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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D-10, 배우 윤여정과 봉준호 감독이 한 무대에?

그 어느 때보다 아카데미가 기다려지는 이유.

BYCOSMOPOLITAN2021.04.15

1 거리 두기로 인해 아카데미 다원 생중계  
아카데미는 그동안 LA 돌비 극장에서 열렸다. 그러나 이번엔 다르다.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 맞추면서 거리 두기를 위한 방안으로 여러 장소로 나뉘어 진행하게 되는 것. 아카데미의 상징적인 장소 LA 돌비 극장을 포함해 LA 시내에 위치한 유니언 스테이션 등 총 2곳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시상식 진행을 위해 4월 25일 당일 로스앤젤레스 시내 유니언 스테이션 주변 거리는 폐쇄 조치 될 예정이다. 아카데미 시상식은 4월 25일 개최되며 ABC 방송을 통해 전 세계 225개국에 생중계된다. 한국에서는 TV조선에서 4월 26일 월요일 오전 10시 생중계될 예정이다.  
 
2 쇼 연출가가 영화〈컨테이전〉 감독이라고?
코로나19로 역주행한 영화가 있다면 2011년에 개봉한 〈컨테이젼〉이 아닐까? 마치 코로나19 사태를 예견이라도 한 듯 코로나 실사판 영화를 만들어낸 감독 스티븐 소더버그가 감독 제시 콜린스, 글렌 웨이스와 함께 2021년 아카데미 시상식의 쇼 프로듀서를 맡았다. 그들의 목표는 ‘아카데미 시상식이 TV 쇼가 아닌 영화처럼 보이게 하는 것’이라고. 코로나 이후 처음 있는 시상식으로 아카데미 측이 의도한 것인지 알 수 없지만 영화감독 출신이 만들어내는 아카데미 시상식은 또 어떨지 궁금해지는 것이 사실이다.
 
3 온라인 참석 NO! 오프라인 YES!
아카데미 시상식 연출진들은 노미네이트된 후보자들에게 시상식에 참석해 줄 것을 요구했다. 줌을 통한 온라인 참석은 허용하지 않는다는 게 그들의 입장. 이에 지난해 수상자이자 시상자가 된 봉준호 감독과 후보자 윤여정 배우 모두 미국 현지에서 진행되는 시상식에 참여하게 됐다.  
 

4 뭐니 뭐니 해도 관전 포인트는 윤여정!
영화 〈미나리〉에 출연한 윤여정 배우가 2021년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할 가능성이 가장 높게 평가되고 있다. 아카데미 수상을 예상할 수 있는 척도, 골든글로브와 SAG 어워드에서 수상한 것이 근거로 여겨지고 있다. 배우 윤여정은 지난 13일 아카데미 시상식 참여를 위해 미국으로 출국한 상태. 미국 버라이어티 매거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마치 올림픽에 나가는 기분’이라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그동안 유쾌한 수상소감으로 주목을 받아온 그가 이번엔 또 어떤 멋진 멘트로 사람들을 즐겁게 할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5 〈기생충〉의 여세를 몰아 〈미나리〉도 작품상 가즈아  
지난해 사람들의 ’국뽕’을 차오르게 만들었던 영화 〈기생충〉의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 소식에 이어 〈미나리〉도 올해 아카데미상을 수상할 수 있을지 기대되고 있다. 최근 아카데미는 ‘백인들의 잔치’라는 비평을 인식이라도 한 듯 다양성을 추구하고 있는 중이라 미나리의 수상 가능성도 조심스레 점쳐지고 있는 상황. 단, 베니스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프랜시스 맥도맨드 주연의 〈노매드랜드〉가 버티고 있어서 수상은 쉽지 않을 듯 보인다. 미국의 온라인 매체 ‘엔터테인먼트 투나잇’ 온라인 역시 수상은 ‘미나리’가 해야 하지만 ‘노매드랜드’가 수상할 것 같다는 예측을 내놓기도 했다. 과연 결과는 어떻게 될까?
 

6 아카데미 사상 두 번째 여성 감독상 수상자 나올까?
작품상 수상이 유력해 보이는 〈노매드랜드〉의 감독은 아시아계 여성 감독인 클로이 자오다. 노매드 라이프를 사는 여자 주인공을 내세운 이 영화는 이미 제77회 베니스 영화제 황금사자상, 제78회 골든 글로브 작품상, 감독상을 휩쓸은 바 있다. 만약 샤오 감독이 아카데미상을 받게 된다면 오스카 역사상 두번째 여성 감독상 수상자(첫 번째는 2010년 캐슬린 비글로우)이자 아시아 여성 최초로 베스트 디렉터 상을 받는 영광을 누리게 된다.  
 
마레이니

마레이니

7 남우주연상, 스티븐 연 VS 채드윅 보스만
영화 〈미나리〉의 배우 스티븐 연은 남우주연상 후보로 노미네이트되었다. 스티븐 연의 지명 소식은 한국을 벗어나 아시아계 남자로서 최초로 후보 지명된 것이라 더욱 의미가 깊다. 하지만 수상은 〈마 레이니, 그녀가 블루스〉의 주연이자 이제는 고인이 된 채드윅 보스만이 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그의 마지막 작품이기도 한 이 영화로 채드윅 보스만은 지난 제78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8 시상자를 보는 쏠쏠한 재미  
아카데미 시상식 시상자 명단이 공개됐다. 1차로 발표된 시상자 15명에는 브래드 피트, 호아킨 피닉스를 비롯해 봉준호 감독도 포함되어 있다. 아카데미는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윤여정과 더불어 배우 한예리에게도 시상식에 참석할 것을 요청한 상태. 봉준호 감독과 윤여정, 한예리가 함께 아카데미 무대에 서는 진풍경이 연출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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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프리랜스 에디터 유미지
  • 사진 아카데미 인스타그램 미나리
  • 노매드랜드 각 영화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