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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카 부럽지 않은 요즘 전기차 4

전기차가 효율적인 차라고만 생각했다면 오산이다. 압도적인 퍼포먼스와 스포츠카 같은 주행 성능에 초점을 맞춘 전기차가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책임지는 시대가 왔다. 스포츠카 오너들도 창문 열고 구경할 만한 강력한 고성능 전기차를 모았다.

프로필 by 김미나 2026.03.16
10초 안에 보는 요약 기사
  • 1천마력 괴력의 포르쉐 카이엔 일렉트릭
  • 펀카 그 자체! GV60 마그마
  • 모터 스포츠 DNA를 담은 아우디 RS e-tron GT
  • 미래에서 온 GT 폴스타5

1000마력 괴력의 전기 SUV, 포르쉐 카이엔 일레트릭


포르쉐의 가장 큰 SUV인 카이엔의 전기차 모델이 국내 최초로 공개됐다. 기존 내연기관 모델보다 전장과 휠베이스가 좀 더 길어져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했고, 전고는 좀 더 낮췄다. 덕분에 스포티한 분위기는 물론이고 공기역학 성능도 훨씬 좋아졌다. 이 커다란 차체가 무색하게 1000마력이 넘는 출력을 자랑하며, 제로백은 2.5초다. 업그레이드된 것은 성능뿐만이 아니다. 내연기관 카이엔과 비교했을 때 가장 뚜렷한 변화는 라디에이터 그릴이 없어진 것과 리어 램프 중간에 들어간 포르쉐 레터링에 라이트가 적용된 것이다. 차 하단부에는 에어로 블레이드가 들어가 55km/h 이상 고속으로 주행 시 작동해 불필요한 공기저항을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 한편 실내에는 카이엔 일렉트릭 모델만의 특별한 플로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는데, 조수석까지 이어지는 화면은 포르쉐 역사상 가장 큰 디스플레이다. 운전석에 앉으면 헤리티지와 미래가 공존하는 포르쉐만의 독보적인 분위기를 누릴 수 있다.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 623km
제로백 2.5초
최고출력 1156PS


전기차에도 ‘펀카’가 있다면, 제네시스 GV60 마그마


제네시스가 마그마 라인을 론칭하며 ‘퍼포먼스’에도 총구를 겨누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였다. 그리고 양산한 최초의 모델이 바로 GV60 마그마다. 기존 GV60에 비해 차체가 낮고, 전폭은 넓혀서 스포츠카 실루엣을 구현한 것이 마그마 전용 모델의 특색이다. 덕분에 고성능 정체성을 강조하고 공기역학 구조를 효율적으로 구현했다. 크고 대범한 사이즈의 리어 스포일러도 존재감이 빛난다. 이는 강력한 다운 포스를 만들어 고속에서도 안정적으로 주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럭셔리 고성능의 진가는 내부에서도 발휘되는데, 고급스러운 퀼팅 스티치가 적용된 버킷 시트와 손에 닿는 모든 부분을 가죽, 스웨이드, 하이 글로시 소재로 마감했다. 흥미로운 점은 엔진룸에 스피커가 들어 있다는 것. 가속을 하거나 변속 시 고성능 내연기관 자동차에서 나는 폭발적인 엔진 사운드, 심지어는 팝콘 배기음까지 이 스피커에서 출력된다. 덕분에 내연기관 스포츠카를 타는 것처럼 몰입력 높은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다.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 346km
제로백 3.4초
최고출력 448kW


모터스포츠 DNA를 담아, 아우디 RS e-tron GT


‘Racing Sport’의 약자인 RS에서도 알 수 있듯 RS e-tron GT는 레이싱을 향한 아우디의 집념을 담은, 브랜드 최초의 고성능 전기차다. 전방과 후방에 장착된 2개의 전기모터는 합산 550마력, 런치 컨트롤 모드에서 제로백 2.5초의 가속 성능을 발산한다. RS 모델의 경우 액티브 서스펜션이 적용돼 주행 상황과 노면에 맞게 4개의 바퀴를 독립적으로 제어한다. 그래서 빠르게 차선 변경을 할 때 차체가 민첩하게 대응하고, 과속방지턱이나 코너에서도 충격을 효과적으로 흡수한다. RS e-tron GT가 퍼포먼스는 물론 승차감까지 훌륭한 이유다. 게다가 엔진음과 주행 질감 등 아우디 전기차 특유의 내연기관 자동차 같은 느낌은 고성능 GT카를 타는 듯한 쫄깃함이 있다. 차량 내부에도 알칸타라, 카본, 투명도를 조절할 수 있는 스위처블 파노라믹 루프 등 고급스러운 사양을 기본으로 적용해 아우디 고성능 전기차의 아이덴티티를 공고히 한다.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 389km
제로백 2.5초
최고출력 550kW


미래에서 온 그랜드 투어러, 폴스타5


브랜드 최초의 고성능 모델 폴스타 5의 가장 특별한 점은 독자적으로 개발한 플랫폼 ‘PPA’를 적용했다는 것이다. 이는 알루미늄 소재로, 웬만한 슈퍼카를 뛰어넘는 비틀림 강성을 자랑한다. 고속으로 코너링을 할 때도 차체가 단단하게 버텨줘 빠르고 안정적이게 통과할 수 있다는 말이다. 다른 폴스타 모델들과 비교될 정도로 낮고 날렵한 외형을 자랑하는 폴스타 5는 공기역학적 효율을 고려한 에어 벤트, 리어 디퓨저, 프레임리스 도어를 장착했으며, 효율보다는 퍼포먼스에 초점을 맞췄다. 최대 884마력을 발휘하고 제로백은 3초 남짓. 퍼포먼스 모델에는 노면 상태를 최대 1000회 감지하고 0.03초 만에 서스펜션을 제어하는 BWI 마그네라이드 어댑티브 댐퍼를 적용했다. 놀랍게도 폴스타 5는 전장 5m에 달하는 GT카다. 운전자 외에 동승자 서너 명이 안락하게 타고 장거리를 무리 없이 이동할 수 있다는 것. 드라이빙의 짜릿함과 장거리 주행의 편의성을 동시에 제공하는 전기차라니, 벌써 흥미롭다!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 565km
제로백 3.2초
최고출력 884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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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에디터 김미나
  • 포토 각 브랜드
  • 아트 디자이너 김지은
  • 디지털 디자이너 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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