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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영원한 뷰티 멘토 이사배, 유튜브 데뷔 10주년 화보 공개

유튜브를 시작한지 벌써 10년? K-뷰티 트렌드의 중심 이사배.

프로필 by 김미나 2025.06.24

메이크업은 제게 운명 같은 일이죠. 마치 이 일을 하려고 태어난 사람 같아요.


뷰티 신 최고 권위자 이사배가 유튜브 데뷔 10주년을 자축하며 <코스모폴리탄> 7월호 화보를 공개했다. 화보 촬영에 앞서, 이사배에게 ‘메이크업 아티스트’, ‘뷰티 크리에이터’, ‘투슬래시포 CEO’로서의 이사배를 각각 나타내는 메이크업을 요청했다. 이사배는 3개의 타이틀을 각각 어떻게 해석했을까? “우선 ‘메이크업 아티스트 이사배(화이트 슬리브리스 후트 톱을 착용한 컷)’는 제 얼굴을 그대로 살린 메이크업이었어요. 꾸미지 않은 것처럼, 최대한 덜어내려고 노력했죠. 의상도 자연스럽고 터프하게요. 물론 제가 좋아하는 화려한 포인트는 빼놓지 않으면서요. ‘CEO 이사배(실버 헤어 액세서리를 착용하고 팔짱을 낀 컷)’는 제가 실제로 출근할 때 자주 하는 메이크업이에요. 한 회사의 대표라는 자리는 생각보다 신경 쓸 게 많아요. 그래서 시야도 넓어야 하고, 짊어져야 하는 책임도 무겁죠. 무엇보다 한 브랜드의 간판이라고 생각하니 가벼운 회의나 일정을 소화할 때도 메이크업에 더 많이 신경을 쓰게 돼요. 마지막으로 ‘뷰티 크리에이터 이사배(스카이블루 실크 블라우스를 착용한 컷과 분홍색 미니드레스를 착용한 컷)’는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바이브를 주는 유튜버로서 내면에 있는 다양성을 마음껏 펼쳤으면 하는 마음에 과감하고 화려하게 준비했어요. 가발도 써보고요. 사람들이 제 메이크업에 재미를 느꼈으면 하는 마음이죠”라며 3가지 메이크업 룩의 콘셉트를 소개했다.


3가지 역할을 모두 수행하느라 바쁜 이사배는 최근까지 뷰티 크리에이터로서 전개하는 메이크업 브랜드 ‘투슬래시포’의 LA 팝업 오픈을 위해 미국에 다녀왔다. “‘머스캣’이라고 K-뷰티 브랜드를 큐레이션해 미주 시장에 소개하는 플랫폼이 있는데, 투슬래시포에 미국 진출 제안을 주셨어요. 늘 북미권에 진출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마침 좋은 기회가 와서 도전하게 됐죠.” 이어 “투슬래시포의 포지션이 동양과 서양 트렌드 딱 중간에 걸쳐 있거든요. 그래서 K-뷰티 트렌드를 좇고 싶은 사람도, 좀 더 아티스틱한 메이크업을 하고 싶은 사람도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브랜드라고 생각해요”라며 소회를 밝혔다.


이사배의 행보는 <코스모폴리탄>의 슬로건과도 같은 ‘FUN FEARLESS FEMALE’그 자체다. 그 정점에 선 소감에 대해 “정점에 서 있다기보다 그런 사람이 되고 싶어서 그 길을 향해 가는 사람 중 하나예요. 두려움도 없으면서, 유머 감각은 잃지 않는. 제가 정말로 꿈꾸는 여성상이죠. 그래서 저 ‘COSMO GIRL’하고 싶어요”라며 웃었다. 코스모 독자와 ‘꼼화 아가씨(이사배 유튜브의 구독자 애칭)’들, 더 나아가 동시대 여성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세상의 모든 Girl들이 그냥 앞만 봤으면 좋겠어요. 지나간 일은 뒤돌아보지 않고요. 후회 없이 꽉 채운 하루를 보냈다면, 그리고 스스로를 돌아봤을 때 부끄럽지 않다면 잘하고 있는 거예요. 그리고 유머도 잃지 말고요!”라며 ‘유머’는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심각한 상황이 오더라도 유머를 통해 부드럽게 넘길 수 있고, 무엇보다 누군가를 즐겁게 해준다는 건 굉장히 좋은 일이잖아요. 그런 의미에서 저는 다시 태어나면 ‘개가수’ 하고 싶어요!(웃음)”


끝으로 이사배에게 ‘메이크업’이란 어떤 의미인지 물었다. “운명 같은 일이죠. 전 이걸 하려고 태어난 사람 같아요. 그래서 생을 마감하는 날까지 일 열심히 잘하다 떠나고 싶어요. 근데 에너지를 너무 당겨 써서 오래 살진 못할 것 같네요”라며 웃었다.


이사배의 더 많은 화보와 인터뷰는 <코스모폴리탄> 7월호와 추후 웹사이트에서 만나볼 수 있다.

Credit

  • Feature Editor 김미나
  • Photographer 배준선
  • Hair 이지 By 오드샵
  • Makeup 이사배
  • Stylist 정설
  • Assistant 함상우
  • Art Designer 진남혁
  • Digital Designer 김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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