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가 안 된다면 생리주기부터 확인하세요
무조건 덜 먹고 더 움직이는 시대는 끝. 호르몬 변화에 맞춰 식단과 운동 강도를 조절하는 생리주기 다이어트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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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주기 다이어트 | 사진 인스타그램 @haileybieber
- 난포기·배란기에 운동 강도를 높이는 생리주기 다이어트 전략
- 황체기·생리기에 식욕과 피로를 관리하는 식단과 운동법
- 바레·필라테스로 실천하는 주기별 여성 운동 루틴
다이어트는 의지만의 문제가 아니란 이야기, 들어본 적 있나요? 실제로 여성의 몸은 한 달 동안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의 변화에 따라 에너지 수준과 식욕, 운동 수행 능력이 달라집니다. 같은 운동을 하고 같은 식단을 유지해도 어떤 시기에는 몸이 가볍게 느껴지고, 어떤 시기에는 유독 피곤하고 식욕이 폭발하는 이유죠.
생리주기 다이어트 | 사진 언스플래시
최근에는 이러한 호르몬 변화를 고려한 '생리주기 다이어트'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단순히 체중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주기에 따라 식단과 운동 전략을 조정해 보다 효율적으로 몸을 관리하는 방식입니다. 어떤 시기에는 운동 강도를 높이고, 어떤 시기에는 회복에 집중하는 식이죠. 그럼 생리주기 다이어트는 각각의 시기를 어떻게 활용하는지 들여다볼게요.
컨디션 최고!: 난포기~배란기
생리가 끝난 직후부터 배란기까지는 몸이 가장 활발하게 움직일 준비를 하는 시기입니다. 에스트로겐이 증가하면서 에너지 수준이 높아지고 근육 회복 능력과 운동 수행 능력도 함께 향상되죠. 같은 운동을 해도 더 가볍게 느껴지고 새로운 동작을 배우는 속도 역시 빨라집니다.
생리주기 다이어트 | 사진 바레 강사로 활동 중인 바레스퀘어 남지현 대표
이 시기에는 근력 운동과 러닝, 인터벌 트레이닝 같은 고강도 운동을 적극적으로 활용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요즘 각광받는 바레 운동도 추천해요. 발레·요가·필라테스의 장점을 결합한 저충격 고반복 운동인 바레는 음악에 맞춰 동작을 연결하고, 소도구를 활용해 난이도와 자극 부위를 조절하는 구조가 특징입니다.
생리주기 다이어트 | 사진 바레 강사로 활동 중인 바레스퀘어 남지현 대표
아이돌 포미닛 출신으로, 현재 바레 강사로 활동 중인 바레스퀘어 남지현 대표는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이 시기엔 평소 어렵게 느껴졌던 동작도 훨씬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보니, 근지구력을 향상시키기에 그만이에요. 덤벨·밴드·볼 등 소도구를 활용해 부위별 자극을 강화하는 등 조금 더 도전적인 움직임을 시도하기에 가장 좋은 타이밍이라고 생각해요.”
식단 역시 충분한 단백질과 채소 위주로 구성해 운동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체중 감량만을 목표로 하기보다 체력과 근력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기 좋은 타이밍이기도 하죠.
초콜릿 어딨냐고!: 황체기~생리기
배란기가 지나면 몸은 자연스럽게 회복 모드로 전환됩니다. 프로게스테론이 증가하면서 체온이 높아지고 피로감을 쉽게 느끼게 되죠. 평소보다 식욕이 증가하거나 몸이 붓는 느낌을 경험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생리주기 다이어트 | 사진 알로 웰니스 클럽 필라테스 강사 차민지
이 시기에는 무리하게 식단을 제한하기보다 단백질과 복합 탄수화물 섭취를 늘려 몸이 필요로 하는 에너지를 충분히 공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운동 역시 고강도 훈련을 고집하기보다는 필라테스와 걷기, 스트레칭처럼 몸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데 초점을 맞추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인 다이어트가 식욕을 억제하는 데 집중한다면, 생리주기 다이어트는 몸의 변화를 이해하고 그에 맞춰 전략을 조정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무조건 참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시기에 필요한 만큼 회복하는 것이죠.
생리주기 다이어트 | 사진 알로 웰니스 클럽 필라테스 강사 차민지
알로 웰니스 클럽의 필라테스 강사 차민지는 말합니다. “많은 분들이 생리 전 찾아오는 피로감이나 운동 능력 저하를 의지의 문제로 받아들이곤 해요. 하지만 몸은 실제로 더 많은 회복을 필요로 하고 있는 상태죠. 이 시기에는 강도를 낮추는 것이 후퇴가 아니라 다음 주기를 위한 준비 과정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내 몸의 변화를 따르는 다이어트
운동을 꾸준히 하고 있는데도 어떤 날은 유난히 몸이 무겁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식단을 잘 지키고 있는데도 갑자기 단 음식이 당기는 날도 있고요. 생리주기 다이어트는 바로 이런 몸의 변화를 이해하는 데서 시작되죠.
중요한 건 한 달 내내 같은 강도로 자신을 밀어붙이는 것이 아닙니다. 몸이 가장 잘 움직일 수 있는 시기에는 적극적으로 도전하고, 회복이 필요한 시기에는 충분히 쉬어가는 거예요. 웰니스가 라이프스타일이 된 시대, 이제는 내 몸의 리듬에 맞춰 조금 더 똑똑하게 관리해볼까요?
Credit
- 프리랜스 에디터 이선영
- 사진 언스플래시/인스타그램/각 셀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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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