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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감하게 개봉했다! 신작 한국 영화 5

영화관을 가는 일이 특별한 이벤트가 된 지금, 용감하게 관객 만날 결심을 한 한국 영화 5편.

BYCOSMOPOLITAN2020.12.10
 

잔칫날

출연 하준, 소주연
개봉일 12월 9일
그 어느 때보다 울고 싶은 날 누군가를 웃겨야 하는 순간만큼 서럽고 서글픈 때가 있을까? 오랫동안 아버지를 간병했던 무명 MC ‘경만’과 동생 ‘경미’. 어느 날 갑자기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자 장례 비용 마련을 위해 ‘경민’은 지방으로 축하연 행사를 간다. 웃음을 잃은 팔순의 어머니를 웃겨달라는 ‘일식’의 바람을 들어주기 위해 그 앞에서 ‘경민’은 재롱을 피운다. 그러면서 ‘경민’은 예상치 못한 소동에 휘말리게 된다. 마음껏 슬퍼해도 되는 날임에도 불구하고 빡빡한 현실 때문에 그렇지 못하는 이가 느끼는 삶의 무게와 고단함, 그럼에도 지속되는 삶과 그 속에서 찾는 작은 희망을 그린다.
 
 
 

인생은 아름다워

출연 류승룡, 염정아
개봉일 12월 예정
197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를 관통하는 대중가요가 중심이 된 한국 최초의 주크박스 뮤지컬 영화. 남편과 자식을 위해 헌신하며 살아온 ‘세연’은 어느 날 자신에게 남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되고, 남편 ‘정봉’에게 마지막 선물로 첫사랑을 찾아달라는 요구를 한다. 그렇게 둘은 아는 거라곤 오직 이름 석 자뿐인 상황에서 ‘세연’의 첫사랑을 찾기 위해 전국 곳곳을 누빈다. 흥겹다가 슬프다가 웃겼다가 울렸다가 한다. 공감이 견고하게 밑바탕에 깔려 있어 다양한 세대의 관객들을 극장으로 불러모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승리호

연 송중기, 김태리, 진선규
개봉일 12월 예정
코로나19로 인해 개봉이 무기한 연기됐던 〈승리호〉가 마침내 개봉한다. 200억원이라는 대규모 제작비가 투입된 대작으로 올 상반기부터 기대작으로 꼽혔던 작품. 때는 2092년, 진작에 병든 지구를 뒤로하고, 인류의 새 보금자리인 UST가 생겼다. 돈 되는 일은 뭐든지 하는 조종사, 과거 우주 해적단을 이끌었던 선장, 갱단 두목이었던 기관사 등 승리호의 선원들은 우주 쓰레기를 주워 돈을 번다. 그러다 우연히 대량 살상 무기인 로봇 ‘도로시’를 발견하고, 거액의 돈과 맞바꾸기 위한 거래를 계획하게 되면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서복

출연 공유, 박보검, 조우진
개봉일 12월 예정
인류 최초의 복제 인간 ‘서복’을 안전하게 이동시키는 일을 맡게 된 전직 정보국 요원 ‘기헌’. 실험실 밖, 이제 막 부활한 병아리처럼 세상의 모든 것들이 신기한 ‘서복’을 보는 ‘기헌’은 못마땅하기만 하다. 서둘러 마지막 임무를 마무리하고 싶지만 ‘서복’의 호기심이 자꾸만 발목을 붙잡는다. 게다가 ‘서복’을 차지하기 위한 여러 집단의 추적은 ‘기헌’의 임무를 방해한다. 〈건축학개론〉의 이용주 감독이 내놓은 8년 만의 신작으로, 복제 인간이라는 신선한 소재로 이 감독만의 날카로운 주제 의식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조제

출연 한지민, 남주혁
개봉일 12월 10일
명작으로 손꼽히는 일본 영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의 리메이크작으로 기획 단계부터 화제였다. 게다가 드라마 〈눈이 부시게〉로 연기력을 인정받은 두 배우가 두 번째로 호흡을 맞추는 작품이라 더욱 이슈가 됐다. 할머니와 단둘이 살며, 조용히 자신만의 세계를 사는 ‘조제’와 그런 그녀에게 특별한 감정을 느끼게 된 ‘영석’은 서로에게 천천히 스며든다. 원작이 관객들에게 선사한 감동과 결말이 어떻게 재해석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사랑과 이별을 그린 로맨스 영화로, 〈최악의 하루〉 〈더 테이블〉을 연출한 김종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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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ditor 전소영
  • Design 김지은
  • Photo by 각 영화 홍보사
  • 기사등록 온세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