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리가 간다/ NO.34 비키니 왁싱의 레전드

<무무 왁싱 아이래쉬 스투디오>는 청담동에서 왁싱, 그것도 브라질리언 왁싱을 잘하기로 명성이 자자한 곳이죠. 겨드랑이나 다리 털과는 다르게 레이저나 면도기로 제거하기 힘든 음모는 왁싱으로 제거하는 것이 깔끔한 법. 요즘에는 미용 목적뿐만 아니라 여성질환 예방, 생리 시 청결 유지, 불쾌한 냄새 제거를 위해서 하는 사람도 많이 늘고 있다고 해요.

제 인생의 첫 번째 왁싱도 비키니 왁싱이었습니다. 하지만 소심하게 비키니 라인 밖으로 빠져 나오는 부분만 정리 하는 바람에, 삼각김밥의 김 모양으로 남아 후회를 했었죠. 이럴 바에는 차라리 깨끗이 정리해보자는 생각으로 이번엔 과감히 브라질리언 왁싱을 받기로 했어요. 

간단한 상담 후에 치마로 갈아 입고 나서 베드에 누우면 라벤더 향으로 아로마 테라피가 시작됩니다. 긴장하고 오는 고객들을 위한 릴렉스 시켜주는 과정! 그런 다음 박테리아 균 제거와 살에 가는 자극을 최소화 하기 위해 라벤더 로션과 자스민 오일을 피부에 바르고, 이제 왁스를 바르기 시작합니다. 호주산 유기농 원료를 주성분으로 하는 무무 코스메틱의 하드 왁스가 깔끔하고 자극 없는 왁싱의 비결. 피부에 영양을 공급하고 자극을 최소화해 임산부도 사용할 수 있다고 해요. 왁싱 도구 역시 소독된 일회용 제품만 쓰니 안심. 

뭐니뭐니해도 왁싱 시 가장 걱정되는 것은 역시 아픔과 민망함이죠? 아프지 않다고는 말할 수 없는데요. 저는 움찔(!)하는 정도였어요. 아픔의 정도가 사람마다 달라서 하나로 정의 내릴 수 없지만, 다리에 왁스를 해보신 분들이라면 딱 그 정도의 고통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숙련된 에스테티션이 빠르게 제거하니 맘 놓아도 될 듯! 통증보다 민망함이 더 걱정이라고요? 누운 순간 1분 정도 잠시 부끄럽지만 작업을 하는 분들이 워낙 프로다 보니 신경 쓰지도 않고, 저도 어느 새 누워서 수다를 떨고 있더라고요. 왁싱 후에는 다시 라벤더 로션과 자스민 오일을 바르고 초음파 관리로 마무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