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ciety

올해 한 획을 그었던 그 말

2020년을 대변하는 말, 말, 말.

BYCOSMOPOLITAN2020.12.11
 
“1인치도 안 되는 서브타이틀의 장벽을 뛰어넘으면 여러분은 더 많은 영화를 즐길 수 있습니다.”
“어렸을 때 제가 항상 가슴에 새겼던 말이 있었습니다. 영화 공부를 할 때 
‘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창의적인 것이다’라고 책에서 읽었습니다. 
그 말을 하셨던 분이 누구냐면은, 우리의 위대한 마틴 스코세이지입니다!”
“이 부문 이름이 올해부터 바뀌었습니다. 외국어영화상에서 국제영화상으로 이름이 바뀐 뒤 
첫 번째 상을 받게 돼서 더더욱 의미가 깊습니다. 
그 이름이 상징하는 바가 있는데 오스카가 추구하는 바에 지지와 박수를 보냅니다.”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봉준호 감독 수상 소감

 
 
 
“해왔던 것들을 하면서 안 했던 것들을 할 겁니다.”
“저는 세상에서 제일 쓰레기 같은 인간이 상식적인 말보다 힘에 의한 굴복에 반응하는 인간이라고 생각합니다.”
“강한 사람이 아니어도 괜찮습니다. 우리는 서로 도울 거니까요.”
-드라마 〈스토브리그〉 중
  
 
 
“국민과 의료진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코로나19는 아직 ‘현재진행형’입니다.”
-코로나19 정국 100일 소회를 묻는 질문에 정은경 당시 질병관리본부장의 답변
 
 
 
“세월이란 놈에게 질질 끌려 다니지 말아요.  세월의 모가지를 확 끌어당겨서 
내가 끌고  가야 된다, 이 말입니다.”
“우리는 많이 힘듭니다. 우리는 많이 지쳐 있습니다. 옛날 역사책을 보면 제가 살아오는 동안 
왕이나 대통령이 국민 때문에 목숨을 걸었다는 사람은 한 사람도 본 적이 없습니다.”
–2020 한가위 대기획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에서 가수 나훈아
 
 
 
“예, (제가 진범이) 맞습니다.”
-화성에서 일어난 10건의 연쇄살인 사건의 진범임을 시인한 이춘재
 
 
 
“사람은 죽어도 음란물은 죽지 않는다.”
-예능 〈밥블레스유 2〉에 출연한 이수정 교수
 
 
 
“부자는 내가 돈으로부터 독립하는 거다. 돈이 없으면 자유롭지 못하지 않나. 
‘아픈 데 돈이 없다’ 이러면 병원에 못 가지 않나. 그게 돈으로부터 독립하지 못한 것이다. 
내가 돈이 많은 걸 자랑하고 싶고, 알아보게 하려고 비싼 금시계를 사고. 
그런 사람들은 돈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것이다.”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부자란 무엇이냐”라는 질문에 대한 존 리의 답변
 
 
 
“의전이 형식이 되고/인사라는 것도 짐이 되기 쉬운 세태에/ 당신은 가장 멀리까지 배웅을 하고/
가장 빨리 인사를 하셨습니다./ (중략) 기억할게요./그리고 당신을 닮아가겠습니다./
당신을 꼭 닮은 세상을/당신의 손주들에게 선물할 수 있도록/고마웠습니다. 미안합니다.
–주민 갑질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경비원을 위한  추모시 중
 
 
 
“나한테 결혼은 착각이었다. 내 울타리, 안정적인 삶의 기반, 누구도 깰 수 없는 온전한 내 것이라 믿었다. 사랑은 착각의 시작이자 상처의 끝이었다.”
–드라마 〈부부의 세계〉 중
 
 
 
“개인사이기 때문에 자세히 말씀드리기 뭣합니다만 제가 말린다고 말려질 사람이 아니고요.”
-코로나19 정국에 개인 여행을 떠난 남편을 말리지 못한 이유를 묻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답변
 
 
 
“자기 가치를 헐값에 매기는 호구 새끼야. 내 가치를 네가 정하지 마. 
내 인생 이제 시작이고 원하는 거 다 이루면서 살 거야.”
“지금 한 번? 지금만 한 번, 마지막으로 한 번, 또, 또 한 번! 순간엔 편하겠지. 
근데 말이야. 그 한 번들로 사람은 변하는 거야.”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중
 
 
 
“의사가 환자한테 확실하게 할 수 있는 말은 딱 하나예요.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 일이 힘은 드는데 금세 익숙해져. 근데 익숙해질 게 따로 있지. 우리 일은 그러면 안 되는 거잖아.”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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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ditor 전소영
  • Design 안정은
  • Photo by 각 방송사 / Getty Images
  • 기사등록 온세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