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 ‘스즈메’가 처음으로 문을 발견한 곳! 바로 옛 분고모리 기관고다. 작중에선 미야자키현에 위치한 버려진 마을의 폐건물 정도로 묘사되지만, 실제로는 오이타현 구스군에 위치한 철도 관련 시설이다. 과거 증기기관차의 차고지로 쓰였던 이곳은 1970년 문을 닫았고, 현재는 철도 공원으로 개조되어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스즈메의 문단속〉 실제 배경지 중 가장 많은 성지순례(?)가 이루어지는 곳은 단연 도쿄의 히지리바시 다리이다. 극중 갈등이 최고치에 이르고, ‘스즈메’가 결정의 순간을 맞이하는 장소인 이곳은 실제로 인파가 많은 도심 한복판으로 100여 년 전 관동 대지진을 거치며 피해를 입은 바 있다.
모험의 종착지이자, 과거 ‘스즈메’가 엄마를 잃은 곳인 이와테현 역시 영화의 중요 배경지이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의 직격탄을 받은 곳 중 하나인 이곳에서 ‘스즈메’는 남자 주인공 ‘쇼타’와 협력하며, 자신의 상처를 치유해 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