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SMOPOLITAN

몇 년 전 일부 브랜드 고가 제품에만 도입됐던 미생물(Microbe)과 그 생태계(Biome)를 합친 개념인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을 활성화하는 에센스가 대중적, 저가 브랜드에까지 영역 확장. 피부를 자연적으로 건강하게 유지시키는 미생물들이 잘 살 수 있도록 프리바이오틱스(유산균의 먹이) 또는 파라 프로바이오틱스(유산균 사멸체) 둘 다를 함유한 제품들. 하지만 제조사의 기술력과 독자 성분에 따라 같은 마이크로바이옴 콘셉트라도 성분과 효과가 다르다. 또, 봄에는 급격히 자외선 지수가 올라가 미백 기능성 에센스가, 가을엔 건조해서 주름이 두드러지니 주름 개선 기능성 에센스가 많이 나온다. 하지만 이들 성분은 특별한 신성분만 아니면 간단히 추가할 수 있는 것이어서 기본적으로 들어있는 경우도 많다. 모든 에센스가 보습 기능이 있지만 피부 속 깊숙이 보습 성분을 전달하는 기술을 적용했거나, 피부 장벽을 활성화시키거나, 유분 햠량이 많은 제품은 보습 에센스로 구분 가능. 여드름 라인에 포함된 에센스엔 대개 각질을 녹이고 항균 효과가 있는 성분이 들었다. 작용이 강할수록 얼굴 전체에 바르거나 트러블 없는 사람이 쓰는 건 피하기.
아예 이름이 퍼스트 에센스인 것과 물 타입은 세안 후 토너처럼 쓰는 게 편하다. 다음에 바로 토너를 또 발라 희석하지 않는 게 낫다. 다른 플루이드, 젤, 크림 타입 에센스는 토너로 피부를 한 번 닦아낸 후 바르는데 스팟, 미백 에센스처럼 특정 부위에 강력한 효과를 보려면 토너를 생략하고 바로 발라도 된다. 대신 세안 후 확실히 클렌저를 헹궈야 한다. 지성 피부인데 크림이나 로션만 발라도 번들거리는 지성피부는 가벼운 에센스 하나로 보습을 다 끝내도 된다.  
유리아쥬 오 에센스 100ml, 3만 6천원
오 떼르말의 에센스 버전. 피부 유익균 먹이인 프리바이오틱스와 유리아쥬 온천수가 결합한 ‘온천수바이옴’을 프랑스 더모 브랜드 최초로 도입, 물처럼 가볍지만 시럽처럼 쫀쫀하게 남는 텍스처가 오래도록 수분감 유지.  
추천 모든 피부 타입이 써도 되지만 수분 부족형 지성, 예민한 피부가 일차 보습제로 쓰기 특히 좋다.  
닥터벨머 비타 세린 톤결 세럼 비타민 에디션-세럼 45ml, 크림 40ml, 파우더 0.8g 세트 3만2천원
잡티 및 모공 크기 개선 임상 시험을 마친 순수 비타민 C과 나이아신아마이드를 동시에 쓴 강력 미백 세럼에 비타11 톤업 크림과 비타 세린 비타민 파우더가 세트로 구성된 제품. 안정화된 순수 비타민 C 10%를 함유한 파우더를 세럼에 섞으면 집중 나이트 미백 관리를 할 수 있다.
추천 피부 타입 상관없지만 유분감이 없고 모공을 관리해줘 지성, 여드름 피부가 안심하고 쓸 수 있다.
키엘 수퍼 세럼 50ml, 10만5천원대
저분자 히알루론산을 사용해 각질층 깊숙이 수분을 전달하고 더 오랫동안 촉촉하게 유지하는 가벼운 플루이드 질감 세럼. 주름개선 유효 성분 아데노신을 함유했고 가볍게 각질을 제거하는 성분도 함유.  
추천 매일 스킨케어 과정에서 충분히 바를 수 있는 다기능 에센스를 찾는 사람. 피부가 촉촉하고 매끈해지는 효과. 피부 타입 무관.  
동인비 1899 싱글 에센스 120ml, 9만원
6년근 정관장 홍삼추출물 100%를 담은 물 타입 에센스. '에어-디콕션 테크놀로지'로 유효 성분이 추출물 안에 풍부하게 녹아 있다. 강력한 항산화와 피부 결 정돈 효과.  
추천 거칠고 건조한 피부, 수분 부족형 피부가 세안 후 처음 쓰면 수분을 공급하고 오래 유지되게 하며 피부가 매끈하고 투명해진다.
오휘 더 퍼스트 제너츄어 심-마이크로 에센스 50ml, 17만원대
LG의 마이크로바이옴 기술로 파라프로바이오틱스 3종, 프리바이오틱스 4종으로 구성된 ‘젠바이오틱스™(Gen-Biotics™)’, ‘더 퍼스트 제너츄어’ 라인의 핵심 성분 ‘시그너처 29 셀(Signature 29 Cell™)’ 성분을 트랜스킨(Transkin) 기술로 효과적으로 전달.  
추천 모든 피부가 쓸 수 있지만 보습력이 상당한 제품이라 건조하고 거친 피부에 더 적합. 피부 상태가 자꾸 바뀌는 피부에도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