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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타운> 김고은을 만났다

배우 김고은이 느와르 영화 <차이나타운>으로 돌아왔다. 영화 속에선 지하철 보관함에 버려진 아이라는 어두운 캐릭터 ‘일영’을 연기하지만 실제로 만난 그녀는 영락없는 25세 발랄한 여대생이었다. 우리가 몰랐던 진짜 김고은 그녀 자신의 이야기.

프로필 by COSMOPOLITAN 2015.04.20


재킷 쟈뎅 드 슈에뜨


라디오 방송에서 “황정민·김혜수 선배와 연기해보고 싶다”라고 하더니 영화 <차이나타운>을 통해 바람이 이루어졌어요. 그동안 남자들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느와르 영화에서 여배우 두 명이 공동 주연을 맡았다고 해서 화제가 됐는데 김혜수 씨와 처음 만났을 때 기분이 어땠어요? 

영화 촬영 전에 제작사 대표님, 감독님을 비롯한 여러 스태프와 함께 만남의 자리를 가졌는데, 멀리서 김혜수 선배님이 걸어오시는 모습을 보고 저도 모르게 ‘우와! 김혜수…’ 하고 말았어요. 연예인을 처음 본 것처럼요. 어려운 자리라 뭘 어떻게 해야 될지 몰라 말없이 앉아 있었더니 김혜수 선배님이 계속 얘기를 걸어주셨어요. 당시에는 정신이 없어 잘 몰랐는데 헤어지고 차에 타고 나니까 ‘아, 내가 선배님 덕분에 말을 많이 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됐죠. 감사했어요. 


지금까지 박해일, 김혜수, 전도연, 이병헌, 이선균 씨 등 ‘내로라하는’ 선배들이랑 같이 연기를 했어요. 함께 합을 맞춘 영화가 연달아 개봉을 기다리고 있는데, 이런 배우들과 함께 일하는 건 어떤 느낌인가요? 

저는 정말 운이 좋은 것 같아요. 왜냐하면 그분들은 몇십 년 동안 이 일을 하신 훌륭한 배우시잖아요. 그런 분들이 연기하는 모습을 현장에서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영광이죠. 한 작품 한 작품 할 때마다 선배님들께 배우는 게 정말 많아요. 그분들이 안 계셨다면 저는 20년 동안 그걸 스스로 경험하면서 터득해야 했을 거예요. 연기적인 부분도 그렇지만 선배들이 현장에서 스태프를 챙기는 모습을 보고 더 존경심을 갖게 돼요.



재킷, 팬츠 모두 서리얼 벗 나이스. 슬리브리스 톱 이자벨 마랑 에투알


배우들은 연기를 하다 보면 배역에 동화돼 실제 성격까지 달라지곤 하잖아요. 고은 씨는 이번 영화에서 ‘일영’을 연기할 때 어땠어요?

‘일영’은 그동안 제가 연기했던 배역과 달리 감정 표현을 하지 않는 역할이에요. 그래서 촬영하는 동안 행동이나 말하는 모습이 남자 같다는 얘길 많이 들었죠. 일영이가 말을 툭툭 내뱉곤 하거든요. 지금 생각해보면 작품을 할 때마다 분위기나 말의 뉘앙스에 조금씩 변화가 있었던 것 같긴 해요. 


김고은 씨 하면 일단 ‘연기 폭이 넓다’라는 생각이 먼저 들어요. 어떤 연기를 할지 예상이 잘 안 되거든요. 연기의 폭을 넓히기 위해 평소에 노력하는 게 있나요? 

영화를 많이 봐요. 어떨 때는 보기 싫을 때도 있지만 한번 보러 가야겠다 생각이 들면 하루 종일 보거나 아니면 며칠을 연달아서 보곤 해요. 저 옛날에 그런 적도 있어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영화관 상영 시간표를 확인하고, 하루에 영화 4편을 내리 본 경험이오. 점심때 밥 먹을 시간까지 계산해 시간표를 짜서 봤다니까요. 


혼자서요? 

네! 누가 그걸 같이 해주겠어요. 저는 혼자서 여행을 가거나 영화 보는 건 아무렇지도 않아요. 오히려 더 집중할 수 있죠. 아, 근데 혼자 밥 먹는 건 싫어요. 하하. 


촬영이 끝난 요즘에는 뭐에 꽂혔어요? 

요새는 집에만 있어요. 집에서도 제 방에만 틀어박혀 있죠. 원래 저는 활동적이거든요. 그런데 최근 감정 표현이 많은 역할, 액션이 잦은 영화를 연달아서 하다 보니까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더라고요. 나를 내버려두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얼마 전에 영화 <스물>을 봤는데 거기서 김우빈 씨가 하루 종일 가만히 소파에 앉아 있더라고요. 해가 질 때까지 같은 자세로 소파에 앉아 있는데 그 장면이 공감이 가서 재미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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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Editor 유미지 <br />Stylist 이윤미<br />Hair 원종순 <br />Makeup 윤은노 <br />Assistant 구자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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