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과 해외 여행하는 법 | 코스모폴리탄 (COSMOPOLITAN KOREA)

긴 연휴 부모님과 해외여행을 갈 예정이라고? 떠나야하기 전에 미리 알아야할 것들. ::여행, 해외여행, 부모여행, 효도관광, 해외렌터카, 세미패키지, 자유여행, 코스모폴리탄, COSMOPOLITAN | 여행,해외여행,부모여행,효도관광,해외렌터카

부모님과 여행하라친구들과 여행하기 바쁜 시기. 서로 여유가 없어서 1년에 한번도 부모님과 함께 여행을 계획하는 일이 쉽진 않을 것이다. 언젠가 하게 될 결혼 후에는 자신의 가정을 꾸리느라 더 여유가 없게 된다. 설령 여유가 된다고 하더라도 너무 연로하신 부모님의 모습을 만난다. 그때는 장거리 여행이나 오랫동안 걷는 일이 부모에겐 버겁다. 좀더 젊을 때 함께 못 했던 것을 후회한다. 친구들과의 시간도 중요하지만 부모님이 젊을 때 하는 여행도 챙겨보자.  1. 목적지 선정이 중요하다제일 중요한 부분이다. 가장 이상적인 것은 자신과 부모님의 관심 도시가 일치할 때다. 물론 그럴 확률은 적다. 어른들은 그들만의 커뮤니티에서 얻은 정보를 갖고 있다. ‘베트남의 다낭이 좋다더라’, ‘하와이 항공편이 저렴해졌다며’ 등 평소 대화에서 언급된 여행지 위주로 선정하는 것이 좋다. 부모와 함께 한 순간 여행지에 대한 선택권은 그들에게 줄 것. 가족과 함께 하는 가장 편한 목적지는 3~4시간 비행으로 닿을 수 있는 휴양지의 리조트다. 특별히 이동이 적고 오롯이 가족끼리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다. 그러나 리조트 문화에 관심이 없는 부모들도 많다. “왜 한 곳에만 머무냐”는 질문을 던지는 부모라면, 리조트 밖에 관광할 지역이 있는지 확인할 것.2. 비행시간을 짧게 하라비행시간이 짧다면 다행이다. 그러나 미주나 유럽으로 갈 계획이라면 항공 스케줄을 잘 선택해야한다. 비행시간이 길수록 피로도는 커지는 것은 당연하다. 밤 비행기를 타고 아침에 도착하는 일정은 젊은 사람이라고 해도 힘들다. 비행 스케줄로 버리는 시간이 아깝다고 하더라도 최대한 수면 사이클을 유지하는 일정을 선택하자. 도착한 공항에서 또 다시 장시간 이동해서 가야하는 목적지는 피하자.3. 사전 스케줄 표를 공유하라이제 당신은 여행사 직원이 되었다. 여행을 함께 하는 순간부터 수많은 질문을 받게 될 것이다. 부모님이 호기심이 많은 분이라면 더욱 그렇다. 짧게라도 목적지와 함께 가볼 곳들의 정보를 작성해 공유하자. 여행을 기다리는 마음도 여행자에겐 중요한데, 부모님에게도 여행지를 상상해볼 만한 정보가 필요하다.4. 하고 싶은 것을 반드시 확인할 것“우리는 너 하자는 대로 다 할게”라고 말씀하셨다고 해도 대략의 정보와 함께 부모가 하고 싶은 것을 확인하자. 여행의 승패는 관심이다. 서로의 관심이 통하는 지역이 있다면 제일 이상적이다. 그러나 보통은 그렇지가 않다. 자신의 시각으로 스케줄을 짜면 “내가 생각한 여행은 이게 아닌데”라는 말을 듣게 될 지도 모른다. 만약 잘 모르겠다면,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여행사의 패키지 여행 일정을 참고하는 것도 방법이다.5. 식사 정보를 확실히 하라친구들끼리 여행하면서 눈에 보이는 레스토랑에 들어가서 식사를 하는 경우와 다르다. 아침, 점심, 저녁 식사 시간이 규칙적인 부모에겐 배고픔을 견디는 상황이 버겁다. 조식을 포함해 호텔을 예약하는 것이 좋은 이유다. 또 일정에 따른 식사 시간에 맞춰 인근 레스토랑 정보를 어느 정도 숙지하고 가는 것이 좋다. 한국 식당 한두 곳 정도는 알아두고 떠나라. 6. 반찬 지참을 막지 마라김치, 고추장, 염장 식품 등 반찬을 가지고 간다는 부모를 말리지 말 것. 아시아 지역이라고 하더라도 향신료 또는 고기 특유의 냄새로 식사를 제대로 못하는 경우가 있다. 예컨대 태국 음식은 두루두루 맛있지만 부모가 싫어할 수도 있다. 심지어 일본 음식조차 간이 적고 달달하여 입맛에 맞지 않는다고 하실 수 있다. 여행 경험이 많더라도, 햇반, 통조림, 컵라면 등이 요긴하게 사용된다. 당신에게도.7. 잠을 따로 잘 것부모로부터 독립해 살고 있는 이들이라면 꼭 염두할 사항. 과거 함께 살던 때를 생각하고 호텔 룸이나 원룸 아파트먼트, 방 1개짜리 에어비앤비를 공유해 사용하다가 피곤한 여행이 될 수 있다. 어르신들의 수면 패턴이 자신과 다르면 제대로 쉬지 못한다. 다음날 웃으며 가이드해야하는 상황이 힘들 수 있다. 8. 기다리게 해서는 안 된다부모님이 길에서 기다리는 상황은 만들지 말라. 차라리 방에서 쉴 수 있도록 여행 동선에 머무는 호텔을 넣는 편이 낫다. 카페나 마사지 숍도 대안이다. 폭염 또는 우기 등 날씨가 좋지 않은 현지 상황을 고려하여 스케줄을 짜자.9. 렌터카 여행에도 변수는 있다거동이 불편하신 부모님이라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보다 렌터카가 훨씬 편하다. 문제는 초행길이라는 이유로 받게 되는 피로가 상당하다는 것. 말레이시아와 같은 동남아시아의 복잡한 도심에서 초행길 운전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면 된다. 선택한 여행지가 렌터카 서비스가 괜찮은지, 도로가 잘 정비되어 있는지 확인하자. 태국과 일본의 경우 좌우로 바뀐 운전석에 익숙해지는 데 시간이 걸린다. 일본 고속도로의 톨비는 비싼 편이다. 휴식 차 화장실을 찾는 부모님을 모셔다드릴 휴게소 여부도 확인하는 것이 좋다. 10. 현지 가이드를 고용하라 현지가 초행길임은 자신도 마찬가지. 여행사 풀 패키지가 아쉬워질 때가 있다. 이럴 때를 대비해 각 여행사는 세미 패키지를 준비하고 있다. 현지에서 데일리로 가이드를 요청할 수 있는 것. 가이드가 있으면 자신도 여행자 입장에서 여행을 누릴 수 있다. 지역 전문 가이드로부터 듣는 정보가 유익하다고 느끼면 만족도도 커진다. ‘자유나침반’ 등 여행사마다 지역별 세미 패키지를 운영하고 있으니 살펴볼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