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상담소] 막말하는 친구때문에 고민이에요! | 코스모폴리탄 (COSMOPOLITAN KOREA)

오늘의 의뢰인은 막말을 일삼는 친구와 거리를 두고 싶다는 S양(29세). 청담하버드심리센터 최명기 원장의 분석과 문화 처방전을 참고하시라. | 코스모상담소,심리상담,고민,정신과,고민해결

EXPERT SAYS하나. 아마도 지금 그런 고민이 드는 이유는...인간은 나이가 들면서 성장을 하게 됩니다. 고등학교 때는 그 친구가 태클을 걸고 빈정거려도 그러려니 하고 참았던 것입니다. 나 자신에 대해서 나 스스로 낮게 평가하고 있었기 때문이에요. 그런 경우 남이 나를 웃음거리로 삼아도 함께 웃으면서 넘어가고는 합니다. 일종의 자학심리인 것이지요. 그리고 고등학교 때는 대인관계의 폭이 좁습니다. 어느 학교에 다녀야 할지, 어느 반에 속해야 할지 타인이 다 결정을 합니다. 이 학교에 마음에 드는 친구가 없다고 해서 내 마음대로 오늘은 이 학교에 다니고, 내일은 저 학교에 다닐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우리 반에 나와 뜻이 맞는 사람이 없다고 해서 오늘은 이 반에 가서 수업을 들었다가 내일은 저 반에 가서 수업을 들을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내가 개성이 뚜렷한 경우 나와 맞는 사람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러다보니 나를 기분 나쁘게 하는 점이 있더라도 나와 일정 부분 맞는 부분이 있으면 참고 절친이 되기도 합니다. 그런데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나면 대인관계의 폭이 넓어집니다. 나와 취미가 맞고 취향이 맞는 사람을 찾아서 만날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감이 올라갑니다. 그러다보니 고등학교 때 절친이 나를 비웃고 조롱하는 것이 더 이상 참을 수 없는 것입니다. 대인관계란 옷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내가 자그마했을 때는 맞았던 옷도 내가 커지면 맞지 않습니다. 새 옷을 입어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나의 자아가 크게 되면 과거에는 나와 어울리던 친구가 더 이상 맞지가 않습니다. 그런 점에서 나를 힘들게 하는 절친은 더 이상 만나지 마세요. 대신 나와 즐겁게 소통할 수 있는 새로운 이를 만나세요.둘. 이런 방법은 어떨까요?그 친구가 지금 S양을 조롱하는 이유는 어쩌면 시기심에서 비롯될 수도 있습니다. 고등학교 때는 나와 비슷하던 친구가 남자친구도 사귀고, 자신의 분명한 관심사도 생기면서 열심히 사는 것이 부러운 것입니다. 따라서 그 친구는 만나면 만날수록 더욱 더 S양을 힘들게 할 것입니다. 그 친구가 뭐라고 하건 만나지 마세요. 그렇다고 딱 잘라서 절교를 선언할 필요까지는 없습니다. 타인을 괴롭히는 친구들은 뒷끝이 작렬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합니다. 싸우고 그만 만나거나 절교를 하는 경우 끝까지 괴롭히고 인신공격을 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그냥 이런 저런 핑계를 대고 만나지 마세요. 셋. 당신에게 필요한 문화 처방을 선물합니다.봄여름가을겨울의 1집에 수록된 곡 <사람들은 모두 변하나봐>를 추천합니다. '모두 변해가는 모습에 너도나도 변한거야'라는 가사와 같이 나이가 들고, 사회생활을 하면서 우리 모두 변하게 된다는 이야기가 위로가 될 것입니다. 노랫말처럼 우리에게는 새로운 친구가 필요한 것입니다. 또 하나, 정재은 감독의 영화 <고양이를 부탁해>도 추천합니다. 고교동창생인 친구들이 사회에 나가면서 서로 다른 길을 걷게 되면서 겪게 되는 성장과정을 다룬 영화입니다. 서로 다른 길을 걷는 친구들의 모습을 보면서 우정의 의미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코스모 심리상담소에 고민을 털어놓고 싶다면 smart153@naver.com으로 보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