이도 줄어들게 됩니다. 대학을 나오지 못하다고 무시당하던 이가 나중에 크게 성공하게 되면 대학을 안 나오고도 성공을 했다는 이유로 오히려 더 존중받고, 키가 작다고 무시당하던 이가 나중에 농구선수로 성공을 하면 키가 작은데도 성공을 했다는 이유로 더욱 존중을 받듯이 성공하고 무시 못할 존재가 되면 타인의 눈에는 지금의 약점도 매력적인 측면으로 보이게 될 것입니다.  셋. 당신에게 필요한 문화 처방을 선물합니다.영화 <미쓰 홍당무>(2008) “홍당무”는 원래 프랑스 작가 쥘 르나르가 쓴 소설입니다. 조금만 실수를 하면 얼굴이 빨개지고 항상 구박만 받는 소년 홍당무가 주인공입니다. “미쓰 홍당무”는 소설 홍당무에서 영감을 받아 여자감독 이경미씨가 만든 영화입니다. 항창 시절 부터 툭하면 얼굴이 빨개지는 안면홍조증으로 왕따에 시달렸던 양미숙(공효진 분)이 주인공입니다. 학교 선생님이 된 그녀는 직장에서도 실수 연발입니다. 양미숙(공효진 분)이 좌충우돌하는 모습을 보면서 대리만족도 하시고 나보다 더 골 때리는 사람도 있다고 생각하시면 위로 받으시면 좋을 듯합니다* 코스모 심리상담소에 고민을 털어놓고 싶다면 smart153@naver.com으로 보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