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해서 든든한 모임 || 코스모폴리탄코리아 (COSMOPOLITAN KOREA)
Fashion

함께 해서 든든한 모임

가족보다 더 오래, 공기처럼 자연스럽게 머무는 친구들. 남다른 팀워크로 활약 중인 크루들이 보여준 패션 신.

COSMOPOLITAN BY COSMOPOLITAN 2020.05.06
 
 
(오른쪽)톱, 팬츠 모두 가격미정 다이드. 그 외 모두 본인 소장품.

(오른쪽)톱, 팬츠 모두 가격미정 다이드. 그 외 모두 본인 소장품.

썰스타일
현아와 효종의 스타일을 만든, 스타일리스트 정설이 이끄는 썰스타일. 정설과 그의 든든한 양팔 두호&김영만의 취향과 애정을 꾹꾹 눌러 담은 스타일은 이들의 시그너처가 됐다. 동료이자 친구인 세 사람은 일로 만난 사이 그 이상의 존재다.


같이 일한 지는?
정설 두호와는 4년, 영만과는 3년 정도. 이 둘은 일에 있어 시안, 아이디어부터 뭐든지 자기 일이라고 생각하고 같이 고민한다.
영만 이사님이 우릴 편하게 대해주셔서 오래 잘 지낼 수 있었다. 많은 시간을 같이 보내고 대화해서도 그렇고.


일 말고 어떤 것도 함께 하나?
영만 요즘엔 서핑에 관심이 생겼다.
두호 난 스타일도, 취미도 이사님과 영만 형을 섞은 느낌이다. 영만 형과는 보드를 타고, 술 좋아하는 이사님과는 술을 마신다. 영만 형은 술을 절대 안 마시거든.
정설 두호는 싫은 얘기도 좋게 하는 성격이다. 그래서 양쪽의 의견을 다 수용하는 것 같다.


우리 팀이라서 좋았던 순간은?
두호 혼자였다면 생각하지 못했을 것들이 결과물에서 보일 때.
정설 나는 일을 오래  한 만큼 내 색이 너무 강할 수 있다고도 생각한다. 섹시한 여가수 의상뿐 아니라 다른 것도 잘할 수 있는 건 우리가 생각을 공유하며 일했기 때문이다.


우리 팀의 색깔이라면?
영만 진정한 의미의 팀워크랄까? 내부적으로 보면 우리가 일하는 방식은 다른 팀과 많이 다르다. 한 명의 감성으로 모든 걸 끌고 가지 않아도 되니까. 이런 방향성이 정말 좋다. 다양한 의견을 자유롭게 조율할 수 있으니까.


화려한 빈티지 스타일이 인상적이다.
정설 처음부터 가수 스타일링을 오래 해서 커스텀에 익숙하고 흥미도 많았다. 과감한 것도 좋아하고. 두호가 나와 비슷하다. 리바이스도 좋아하고, 커스텀도 화려하게 하고.


요즘엔 주로 어떤 이야기를 하나?
정설 ‘다이드’라고 우리가 하는 브랜드 얘기를 주로 한다. 빈티지와 커스텀 작업을 좋아해서 스타일링할 때 자주 사용하는데, 한 번 쓰고 끝내기는 아깝더라. 좀 더 전문적으로 하고 싶어 준비 중이다.
영만 빈티지 외에 새로 디자인한 옷도 있다. 반응이 어떨지 궁금하다.
 

 
(왼쪽부터, 재돈)피케 셔츠 가격미정 폴로 랄프 로렌. (창원)모두 본인 소장품. (인기)셔츠 가격미정 폴로 랄프 로렌. (보성)셔츠 가격미정 폴로 랄프 로렌. (지원)데님 재킷 8만9천원 리바이스. (영민)피케 셔츠 가격미정 폴로 랄프 로렌. (고은)데님 재킷 14만9천원 리바이스. (지영)모두 본인 소장품. (래현)모두 본인 소장품. (JDZ)데님 재킷 12만9천원 리바이스. (윤성)모두 본인 소장품.

(왼쪽부터, 재돈)피케 셔츠 가격미정 폴로 랄프 로렌. (창원)모두 본인 소장품. (인기)셔츠 가격미정 폴로 랄프 로렌. (보성)셔츠 가격미정 폴로 랄프 로렌. (지원)데님 재킷 8만9천원 리바이스. (영민)피케 셔츠 가격미정 폴로 랄프 로렌. (고은)데님 재킷 14만9천원 리바이스. (지영)모두 본인 소장품. (래현)모두 본인 소장품. (JDZ)데님 재킷 12만9천원 리바이스. (윤성)모두 본인 소장품.

본스튜디오
중·고등학교 친구 셋 강인기, 전영민, JDZ Chung의 작은 작업실에 김보성, 최고은, 강지영, 김래현, 성창원, 고윤성, 이재돈, 신지원 등 친구들이 하나둘씩 모인 본스튜디오. 올해로 12년째, 구성원은 20명으로 늘었다. 신사동 스튜디오는 멤버와 손님들이 뒤섞여 항상 북적인다.


함께 해서 좋은 점은?
JDZ 포토그래퍼, 비디오그래퍼, 영상 편집자, 디자이너까지 다양하다 보니 큰 프로젝트를 스튜디오 전체가 맡기도 한다. 사진&영상 촬영, 편집, 인쇄를 한 번에 할 수 있으니까.


같이 있을 땐 뭘 하나?
재돈 작업이 주지만 수다도 많이 떤다. 작업 공간이라고 일만 하는 건 매력 없는 것 같다.
JDZ 작업 반, 일상 반. 거의 패밀리십이다.
인기 가족보다 더 가족이다.
재돈 난 JDZ 형을 가족보다 더 많이 봤어.
지원 나도 엄마보다 더 많이 봤어.


우리 크루의 유지 비결은?
인기 서로 달라서.
보성 서로 돈 욕심이 없어서.
영민 거기에 다들 우유부단해서 그런 것 같다. 뭔가를 단호하게, 직설적으로 끊어내는 사람이 없다.
래현 인원이 많으니 가끔 트러블이 생겨도 서로 이해시키고 달래준다.
JDZ 일반 회사의 분위기가 싫어서 만든 곳이라 자유로운 분위기를 유지하려고 모두 노력한다. 다양한 캐릭터가 있으니 다른 실장 밑에서 일해볼 수도 있고 변화에도 열려 있다. 그래선지 멤버가 거의 바뀌지 않는다.


요즘 우리의 이슈는?
모두 스튜디오 이사와 인테리어. 인테리어를 맡아준 임수미에게 고맙다.
JDZ 이번 스튜디오에도 카페 같은 공간을 뒀다. 조금은 쓸데없는 공간이 있는 게 분위기 유지에 좋다고 생각했다. 커피 뽑으면서 얘기도 하고, 일하다가 기분 전환도 하고. 사무실도 지정석 없는 원 테이블 체제다. 매일 새로운 사람 옆에 앉아 자극도 받고, 그 친구는 뭘 잘하는지도 보는 거지. 호텔 로비 같은 공간을 생각했다. 우물 안 개구리가 되지 않기 위한 방법이랄까.


우리를 한마디로 설명한다면?
재돈〈비정상회담〉. 각국의 사람들이 모인 것처럼 각자 개성이 다른 사람들이 한데 모여 있는 느낌이다.
지원 시트콤〈논스톱〉. 일할 땐 각자, 만나면 밥 먹고 수다 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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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Fashion Editor LEE YOUNG WOO
    Photographer KWAK KI GON/BONE STUDIO
    Hair 박희승/김건우
    Makeup 심수영/서아름
    Assistant 허지은/이서진
    Digital Design 조예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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