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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의 눈물 그리고 토마호크 스테이크

카이의 솔로 데뷔에 이어지는 사회 현상들.

BYCOSMOPOLITAN2020.12.02
ⓒSM 엔터테인먼트

ⓒSM 엔터테인먼트

데뷔 8년 만의 솔로 데뷔, 카이가 ‘카이开’ 했다
‘언젠가 솔로도 하겠지?’ 다들 예상했던 일이지만 결국 데뷔 8년 만인 2020년 11월 벌어졌다. 6곡이 수록된 첫 미니앨범 〈KAI(카이)〉 발매. 엑소 센터이자 메인 댄서, 카이는 세계관 속 초능력이 순간이동인 게 자연히 납득이 될 만큼 세계 댄스 뮤직계에 신세계를 연(开) ‘넘사벽’이었다. 그에 더해 수많은 콘서트 무대에서 보여준-스스로 만족 못 해 눈물을 보였다던가, 디스크 고통을 참느라 팔을 벌벌 떤-프로페셔널한 모습에 ‘이 아티스트는 반드시 자기만의 세계도 펼쳐야 한다.’는 확신이 들었다.  
카이는 이번 솔로 앨범에 활동 8년의 내공과 영혼을 쏟아 부었다. 곡들을 직접 선정했고, 안무, 의상, 비주얼 기획에까지 참여해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자신을 섬세하게 형상화했다. 콘셉트 포토 포즈 하나에도 자신을 담았다. 앨범과 무대는 곧 ‘카이란 세계는 무엇인가?’에 대한 해답이 된다. 그 결과 지난 11월 30일 공개한 타이틀 곡 ‘음 (Mmmh)’ 뮤직 비디오와 네이버 NOW. ‘파티 비’ 첫 무대는 폭발적이었다. 하루만에 천만 조회수를 기록한 뮤직비디오에서 카이는 신전, 미래 도시, 가상의 큐브를 연상시키는 공간을 이동하며 신들린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R&B 선율에 맞춰 나른하게 읊조리는 음성이라 분위기는 더욱 극적이며 젖은 머리, 검정 레이스, 복근이란 치명적 클리셰는 덤.  
앨범은 아이튠즈 세계 50개 지역 1위에 QQ뮤직, 쿠거우 뮤직 등 중국차트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자연스럽게 ‘입틀막’ 하는 세계 유튜버들의 리액션 영상도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  
 
’94년생 청년 카이의 눈물 그리고 토마호크 스테이크
카이는 팬들과 전방위로 소통한다. 이미 개인 라이브 방송을 통해 카이의 민낯과 잠옷, 곰돌이 같은 모습에 익숙한 팬이 많다. 11월 한 달간 카이가 팬들에게 보낸 ‘버블’ 메시지는 3백 개에 달하며 본인 생일 파티도, MBTI 테스트(유형은 INFJ)도 팬들과 함께였다. 이번 앨범 발매와 함께 한 ‘KAI (开): THE OPENING LIVE’ 브이라이브에서 팬의 응원 편지에 감동해 폭포수처럼 눈물을 흘린 것도 진심이 아니면 할 수 없는 행동.
 ©네이버 브이라이브

©네이버 브이라이브

 ©인스타그램 zkdlin

©인스타그램 zkdlin

앞서 11월 27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선 혈기왕성한 조카들과 놀아주는 ‘카이춘’으로서의 다정한 모습과 로맨스 소설에나 등장할 법한 완벽한 ‘혼사남’ 모노톤 인테리어로 화제가 됐다.  

평소 고기에 진심인 만큼 11월 28일에는 광고나 친분이 전혀 없는 유튜브 채널 〈육식맨〉에 출연, 능숙하게 토마호크 스테이크를 구웠다. 왜 하필 잘하는 요리마저 이미지에 어울리는 건지?  

 

마케터가 된 카이 팬들
이런 카이의 진심에 팬들은 스스로 마케터가 됐다. 얼마 전 트위터에선 카이 음원 스트리밍을 인증하면 에어팟 프로를 준다는 팬 자체 경품 이벤트 #에어팟프로_준다_카이 해시태그가 ‘대한민국의 트렌드’ 순위에 올랐으며 현재도 음료, 케이크, 아이스크림을 준다는 팬들의 총공 독려가 이어지고 있다. 팬 주최로 서울 시내 카페 6곳에서 카이 솔로 데뷔 기념 전시 및 컵 홀더, 컵 광고 중이며, ‘음’ 광고 버스가 운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