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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SSIONATE RED LILY
안경 36만원 Gentle Monster.
눈을 깜빡일 때마다 붉은 나비의 날갯짓이 연상된다. 속눈썹 전체에 레드 마스카라를 여러 번 덧바른 뒤, 같은 색의 아이라이너를 아래 점막에 채워 강렬한 무드를 강조한 결과. 속눈썹만 동동 떠 보이는 이질감을 줄이기 위해 시머한 페일 핑크 섀도를 아이홀 앞쪽에, 연두색 하이라이터는 눈 앞머리에 덧발라 시선을 분산시킨다.
VIBRANT ORANGE BLOSSOM
슬리브리스 톱 50만원 Moschino. 스윔웨어 8만9천원 Daze Dayz.
코럴빛의 섀도를 눈두덩에 가득 채워 바른 다음 투명한 글로스를 얹어 반짝이게 마무리한다. 같은 컬러 계열의 블러셔로 두 볼을 물들이고, 브러시에 남은 양은 콧등과 턱 끝까지 터치해 전체적인 룩에 통일감을 준다. 보기만 해도 밝고 활기찬 오렌지 컬러가 얼굴 곳곳에 내려앉았다.
HARMONIOUS BLUE TOUCH
존재감이 또렷한 붉은 계열과 블루의 조화는 푸른 색감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먼저 눈두덩에 얇은 막을 입힌 듯 블루 섀도를 최대한 얇고 균일하게 퍼뜨린다. 언더 점막엔 펄이 포함된 블루 아이라이너를 사용해 눈매가 트여 보이는 효과를 낸다. 치크는 코럴 계열의 블러셔를 볼 중앙부터 아래까지 전체적으로 넓게 펴 발라 신비로운 무드를 배가한다.
SHIMMERING BURGUNDY DAHLIA
드레스, 브라톱 모두 가격미정 Alaïa. 귀고리 가격미정 Chanel.
입술 전체에 색을 입히기보다는 총알 모양의 아이섀도 브러시에 다크한 버건디 립 래커를 묻혀 군데군데 꽃잎이 물든 듯이 그러데이션한다. 그 위로 촉촉한 글로스를 듬뿍 얹어 영롱하게 빛나는 광과 볼륨을 더하는 것도 포인트!
POWERFUL MAGENTA PEONY
홀터넥 드레스 가격미정 Max Mara. 귀고리 가격미정 Gucci.
쨍한 마젠타 컬러의 블러셔를 눈 바로 아래부터 러프하게 터치한다. 균일하게 색을 퍼뜨리는 것보다 손이 가는 대로 색을 입히는 편이 자연스럽다. 컬러를 더욱 돋보이게 하기 위해 볼과 입술을 제외한 다른 부위의 색은 최대한 배제한다. 오묘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룩이 ‘핑크=러블리’라는 편견을 단번에 깨준다.
Credit
- Editor 전수연
- Photographer 방규형
- Model 자기
- Hair 경민정
- Makeup 정수연
- Stylist 김수린
- Art Designer 장석영
- Digital Designer 김지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