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파친코〉 예고편


과거 일제강점기를 현실적으로 다뤘다는 평가를 받는 〈파친코〉는 강제징용과 일본군 위안부, 관동대지진 조선인 학살 등 당시 고통받던 조선인의 일상을 가감 없이 묘사하고 있다. 그런데 이런 드라마의 내용 때문에 애플이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 아이폰 점유율이 50%를 넘어설 정도로 ‘애플 충성 국가’인 일본에서 반발이 일어날 것을 우려, 〈파친코〉 노출을 최소화하고 있는 것이다. 단편적인 예로 애플의 일본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는 파친코 트레일러를 아예 찾아볼 수 없다. 이는 애플 공식 채널 및 한국 채널을 비롯한 태국, 싱가포르, 호주 등 대부분의 국가 공식 채널에 게재된 것과는 대조적이다.
한편 실제로 일본의 일부 네티즌들은 SNS를 중심으로 “완전 허구의 드라마”, “사기”라는 어이없는 주장을 내세우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