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 엑소 이후에 SM의 자랑이자 신문화 남돌을 지향하는 NCT. 멤버의 구성이 자유로워 NCT U, NCT DREAM, NCT 127, Way V 등 엄청난 유닛들을 선보이며 각 앨범에 활동하는 멤버도 다 다른 완전 새로운 그룹. 이 모든 유닛에 거의 ‘마크’가 활동을 한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라고. 심지어 EXO 백현, 카이 샤이니 태민과 함께 Super M 활동을 하기도. 보컬, 작사, 기타, 댄스까지 안되는 것 없는 다재다능돌.
팀 내 메인 래퍼와 메인 댄서를 맡은 마크. 하지만 SM 입사는 보컬로 했다고? 맞습니다. 하지만 타고난 리듬감을 알아본 회사에서는 랩을 일찌감치 권유해 NCT 매인 래퍼로 등극. 덕분에 NCT 127 ‘무한적아’ 센터를 담당하던 시절 수록곡의 작사와 작곡에도 참여하고 〈고등래퍼〉에도 출연했다. 강서지역 6위, MC그리와 함께 대결했던 걔가 바로 ‘마크’.
츄츄츄잉검을 씹으며 무대 위에서 휠을 타던게 엊그제 같던 풋풋한 NCT DREAM. 드림이들이 매운 '맛(Hot Sauce)' 장착해 청년이 되어 돌아왔다. 드림 유닛에도 역시 마크가 있는 건 당연지사, 심지어 청소년 NCT 연합의 대장 격인 리더이다. ‘맛’은 유튜브 인기 급상승 음악 1위에 등극하여 시티즌의 화력을 제대로 보여주었다고. 이번 곡을 발매한 앨범은 첫 정규 앨범이라 드림이들에게 더 의미가 깊은 데다, ‘Rainbow (책갈피)’라는 곡에는 마크, 제노, 재민, 지성이 랩 메이킹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NCT U가 멤버 전원인 23명의 NCT가 완전체로 활동할 때까지 일곱 번째 감각, BOSS, YESTODAY, 90’S LOVE 등 다양한 곡의 메인레퍼로 활약한 마크. 랩실력은 이미 증명되어 별로 놀라지 않는 다면 고개를 들어 BOSS 무대를 보시라. 모든 아이돌이 한번은 입는 다는 ‘제복’. 소멸 직전의 작은 머리가 인증하는 비율로 BOSS 컨셉까지 완벽하게 소화.
127은 서울을 중심으로 K-POP의 새로운 역사를 쓰겠다는 포부를 지닌 유닛. #127 활동의 고정 멤버에도 역시 빠지지 않는 마크. 이 중에서도 엄청난 스케일의 무대로 화제가 됐던 영웅 (英雄; Kick It) 활동. 자본의 힘이 팍팍 들어간 무대 세트에 놀라는 것 한 번, 귀여운 얼굴과 피어나는 어른미 사이 갭에 놀라는 것 두 번. 평소 멤버들의 팔꿈치를 잡는 애착 습관을 지닌 마크와 도복을 입고 무대를 날라다니는 마크 사이의 갭에 치인 건 팬들만은 아닐 터. 역시 입덕 요정으로 인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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