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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했을 때 가슴이 어떤 느낌이냐고?

몸 속으로 새로운 인간을 키워내기 위해 몸 속이 뒤바뀌고 변하는 것은 어찌 보면 자연스러운 일이다. 뻔한 변화들 (예를 들어 배가 나오는 현상)이야 잘 알고 있겠지만, 사람들의 입에 덜 오르내리는 징후들에 대해서는 아마 잘 모를 수도 있다. 여기, 9명의 엄마들이(일부는 현재 임신 중인) 임신기간 중 그들의 가슴변화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줬다.

BYCOSMOPOLITAN2017.12.16


1. “임신 사실을 확인하기도 전에 가장 먼저 느낀 것은, 가슴이 너무 쓰라린다는 것이었어요. 임신기간이 진행될수록 제 가슴은 더 커지고 무거워졌죠. 원래 가슴이 작았던 저는, 항상 큰 가슴을 원했었는데, 실제로 그렇게 되니 별로 좋지 않더라고요. 브라를 하지 않으면 가슴이 배에 닿는데, 그 느낌이 너무 이상하고 어색해서 브라 벗는 것이 싫었어요.” -31세, 에디터


2. “첫 임신 때는 가슴이 바로 커지고 유두가 엄청나게 예민해지면서 성적으로 민감해졌어요. 모유수유를 할 때, 유두가 뭐에라도 닿으면 (샤워기의 물줄기도요!) 성적인 반응이 일어나서 성욕이 솟아났어요. 마치 롤러코스터를 타고 급 하강할 때의 공중에 떠 있는 그런 느낌이 바지 속에서 느껴졌죠. 아직 살이 많이 찌기도 전인, 임신 중기가 되었을 때에는 가슴 사이즈가 두 컵이나 커졌어요!” -35세, 의사


3. “저는 가슴과 겨드랑이가 평소와 다른 느낌이 나서 제가 임신했다는 것을 짐작했어요. 일주일 정도 그 곳들이 쓰라리길래, 저는 계속, ‘내가 너무 운동을 격하게 했나?’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1년 간 임신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었던 터라, 혹시나 싶어 임신 테스트기를 사용해봤죠. 임신이었어요! 임신기간 내내 제 가슴 크기는 커졌고, 남편도 제 가슴 크기에 대해 저에게 자주 이야기했었어요.” -36세, 연구원


4. “임신기간 중에 제 가슴은 아주 활발하게 진화해왔어요. 복부는 오렌지만한 사이즈에서 수박만한 사이즈로 커졌고, 제 가슴은 단단하고 작은 사과만한 사이즈에서 크고 쉽게 무를 것 같은 망고만한 사이즈로 커졌어요. 임신 초기에는 가슴이 항상 쓰라리고 조이는 느낌이 들었고, 지속적으로 찌르는 듯한 통증이 느껴졌어요. 살짝 만지거나 어딘가에 쓸리기만 해도 그 통증은 3배로 더 커졌고요. 임신 중기에는 가슴이 간지럽고 예민해졌고, 답답한 느낌이 들었어요. 그래서 더 큰 사이즈의 브라로 바꾸어 사용해야만 했어요. 이제는 임신 말기에 해당하는데, 가슴이 그냥 무척 큰 느낌이 들어요. 금방이라도 쏟아져나올 것만 같은 느낌이 든답니다.” -35세, 출판사 근무


5. “처음 임신을 했을 때, 제 가슴 사이즈는 작은 B컵 정도였어요. 그러다 C컵으로 커졌고, 가슴이 꽉 차고 무거운 느낌을 받게 됐어요. 생리를 할 때처럼요. 임신 중에 가장 눈에 띄는 차이는, 가슴에서 초유가 나오기 시작했다는 것이었어요! 유두에서 노란 액체(수유 컨설턴트는 “액상 금”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바로 그 것!)가 흘러 브라에 누런 얼룩이 생기곤 했어요. 모유가 돌기도 전에 유두에서 액체가 나온다는 사실이 매우 이상한 느낌이었답니다. 이 당시에는 언더와이어가 있는 브라는 정말 하기 싫어했어요. 그래서 편안함은 극대화 되지만 지지력은 가장 적은, 브라가 달려 있는 캐미솔을 입고 다녔어요. 태아가 크면서 흉곽도 많이 늘어났어요. 그래서 브라 사이즈가 또 다시 32B에서 36C로 바뀌었어요. 아이를 낳은 후에는 신체적으로도 제 가슴이 확실히 달라졌어요. 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크게 바뀐 것은 제 가슴의 역할이었어요. 처음에는 저의 성적 정체성을 나타내주던 가슴이 제가 낳은 아이들의 식량원이 되고, 아주 오랜 기간 후에 다시 성적 정체성을 나타내는 것으로 되돌아왔어요.” -30세, 주부


6. “임신기간 중에 가장 먼저 느낀 변화 중 하나는 가슴이 크고 무겁게 느껴졌다는 거에요. 전에는 제 가슴이 있는지 없는지 잘 느끼지도 못했는데 말이에요. B컵 브라도 가까스로 채우던 가슴이 갑자기 거대해져서 놀랐어요. 뿐만 아니라, 엄청나게 예민해져서 훨씬 더 눈에 띄기도 했어요. 가슴이 눌리면 아파서 다른 사람이랑 반갑게 껴안는 것도 자제해야 했어요. 전에 제 가슴에는 조금 큰 사이즈의 브라를 입었던 것이 다행이라고 생각했어요. 이제는 너무 잘 맞거든요.” -28세, 학원강사


7. “첫째를 임신했을 때, 제 가슴은 엄청 거대해졌었어요. 임신 7개월 정도까지는 제 배보다 가슴이 훨씬 더 많이 나왔었어요. 제 몸을 볼 때 가장 먼저 들어오는 게 가슴일 정도로 매우 컸답니다. 제 가슴은 무거웠다가 쓰라렸다가, 또 다시 무거워졌어요. 유두의 색이 변하거나 하지는 않았지만, 너무 커서 브라도 새로 여러 번 구입해야만 했어요. 아이를 낳은 후에는 가슴이 H 사이즈까지 더 부풀어 올랐어요. 전 그런 사이즈가 존재하는지도 몰랐답니다. 그러다가 모유수유를 하니까 서서히 줄어들더라고요.” -39세, 교사


8. “제 가슴은 손으로 만졌을 때 너무 민감해서, 섹스를 할 때 아프지 않으려면 그 전에 부드럽게 마사지를 해주야 했어요. 지난 임신기간들을 보면, 제 유륜이 커지고 색도 짙어지더라고요. 팁 하나는, 가슴이 커지면 가슴 사이와 아래에 파우더를 바르라는 거에요. 그러면 자극도 덜하고, 서로 부딪치거나 배에 닿아 땀이 나는 일을 방지할 수 있어요.” -32세, 웹 개발자


9. “제 가슴은 엄청 쓰라리고 많이 부었어요. 마치 터져버릴 것만 같았지요! 그 당시 제 가슴의 속을 들여다볼 수 있다면 아마 엄청 멍든 상태였을 것 같았어요. 손을 살짝만 대도 무척 고통스러웠어요. 아이를 낳은 후에도 나아지는 것은 없었어요. 모유수유를 하는 것이 처음에는 무척 힘들었거든요. 하지만 가슴에 쌓인 모유를 좀 짜내고 난 후에는 좀 나아지기 시작했어요.” -45세, 쇼핑몰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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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에디터 김혜미
  • 사진 영화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