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SOLO'에 자주 보이는 나르시시스트, 어떻게 대해야 할까?
요즘 자주 언급되는 나르시시스트의 정의, 구별법, 그리고 나르시시스트를 대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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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반 과잉 애정 공세 이후 본색을 드러내는 자기중심적 관계의 위험성
- 잘못 불인정 및 은근한 비하 발언으로 상대의 자존감을 갉아먹는 신호
- 상대의 변화 기대 대신 단호한 선 긋기와 거리 두기를 통한 자기 보호
나르시시스트의 정의와 대하는 법, 영화 ‘위플래쉬’ 스틸컷
사람들 사이에서 많이 들리는 말이 있습니다. “쟤 나르시시스트 같아.” 자기 얘기만 한다 싶으면 나르시시스트, 공감 못 하면 나르시시스트, 자존감 높아 보여도 나르시시스트라고 하죠. '나는 SOLO' 방송이 끝난 뒤, ‘출연자가 나르시시스트인 것 같다’는 게시글이 폭발하는 것만 봐도 그 화제성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사실 진짜 나르시시스트는 단순히 자기애가 넘치는 사람이 아닙니다. 오히려 처음엔 굉장히 매력적으로 보이는 경우가 많죠. 말도 잘하고 자신감도 넘치고 사람 마음을 얻는 법도 압니다. 그래서 더 헷갈립니다. 가까워지고 나면 이상하게 피로감이 느껴지거든요.
나르시시스트의 정의와 대하는 법, 영화 ‘위플래쉬’ 스틸컷
나르시시스트는 어떤 사람일까?
‘자기애가 강한 사람’과는 조금 다릅니다. 자기 자신을 아끼고 자신감 있는 건 나쁜 게 아니죠. 오히려 건강한 사람일 수 있어요. 근데 나르시시스트는 다릅니다. 쉽게 말하면 ‘나만 중요해’에 가깝죠. 상대 감정보다 자기 기분이 우선이고, 관계도 결국 자기만족 중심으로 흘러갑니다. 겉으로는 다정해 보여도 대화의 중심은 늘 자기 자신인 경우가 많아요.
나르시시스트의 정의와 대하는 법, 영화 ‘위플래쉬’ 스틸컷
처음엔 유난히 잘해주는 경우가 많다
인터넷에서는 나르시시스트를 거의 악인처럼 이야기할 때가 많아요. 근데 사람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습니다. 상처가 있을 수도 있고, 인간관계에 서툴 수도 있어요. 의외로 나르시시스트들은 초반에 굉장히 잘합니다. 연락도 적극적이고, 표현도 넘치고, 상대를 특별한 사람처럼 만들어주죠.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바뀝니다. 상대가 익숙해지기 시작하면 태도가 달라져요. 처음엔 그렇게 맞춰주던 사람이 점점 자기 방식만 고집하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초반엔 “운명 같다”고 느끼다가 나중엔 “왜 이러지?”로 바뀌는 경우가 많습니다.
나르시시스트의 정의와 대하는 법, 영화 ‘위플래쉬’ 스틸컷
공감하는 척은 하는데 결국 자기 이야기로 끝난다
힘든 이야기를 꺼냈는데, 어느 순간 대화 주제가 바뀝니다. “나도 그랬어”로 시작해서 결국 자기 경험담으로 이어가죠. 물론 공감하려는 과정일 수도 있습니다. 근데 이런 대화가 반복될수록 갸우뚱 합니다. 이 사람은 내 감정보다 자기 이야기에 진심이라는 걸요.
나르시시스트의 정의와 대하는 법, 영화 ‘위플래쉬’ 스틸컷
사과를 어려워한다
나르시시스트 성향이 강한 사람들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는 걸 어려워합니다. 사과해도 묘하게 변명이 섞이죠. “근데 너도 그랬잖아”, “오해하게 한 건 미안” 같은 식입니다. 자기 잘못을 인정하면 스스로 무너진다고 느끼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이들과 부딪힐 때면 항상 내가 예민한 사람이 되곤 합니다.
은근히 상대 자존감을 깎는다
이게 참 열받는 포인트입니다. 대놓고 욕하는 게 아니라 은근하게 깎습니다. “그 옷은 네 스타일 아닌데?”, “넌 그런 거 잘 못하잖아” 같은 말들이 반복되죠. 장난처럼 말하지만, 듣는 사람은 점점 위축됩니다. 처음엔 별거 아닌 것처럼 넘기죠. 계속 듣다 보면 ‘이게 뭐지’ 싶어요. 그래서 생각이 많아집니다.
나르시시스트의 정의와 대하는 법, 영화 ‘위플래쉬’ 스틸컷
이미지 관리에 공을 들인다
둘이 있을 때와 남들 앞에서 태도가 다른 경우도 많습니다. 밖에서는 세상 다정한 사람인데 정작 가까운 사람에게는 차갑고 무심하죠. 주변 평판에 굉장히 민감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연애하는 사람은 더 힘들기도 해요. 남들은 “그 사람 괜찮던데?”라고 하니까 더 혼란스럽습니다. 계속 눈치 보게 되고, 피곤하다면 관계는 다시 봐야 합니다.
나르시시스트의 정의와 대하는 법, 영화 ‘위플래쉬’ 스틸컷
어떻게 대해야 할까
마음을 단단히 먹으세요. 자꾸 상대 기준에 맞추려다 보면 내 감정과 기분이 무너집니다. 선을 분명하게 정하세요. 무례한 말에는 불편하다고 이야기하고, 거리를 두는 것도 괜찮은 방법입니다. 내가 참고 이해하면 언젠가 달라질 거라고 기대하는 경우도 있는데, 사람은 생각보다 쉽게 바뀌지 않습니다.
Credit
- 글 박한빛누리
- 어시스턴트 임정현
- 사진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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