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크업 지속력 높이는 법! 아티스트 4인의 색조 밀착 노하우
눈 깜짝하면 사라지고 없는 얼굴 위 색조들. 대체 무엇이 문제일까? 메이크업 아티스트 4인에게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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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조를 오래 유지하려면 메이크업 전 피부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요?
안세영 베이스 메이크업이 들뜨지 않고 잘 밀착되는 게 중요해요. 가을과 겨울에는 피부가 건조해 묵직한 스킨케어 제품을 찾게 되잖아요. 무거운 제형은 베이스와 색조를 쉽게 밀리게 할 수 있어요. 가벼운 제형을 얇게 여러 번 레이어링해 피부 속부터 층층이 수분을 채워준다는 느낌으로 준비해주세요.
임정인 제품이 겉돌지 않도록 충분히 흡수시키는 게 가장 중요하죠. 지나치게 리치한 제품을 바르면 기초 단계부터 밀릴 수 있거든요. 저 역시 가벼운 제형을 여러 번 레이어링하되, 충분히 흡수시킨 뒤 다음 단계로 넘어가라고 조언할게요. 평소 사용하는 기초 케어 제품을 살펴보고 한두 가지 줄이는 것도 방법이죠.
오미영 피부가 지나치게 건조해도 지속력이 떨어질 수 있어요. 수분을 얇게 여러 겹 채워주되, 유분이 많은 부위에는 벨벳 질감으로 마무리되는 프렙 제품을 사용해주세요. 과도한 유분으로 컬러가 탁해지거나 베이스가 벗겨지는 걸 막을 수 있죠.
공혜련 메이크업 색조를 오래 유지하려면 유분감이 많은 베이스보다 매트하고 잘 픽싱되는 제품이 좋아요. 사용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프라이머를 생략하는 경우가 많은데, 눈가와 피부에 적절히 활용하면 색조 지속력을 높일 수 있죠.
아이와 치크, 립까지 각 부위의 컬러 지속력을 높이는 방법이 궁금해요.
안세영 눈두덩에 유분이 많으면 아이 메이크업이 쉽게 번지거나 뭉쳐요. 파우더 섀도를 사용하기 전, 아이 프라이머나 크림 섀도를 눈두덩 전체에 얇게 깔아주세요. 컬러가 한층 선명해지고 지속력도 높아져요.
오미영 이때 아이 프라이머는 양 조절이 중요해요. 눈곱만큼 아주 소량만 얇게 펴 발라주세요.
임정인 치크도 비슷한 원리예요. 크림이나 리퀴드 블러셔를 얇게 바르고, 그 위에 비슷한 계열의 파우더 블러셔를 얹으면 입체감이 살아나면서 색도 오래 유지돼요. 립은 립밤으로 보습한 뒤 티슈로 가볍게 닦아내고, 착색이 잘되는 틴트로 먼저 색을 입혀주세요. 그 위에 원하는 컬러의 립 제품을 바르면 쉽게 지워지지 않죠.
공혜련 눈가에 소량의 파운데이션을 바르고, 브러시에 파우더를 묻혀 유분기를 정리한 다음 컬러를 올려보세요. 립은 립 펜슬로 먼저 색을 채운 뒤 원하는 립 제품을 얹어도 지속력을 높일 수 있어요.
색조를 여러 번 덧발라도 탁해지지 않는 요령이 있을까요?
임정인 적은 양을 조금씩 올려보세요. 한 번에 많이 바르면 제품이 뭉치면서 컬러가 탁해 보이기 쉬워요.
안세영 맞아요. 여러 번 덧바를 때는 얇게 층을 쌓는 게 중요해요. 특히 같은 색을 반복해서 덧바르기보다는 명도를 조절하며 쌓아보세요. 먼저 넓은 면적에 연한 베이스 컬러를 깔고, 그 위에 메인 컬러를 올린 다음 가장 진한 색은 필요한 부분에만 포인트로 얹는 거죠. 이렇게 하면 탁해지지 않고 깔끔하게 표현할 수 있어요.
공혜련 하나의 브러시로 여러 컬러를 바르면 색이 섞여 탁해 보일 수 있어요. 컬러마다 깨끗한 브러시를 사용하면 원하는 색을 선명하게 표현하기 좋죠.
건조한 날씨에 색조가 들뜨거나 갈라졌을 때는 어떻게 수정하면 좋을까요?
안세영 제품을 덧바르기보다 들뜬 부분부터 정리해주세요. 면봉에 보습 제품을 약간 묻혀 해당 부위만 살짝 문질러 정돈하는 거예요. 제품이 겉돌지 않도록 충분히 흡수시킨 뒤 소량의 베이스나 색조를 다시 올리면 처음 메이크업했을 때처럼 깔끔하게 수정할 수 있어요.
공혜련 수정용 쿠션의 퍼프를 활용하는 것도 좋아요. 퍼프에 남아 있는 내용물로 뭉치거나 번져 얼룩진 부분을 가볍게 두드리면 깔끔하게 정리돼요.
임정인 물을 적신 라텍스 스펀지에 로션을 소량 묻혀 수정이 필요한 부분을 살짝 밀어내세요. 그런 다음 평소 사용하는 베이스 제품을 스펀지에 묻혀 가볍게 두드리면 감쪽같이 수정할 수 있어요.
오미영 가볍게 수정할 때는 보습력이 좋은 미스트를 얼굴에서 충분히 떨어뜨려 분사한 뒤, 남은 유분을 페이퍼 타월로 살짝 눌러 정리해주세요. 메이크업이 심하게 들뜨거나 갈라졌다면 촉촉한 베이스 제품이나 모이스처라이저로 해당 부위를 부드럽게 닦아낸 다음 쿠션으로 수정하는 게 좋아요.
지속력을 위해 꼭 챙기는 제품이나 도구가 있나요?
안세영 아이 프라이머와 크림 섀도, 리퀴드나 크림 블러셔, 착색력이 좋은 립 제품, 메이크업 실러나 픽서요. 도구로는 끝이 작은 면봉을 챙겨 다니면 유용해요. 메이크업 실러를 묻혀 아이라인이나 눈썹 끝에 바르면 지속력을 높일 수 있고, 중간중간 번진 부분을 수정하기에도 좋죠.
임정인 입자가 고운 파우더요. 결국 지속력은 유분과의 전쟁이니까요!
공혜련 에르메스 뷰티의 플랭 에르 하이드레이팅 앤 스무딩 퍼펙팅 프라이머요. 프라이머는 사용이 꽤 까다로운 아이템인데, 이 제품은 로션 타입이라 양을 조절하기 쉽고 필요한 부분에 손으로 발라도 좋아요. 가장 추천하는 방법은 브러시로 얇게 펴 바르는 거예요. 피부가 매끈해지면서 색조도 잘 밀착되죠. 눈가에도 살짝 바르면 땅김 없이 컬러가 오래 유지돼요.
이번 시즌, 컬러와 지속력을 모두 만족시키는 제품을 추천해주세요.
안세영 아이 메이크업에는 맥 프로 롱웨어 페인트 팟 그라운드 워크를 추천해요. 뉴트럴한 토프 컬러라 단독으로 사용하기 좋고, 크림 타입이라 파우더 섀도를 바르기 전 베이스로 활용하기에도 좋아요. 치크는 나스 애프터글로우 리퀴드 블러쉬 돌체비타요. 밀착력이 좋고 얇게 여러 번 덧바르기 쉬워 발색의 농도를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어요. 건조한 피부에서도 쉽게 들뜨지 않아 가을과 겨울에 특히 추천하죠. 립은 디올 뷰티 루즈 디올 온 스테이지 잉크 블러 누드 룩이요. 블러링한 매트 질감으로 선명하게 발색되면서도 쉽게 번지거나 묻어나지 않는 게 장점이에요. 특히 누드 룩은 이번 시즌 활용하기 좋은 누디한 컬러예요.
임정인 디올 뷰티 루즈 디올 온 스테이지 잉크 블러를 추천해요. 입술에 굉장히 빠르게 픽싱되거든요. 쉽게 묻어나지 않고, 얇은 컬러 막이 오랫동안 들뜸 없이 유지되죠.
오미영 바비브라운 롱웨어 크림 섀도우 토프요. 지속력이 뛰어나고 눈꺼풀 주름에 섀도가 끼는 크리즈 현상도 없어 깔끔하게 유지돼요. 따뜻한 분위기의 아이 메이크업을 연출하기에도 제격이죠.
루즈 디올 온 스테이지 잉크 블러 #100 누드 룩 6만원대 Dior Beauty.
프로 롱웨어 페인트 팟 그라운드 워크 4만5천원 M·A·C.
롱웨어 크림 섀도우 스틱 토프 5만3천원 Bobbi Brown.
플랭 에르 하이드레이팅 앤 스무딩 퍼펙팅 프라이머 15만원 Hermès Beauty.
Credit
- 에디터 김아라
- 사진 이호현
- 아트 디자이너 장석영
- 디지털 디자이너 유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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