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균과 더러움은 당당히 세굿바, 핸드&풋 클렌징
코로나19 감염이 두렵거나 더운 여름철 아름답고 당당하게 팔다리를 노출하고 싶다면? 손과 발을 깨끗이 관리하는 것이 첫 번째 과제!
코로나19 이후 급소환된 질병관리청의 ‘바람직한 손 씻기 방법’은 무려 6단계, 자그마치 30초가 걸린다. 전자레인지에 도시락을 돌리거나 컵라면이 익길 기다리는 일에 비할 건 아니지만, ‘생일 축하합니다’, ‘곰 세마리’와 같은 동요를 두 번이나 반복할 수 있는 긴 시간! 비누 거품을 잔뜩 묻힌 상태에서 양 손바닥을 비비고, 두 손등과 손가락, 손톱까지도 구석구석, 엄지손가락 주변과 손목까지 클린클린하게! 물로 말끔히 씻어낸 뒤에는 훌훌 털어내지 말고 깨끗한 타월을 이용해 톡톡 두드려 말리거나 자연 건조시킨다. 명심할 것은 이 과정을 하루에도 12번 넘게 반복해야 한다는 점이다. 특히 지하철이나 버스를 탄 뒤, 엘리베이터 버튼을 누른 뒤, 마트에서 장을 본 뒤라면 무조건이다. 물론 제아무리 급해도 30초는 국룰. 유어클리닉 서수진 원장은 손 씻기와 마찬가지로 무더운 여름철 꼬릿한 발 냄새나 기절초풍 무좀 예방을 위해서 발 씻기 역시 제대로 해야 한다고 말한다. “발 냄새, 즉 액취증의 원인은 주로 아포크린 땀샘에서 나오는 무향의 분비물이 피부 표면의 세균에 의해 분해되면서 특유의 악취를 만드는 데 있습니다. 무좀균 역시 여름철 신발 안에서 쉽게 번식하죠.” 매번 손발 씻기의 필수품이자 바이러스 킬러인 ‘비누’로 발가락 사이사이까지 청결하게 씻고, 수건으로 꼼꼼히 닦아 보송보송한 상태를 유지하라는 조언도 덧붙였다.
▲ 카밀 핸드 스크럽 터치 8천5백원 오일 베이스에 백설탕과 흑설탕이 가득 함유돼 촉촉 부들부들하게 손 관리가 가능한 핸드 스크럽.
▲ 메디펜스 마이 클린 핸드 솝 5천원 1회분씩 개별 포장돼 있는 고체 손비누 14장. 비 온 뒤 숲길처럼 싱그러운 그린 플로럴 향.
▲ 라부르켓 솝 로프 풋스크럽 3만3천원 부석이 함유돼 각질 케어까지 책임지는 페퍼민트 향의 풋 전용 비누.
손을 자주 씻을수록 바이러스 감염으로부터 멀어질 수 있다는 걸 모르는 바 아니지만, 현실적으로 쉽진 않다. 지하철역은 그렇다 쳐도, 버스정류장에서 내리자마자 손 씻을 만한 곳을 찾기란 미션 임파서블! 하지만 걱정은 붙들어 매시길~. 우리에겐 알코올성 세정제, 일명 ‘새니타이저’가 있다. 70% 이상의 알코올을 함유한 이 멸균 젤의 패키지에는 물이나 비누 없이도 거의 90% 이상(때로는 99%)의 세균을 죽일 수 있다고 쓰여 있다. “실험실에서라면 가능할지 모르죠. 하지만 현실에서는 많은 제약이 따릅니다. 상당한 수와 종류의 세균을 제거하는 것은 맞지만, 기름때나 먼지, 오물 등을 완벽하게 없애주지는 못하거든요. ” 그러므로 비누와 물을 사용해 씻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되, 여건에 따라 새니타이저를 적절하게 겸용하라고 서수진 원장은 조언한다. 물론 이때도 30초 이상 문지르며 꼼꼼하게 손가락 사이사이까지 바르는 것은 필수! 최근에는 알코올로 인해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 보습 성분을 듬뿍 첨가하거나 니치 향수 뺨치는 갬성 뿜뿜 향기를 담은 플렉스템도 눈에 띈다.
▲ 이니스프리 클린 루틴 핸드 새니타이저 겔 4천원 99. 9%의 살균 효과! 프레시한 라임 향의 젤 타입 손 소독제.
▲ 프리메라 클린 앤 세이프 새니타이저 7천원대 향긋한 라임향의 손 소독제.
▲ 터치랜드 파워미스트 민트 1만9천원 파우치 속 플렉스템. 모히토처럼 상쾌한 향이다.
「 경력 20년! 대한민국 원 톱 손 모델 최현숙의 똥망손 구원템
」 흑설탕 팩 제아무리 효과가 좋아도 만들기 까다롭거나 재료가 비싸 화장품을 사는 것보다 가성비가 떨어진다면 무용지물. 가정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흑설탕을 핸드크림과 1:1로 섞어 손이 건조하다 느껴질 때마다 문질러주면 각질을 제거하는 동시에 핸드크림과 흑설탕의 2단 콤보 보습 폭발을 경험할 수 있다.
선 스프레이 차단 효과는 선크림이 뛰어나지만, 손에 바르기에는 끈적임도 많고 답답해서 영 손이 가질 않는다. 스프레이 타입의 액상 자외선 차단제를 하나쯤 구비해두면 휴대하면서 수시로 손과 발에 사용할 수 있어 개이득. 오너 드라이버라면 핸드크림을 듬뿍 바른 뒤 장갑을 끼고 운전하는 습관을 들여 늘 투명하고 촉촉한 손 피부를 유지할 것!
━
극혐 각질과 큐티클, 건조함까지순삭해주는, 손발 꿀 케어
호감과 비호감은 말 그대로 한 끗 차다. 덥고 습한 계절일지라도 각질과 보습 관리는 필수. 건강한 손발톱을 보장하는 큐티클 케어도 빼놓지 않는다.
제아무리 블링블링 트렌디한 젤 네일을 장착했을지라도 손톱 끝의 너덜너덜한 큐티클이 보이거나 첫 휴가 나온 이등병처럼 손등이 거칠거칠하다면 비호감 일순위. 특히 요즘처럼 코로나19로 인해 수시로 손을 씻고 소독하는 일을 반복할 때는 하루이틀 방심하는 사이에도 손이 엉망으로 변하기 쉽다. 물론 큐티클 자체만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나, 투명하고 깔끔하게 정리된 큐티클은 손톱은 물론 손가락까지 길고 예쁘게 보이도록 하는 착시 유발자! 티클이 노랗고 딱딱하게 변하는 것을 예방하려면, 비타민 성분의 전용 크림이나 톱 코트를 수시로 발라 손톱 껍질과 큐티클이 건조해지는 것을 막는 것이 급선무다. 파리의 넘버원 네일 아티스트 엘사 데스랑드는 일주일에 한 번, 올리브 오일이나 아몬드 오일, 시어버터 등에 손끝을 푹 담가 건조해진 손끝에 새 생명을 불어넣거나, 네일 밤을 휴대하면서 수시로 손톱 주변을 마사지하라고 조언한다. 아예 하루 5분 정도 시간을 정해두고 매일의 뷰티 루틴에 손발 케어 시간을 추가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 뉴트로지나 인텐스리페어 멀티오일스틱 1만5천9백원 얼굴부터 보디, 손과 발까지 건조한 부위 어디든 쓱쓱 발라주면 OK!
▲ 러쉬 레모니 플러터 1만9천원 팔꿈치, 무릎, 발꿈치와 딱딱하게 굳은 손끝의 큐티클까지 부드럽게 케어하는 큐티클 버터.
▲ 실큰 페디프로 9만8천원 길이 조절부터 광택, 각질 제거까지 셀프로 관리가 가능한 핸드&풋 케어 디바이스.
진퇴양난이 아닐 수 없다. 자주 씻자니 건조하고, 덜 씻자니 세균이 두렵다. 핸드&풋 크림은 또 어떤가! 무더운 날씨 탓에 조금만 리치해도 답답하고 끈적끈적하기 일쑤. 그렇다고 씻은 뒤 아무것도 안 발랐다가는 금세 거지꼴이 되고야 만다. 특히 발뒤꿈치가 요주의 부위! 리치한 밤이나 오일 타입은 아침이나 저녁에 한 차례 정도 특별식처럼 사용하고, 평소에는 유분은 최소화하되 수분감이 폭발하는 산뜻한 질감의 제품을 선택할 것.
▲ 닥터자르트 세라마이딘 핸드크림 1만8천원 5가지 세라마이드와 히알루론산 복합체가 금세 보들보들 완소 피부를 만들어주는 고보습 핸드 트리트먼트.
▲ 눅스 레브드미엘 슈퍼밤 2만4천원 손발, 입술, 팔꿈치와 발꿈치 등 건조한 부위 어디든 사용 가능한 멀티 밤.
▲ 온더바디 코튼풋 발각질팩하자 풋 필링마스크 9천9백원 발 전용 마스크 팩. 쫀쫀한 젤리 겔이 발의 묵은 각질을 케어한다.
「 브러쉬라운지 네일 아티스트 최지숙의 셀프 케어 DO&DON’T!
」 DON’T 셀프로 큐티클을 정리할 때 너무 깊게 푸셔를 사용하면 큐티클 라인의 말랑말랑한 부분(일명 ‘매트리스’)까지 손상될 수 있으니 주의! ‘꾹꾹’ 누르는 것이 아니라 ‘슬슬’ 밀어준다는 느낌을 기억한다.
DO 큐티클이 고민인 곰손이라면 큐티클 오일보다 전용 리무버를 추천한다. 순간적으로 큐티클을 불려 큐티클 정리가 한결 쉬워진다.
DO 큐티클을 어느 정도 밀고 불렸다면 다음은 니퍼 차례. 만약 잘라내야 할 부분을 구별하기가 어렵다면 물로 한 차례 손을 씻는 것도 방법이다. 물기가 마르면서 자연스럽게 각질이 일어나 뜯어내야 할 부분이 명확하게 보인다.
DON’T 대체 어디까지가 큐티클이고 뭐가 각질인지 감이 오지 않는다면? 건드리지 않는 것이 상책! 망가진 큐티클은 손톱의 건강까지 위협할 수 있으니 전문가의 손길을 빌리는 편이 낫다.
━
센스는 작렬, 갬성은 뿜뿜! 셀프 서머 네일
잘못한 것도 없는데 괜히 주글주글 소심쟁이로 만드는 생발과 손톱! 지금 당장 서머 바이브 그득그득한 셀프 네일이 필요한 이유다.
똥손도 쌉파서블! 프렌치 스타일부터 클래식한 풀 컬러까지 기장이면 기장, 디자인이면 디자인, 손발톱 할 것 없고, 초보라면 꿈도 못 꿀 난이도 최상의 아트까지 네일&패디 스티커만 있다면 혼자서도 쉽고 빠르게 셀프로 가능하다. 내 손톱과 발톱 사이즈에 맞는 스티커를 골라 꾹꾹 눌러 붙인 다음 남은 부분을 손톱깎이로 잘라내고, 다시 파일로 끝부분을 쓱삭쓱삭 다듬기만 하면 순식간에 완성! 제품에 따라 젤 램프로 구워야 하는 단계가 추가되기도 하지만, 이 정도쯤이야 꾸밈플렉스 앞에 장애물이 되지 않는다. “깔끔한 접착을 위해선 ‘유분기 제거’가 필수입니다. 컬러를 칠하기 전 비누 거품으로 표면을 닦고, 샌딩 블록으로 샌딩을 해주세요. 없다면 알코올 솜으로 한번 쓱 닦아주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될 거예요. ” 네일 아티스트 최지숙의 조언을 참고하길.
▲ 데싱디바 네온 유리 네일 네온 캔디 1만4천8백원 서머 바이브 그득한 쨍한 네온 컬러와 다이아를 품은 듯 빛나는 프리즘 필름을 장착한, 굽는 젤 네일.
▲ 유유유유유 핑크 스마일리 페디큐어 1만4천5백원 귀염 뽀짝 스마일 아트 페디와 사랑스러운 핑크 페디의 꿀조합!
▲ 오호라 P 블루팝 스페디 1만4천8백원 심해처럼 신비로운 홀로그램 박이 더해진 물빛 마블 토 네일.
━
손민수각, 지금 당장 따라 하고픈 스타들의 네일 디자인 6
컬러풀한 스트립이 포인트인 태연 (
@taeyeon_ss)의 투명 네일.
볼드한 하이 주얼리를 더욱 빛내는 선미(
@miyayeah)의 스틸레토 네일.
스틸레토 네일이 이렇게 청순할 일? 마마무 화사(
@_mariahwasa).
러블리와 시크함이 공존하는 블랙핑크 로제(
@roses_are_rosie)의 컬러풀 패턴 네일.
오마이걸 유아(
@yoo_sha)의 손톱 위로 ‘던던댄스’ 곰돌이들이 쏙쏙~!
맥시멀 스퀘어 네일로 시크한 올 블랙 패션의 정수를 보여준 청하(
@chungha_official).
「 DO IT! 스타일의 화룡점정, 네일 래커
」 여름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색색의 매니큐어&페디큐어! 최신의 네일 폴리시는 한 번만 발라도 젤 네일 못지않게 발색되는 선명한 컬러와 톱 코트 없이도 쌉가능한 매끈한 광택까지 야무지게 갖췄다. 제아무리 젤 네일이 판을 쳐도 버릴 수 없는 이유는 TPO에 따라, 기분에 따라 매일매일 바꿔 발라도 전혀 부담스럽지 않다는 넘사벽 장점 때문! 하늘 아래 같은 네일 없을 만큼 다양한 셰이드도 롱런의 비결이다.
▲ 스쿠 네일 컬러 폴리쉬 132호 빛나는 모래 3만2천원 비치 룩에 딱! 석양이 비친 모래사장을 닮은 펄 오렌지 네일.
▲ 모디 네일 105호 피크닉 인피스3천5백원 선명한 색감과 유리알 광택을 지닌 상큼 터지는 라임 네일.
▲ 샤넬 르 베르니 634 아란치오비 브란테 3만6천원 여름과 찰떡인 비비드한 오렌지 컬러.
▲ 앤아더스토리즈 벙마랭 네일 폴리시 1만2천원 화이트 셔츠와 찰떡! 한 번만 발라도 눈에 보이는 그대로 발색되는 말랑말랑 파스텔 블루 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