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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승아가 파리로 떠난 이유

배우 윤승아가 걷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벅찬 도시, 파리로 떠났다. 발길 닿는 대로 거리를 거닐고, 늦은 오후 카페에서 커피 한잔을 즐기며 보낸 그녀의 나른한 시간들.

BYCOSMOPOLITAN2018.09.17


트렌치코트 3백80만원대 골든구스 디럭스브랜드. 터틀넥 톱 8만원대 그레이양. 팬츠 38만원대 이자벨 마랑 에뚜왈. 앵클부츠 1백20만원대 이자벨 마랑  양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파리는 자주 오나요?

이번이 세 번째예요. 신혼여행 겸 웨딩 화보 촬영차 왔었어요. 런던과 파리 근교에서 촬영했는데, 리옹에 있는 친구 별장에서 촬영을 한 후 일정을 여유롭게 잡아 파리를 여행했죠. 오래된 성을 숙소로 개조한 곳에 묵었는데, 너무 예뻐서 아직도 생각나요.


좋아하는 장소가 있나요?

마레 지역이 돌아다니기 편한 것 같아요. 쇼핑을 즐겨 하는 건 아니지만, 웬만한 상점이 다 가까이 있으니까요. 지난 여행 때 우연히 발견한 부티크 호텔은 편집숍 메르시 바로 길 건너에 있어요. 가격도 합리적이고 무엇보다 마레 지역을 걸어 다니며 즐길 수 있어 좋아요. 이번 화보 촬영도 마레 근처에서 했는데, 촬영 날 아침 스태프들이 사다 준 카푸치노가 정말 맛있었어요. 너무 부드럽고 맛이 좋아 이름을 적어두었죠. 하하.   


재킷 가격미정 준야와타나베 꼼 데 가르송. 사이하이 부츠 1백29만원 스튜어트 와이츠먼. 쇼츠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프렌치 시크 룩도 그렇고 파리와 잘 어울리는 느낌이에요. 스타일을 눈여겨보는 프랑스 배우가 혹시 있나요?

스테이시 마틴이오. 모델 때부터 좋아했는데, 스타일이 정말 멋지죠. 영화 <님포매니악>에 출연하면서 더 많은 분들이 주목하고 있는 것 같아요. 


여행에선 주로 어떤 것을 쇼핑하고 즐기나요?

좋아하는 패션 디자이너는 크리스토퍼 르메르예요. 하지만 요즘은 패션보다 라이프스타일에 더 관심이 가요. 쇼핑보다는 카페에 앉아 여유 있게 쉬어 가는 여행을 좋아해요. 좋아하는 디자이너 몇몇을 제외하고는 그다지 관심이 가지 않고, 무엇을 많이 사는 편도 아니에요. 공연 보는 것을 좋아하는데 관심 있는 무용단의 공연 날짜가 아쉽게도 제 일정과 어긋나더군요. 벨기에 로사스 무용단인데, 스케줄만 맞았다면 아마 벨기에로 기차 타고 가서라도 봤을 거예요. 너무 아쉬워요.


스웨터 가격미정 쟈딕앤볼테르. 안경 24만8천원 스틸러. 미니백 14만원 엘바테게브. 


MC로 활약했던 <여자플러스 2>가 얼마 전 끝났죠. 이후 어떻게 지내고 있나요?

‘아보카도 마켓’이라는 프로젝트를 준비하느라 정신없이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유기견을 돕는 기부 마켓인데, 그동안 우프바이베럴즈 그리고 땡큐스튜디오와 함께 하던 ‘땡큐마켓’의 확장 버전이에요. 소소하게 브랜드와 개인 셀러들을 모집해 판매 수익금으로 특정 보호소나 유기 동물들을 직접 후원하는데, 감사하게도 올해부터는 꽤 큰 규모로 진행할 수 있게 됐어요. 이왕 이렇게 된 것 정기적인 프로젝트로 만들어보자는 의견이 모아졌죠. 이름을 ‘아보카도 마켓’으로 정하고 어울리는 캐릭터도 디자인하고, 자체 상품도 기획 중이에요. 


왜 아보카도예요? 아보카도를 좋아하나요?

둥글둥글한 생김새가 지구를 닮아서요. 안에 있는 동그랗고 큰 씨앗 모양도 그렇고. 디자인하는 친구와 함께 콘셉트를 상의하고 결정해가는 과정이 재미있어요. 


재킷 24만8천원, 스커트 14만8천원 모두 프론트로우 바이 더블유컨셉. 터틀넥 톱 9만8천원 프론트로우×리플레인 바이 더블유컨셉. 스트랩 슈즈 37만원대 율이에. 양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뿌듯하겠네요.

네. 더 많은 기부를 할 수 있을 테니까요. 


꽤 오랜 기간 유기 동물들을 위한 봉사 활동을 해왔어요. 특별히 동물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있나요?

광주에서 서울로 올라와 연예인으로 활동하면서 조금 외롭고 힘든 시기가 있었는데, 반려견을 키우면서 많은 위안을 받았죠. 제가 느낀 그 따뜻한 감정을 그대로 돌려주고 싶었어요. 버려지고, 소외당하고, 학대받는 동물들은 사람처럼 표현을 할 수 없어 더 힘들고 아프죠. 우리와 똑같이 숨 쉬고 살아가는 지구 위 생명체잖아요. 나보다 약한 동물들을 돌봐줘야 하는 건 당연한 일이에요.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에서도 마찬가지죠. 지속적으로 소외받는 이들과 약자에게 관심을 갖고 도와야 한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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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Freelance Editor SONG BO YOUNG
  • Photographer SHIN SUN HYE
  • Celebrity Model 윤승아
  • Stylist 홍은영
  • Hair 손혜진
  • Makeup 이준성
  • Location 최성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