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경험한 뉴욕 패션 기업 인턴기 1 | 코스모폴리탄 (COSMOPOLITAN KOREA)

발로 뛰고, 눈으로 보고, 눈물 콧물 훔치며 열심히 일했던 뉴욕 스토리! 해외여행에서 그치지 않고 실무까지 익히면서 스펙이 될 수 있는 경험을 찾고 있던 찰나에 기회가 닿아 여름 방학 동안 해외 인턴을 경험할 수 있었다. 1편에서는 인턴이 되기 위해 준비했던 과정들을, 2편에서는 뉴욕 생활에 필요한 꿀 팁까지 깨알 정보를 전달할 예정이니 기대해 주시길! ::인턴, 글로벌 인턴, 뉴욕, 패션, 국제협력처, 영어, 비자, 집 구하기, 기업 분위기, 코스모 캠퍼스 | 인턴,글로벌 인턴,뉴욕,패션,국제협력처

인턴십에 지원하려면? 나 같은 경우에는 학교 국제협력처를 통해 가게 됐다. 학교에서는 인턴십을 전문으로 하는 에이전시와 연결해 주는데, 원하는 직무와 국가 및 지역을 선택한 후에 에이전시가 추천해준 기업에 나의 이력서와 커버레터를 보내준다. 서류에서 통과되면 Skype나 국제전화를 이용해 2차 인터뷰를 진행하게 되는데, 그 후 합격통보를 여부를 받고, 승인되면 본격적으로 출국준비!학교 vs 에이전시 vs 정부후원 어떤 경로를 선택할지 고민이라면?헷갈리지 말아야 할 것은 학교나 정부후원을 통해 해외 인턴을 구하는 경우, 공통으로 해외기업 컨택 시 에이전시를 이용한다는 점! 그러므로 학교나 정부 측은 보증기관이나 지원금을 제공해주는 기관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학교마다 다르겠지만, 학교에서 연결해주는 인턴십 프로그램은 약간의 지원금과 함께 학점을 인정해주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러므로 해외기업과의 인터뷰 이전에 학교에서 진행하는 인터뷰에 먼저 합격해야 한다는 절차가 한 번 더 필요하다. 하지만 학교에서 인정한 에이전시이기 때문에 믿고 진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정부후원 인텁십 경우는 정부라는 든든한 경제적 지원 아래에서 공신력을 얻을 수 있다. 크게는 교육부와 노동부 그리고 전문기관 세 군데에서 진행한다. 대부분 어학연수 기간을 포함해서 일 년에서 이년 정도 진행한다. 선발 인원이 적고 조건이 까다로우므로 기회를 얻기가 힘들지만, 이 루트를 통하는 것을 개인적으로 추천한다.처음부터 직접 에이전시를 통해 가게 된다면 처음부터 끝까지 자비를 들여야 하므로 부담이 따를 것으로 생각한다. 아무런 지원이 없으니까! 그러나 시기나 지역은 크게 구애받지 않고 지원할 수 있어서 자유롭다는 장점이 있다.이력서는 어떤 내용으로 어필했나?패션과 관련 없는 학과 학생인 나는 이력서에 최대한 나의 열정과 관심, 경험 등을 넣으려 하였다. 패션관련학과가 아니지만 ‘나는 패션이 좋다. 그래서 이런 분야에서 일해왔다.’ 같은 것들 말이다. 그때 당시에는 하고 싶은 세부직무는 분명치 않았고 패션 관련된 일이면 좋겠다는 생각에 SPA 브랜드에서 스태프로 오래 일했다는 점과 코스모폴리탄 학생 패션 에디터로 활동한 경력을 주력해서 작성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이런 연결고리가 있는 경험들로 어느 정도 관련성을 보여줬던 게 통과요인으로 작용하지 않았나 싶다. 단기 인턴십의 경우 무급으로 진행하고 높은 전문성을 요구하지 않기 때문에 난 정말 하고 싶다를 어필하면 그들도 그 점을 캐치할듯!영어를 못하는데 걱정이다. 2차 인터뷰는 어떻게 준비해야할까?나 같은 경우도 영어를 그다지 잘하는 편이 아니다. 한국에서 회화 공부하기란 여간 쉬운 게 아니다. 인터뷰 약속이 잡히고 난 뒤 예상질문을 생각해서 스크립트를 짜 놓았다. 그러나 맙소사! 진동음과 함께 떨리는 내 심장. 써 놓았던 스크립트대로 말을 하지 못했고, 생각지도 못한 질문들울 물어보는 통에 식은땀이 날 정도였다. 예를 들면 어떤  패션브랜드를 좋아하는지부터 왜 뉴욕에 오고 싶은지까지! 어찌어찌 해서 임기응변식으로 대답하고 Bye~하고 마무리 지었다. 결과는 기대하지도 않았는데 이게 웬걸? 합격했다고 전해주더라. 우물쭈물하지 말고 당당하게 밝은 태도로 인터뷰를 진행한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온 듯 싶다.(실제 Office)기업에 합격하고 난 뒤 준비해야 할 것들은 뭐가 있을까?기업에 최종적으로 합격하고 나면 본격적으로 출국준비를 한다. 6개월 이상 미국으로 가게 된다면 J1 문화교류비자가 꼭 필요하다. J1비자 발급에는 필수서류 DS-2019가 필요하고 미국대사관에서 직접 인터뷰를 봐야 하는 등 좀 더 많은 절차를 요구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지원하는 기업의 부서가 나의 전공과 유사하면 합격할 가능성이 더 높아지므로 지원 시에 기억해두면 좋을 듯! 운이 좋게도 나는 방학을 이용한 2개월 인턴십이었기 때문에 무비자인 ESTA로 쉽게 다녀올 수 있었다. 그 외로 준비할 것들은 내가 살게 될 집과 비행기 항공권 정도였다.  집은 뉴욕에서 직접 보고 구하는 게 이득이기 때문에 일주일 정도 머무를 임시 거처만 구해놓으면 되고 항공권까지 구매하면 이제 진짜 뉴욕으로 출발준비 완료! (집 구하기 꿀 팁은 2편에서 더 자세히 다룰 테니 기대해도 좋아)어떤 기업의 어떤 직무에서 일했는지 궁금하다.나는 미국 국내 패션브랜드 ‘Veronica Beard’라는 곳에서 Production team의 인턴으로 근무했다. 주로 하는 일은 옷 제작에 필요한 자재를 정리하고, 공장과 오피스를 오가며 샘플을 전달하는 것이었고, 거래처에 가서 부자재를 직접 구매를 하기도 했다. 양손 가득 샘플을 들고 이리저리 다니다 보면 금세 퇴근 시간이 다 와 가고 비 오는 날이라도 되면 눈에서 흐르는 게 눈물인지 비인지 가늠이 되지 않더라. 가끔 Production Team에서 요구하는 작업 말고도 디자이너들의 부탁으로 자재를 찾고 샘플을 픽업하는 등의 일을 진행하기도 했는데, 패션 비전공자이다 보니깐 전문용어를 잘 몰라서 애 먹은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 처음 기업을 컨택할 때 나는 패션 전공자가 아니므로 할 수 있는 부서가 한정되어 있었다. 원래는 마케팅 쪽으로 알아보고 있었지만, 단기 인턴들은 많이 뽑지 않았다. 그러나 어떻게 해서라도 패션 기업의 실제 필드에서 경험해보고 싶은 마음이 컸기에 Production 직무의 만족도는 높았고 나 자신도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경험이었다(Veronica Beard의 수장과 함께)직접 경험해 본 미국 실제 기업 분위기는 어떤가?내가 제일 처음으로 느낀 것은 회사 분위기와 조직체계가 자유롭다는 것이었다. 단적인 예로는 수장이 참여하는 미팅 중임에도 불구하고 눈치 보지 않고 자리를 오가며 일상적인 대화를 하는 모습이 그렇다. 또 각 팀의 디렉터들 또한 다른 동료들과 자리 구분 없이 앉아 별다른 격식 없이 자유롭게 소통하더라. 처음에는 어느 선까지 지켜야 하는지 도통 감이 안 잡혔다. 그러나 회사라는 특성상 상사에게 예의를 갖추고 열성적인 태도는 한국과 다를 바 없이 요구되는 부분이었고, 자신이 할당받은 과제는 온전히 자신의 책임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자유로움 속에서도 자기 일은 분명히 해야 된다는 점을 유념하면 자연스럽게 회사 분위기에 녹아들어 갈 수 있다.아쉬웠던 점은?나 같은 경우는 학생의 입장으로 무언가를 배우러 갔다기 보단 회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구성원이어야 했기에 부담이 컸다. 준비된 사람이어야 했고, 무엇보다도 회화에 대해 아쉬움이 제일 크다. 내가 좀 더 회화에 유창했다면 나를 있는 그대로 표현하고 의사 표현을 적극적으로 할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 그나마 Okay를 여러 번 되풀이하며 대답을 적극적으로 하거나 Is there anything i can help you with? 로 돕고 싶은 마음을 어필했기에 망정. 가기 전에 회화 쪽에 공부를 더 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추천한다. 또 일과 관련된 부분 말고도 그 외적 활동 부분으로 이것만은 미국에서 꼭 해보고 싶다 ‘to do list’를 만들어서 간다면 좀 더 알찬 인턴라이프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함께했던 인턴 친구들과, 마지막 날 내가 속했던 Production team과 함께)잊지 못할 에피소드는?마지막 날이었다. 같이 일하는 동료가 오피스를 떠나지 말라며 문자로 신신당부하더니 직원들, 수장까지 함께해 깜짝파티를 열어주었다. 케이크와 함께 내가 예쁘다고 스쳐 지나가며 말했던 재킷을 기억해주고는 선물로 전달해주더라. 고작 2달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인턴으로 일했기 때문에 이런 호사는 전혀 생각지도 못했고 그래서 더욱더 놀랬다. 그 동안 힘들어서 남몰래 화장실에서 울었던 기억들과 언어의 장벽으로 나를 표현 못 해 스스로 답답했었던 기억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더니 나도 모르게 눈물이 또르르!  최대한 적극적인 행동으로나마 열심히 하고 싶다를 표현했더니 결국엔 그들도 알아봐 줬구나 하는 생각에 나에게는 더욱더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는다.결과적으로 해외인턴을 추천해주고 싶나?당연히 예스! 개인적으로 많은 것을 배운 경험이었다.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보면서 많은 사람을 대하는 이해의 폭이 넓어졌고 국내보다 더 넓은 시장에서 본보기가 될 만한 직장문화를 겪으며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다. 직접 부딪혀 다양한 경험을 해보는 것은 자신이 어떤 것을 잘하고 못하는지를 깨닫게 해준다는 나름대로 가치관이 있다. 분명 미래의 진로를 택하는 데에도 깊은 내공이 생길 거라 굳게 믿으며, 단순히 스펙만 쌓는다는 개념을 떠나서 남들과는 다른 독특한 경험 그리고 한 발짝 더 나아가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 적극 추천.abortion dc abortion percentages abortion techniqu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