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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프 글래디에이터 시승 후기! 낭만의 대가는 기름값?

서울에서 춘천, 평창, 양양까지! 오프로더로 만끽한 500km 로드트립 시승기.

프로필 by 김미나 2026.04.03
10초 안에 보는 요약 기사
  • 지프 글래디에이터의 연비는?
  • 장거리 주행 시 피로도는?
  • 지프만의 오프로드 감성을 만끽하려면?
지프 뉴 글래디에이터

지프 뉴 글래디에이터

전기차 시대에 찾은 낭만의 오프로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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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가 자동차 시장을 장악하고, 페라리도 전기차를 만드는 시대예요. 나날이 발전하는 기술력에 감탄하다가도, 마음 한 편은 내연기관 자동차만이 가진 낭만이 서서히 사라져가는 것이 아쉽게 느껴지기도 하죠. 물론 지프에서도 '어벤저'와 같은 소형 전기차를 선보이고 있지만, 기존 내연기관 오프로더인 랭글러나 글래디에이터를 전기차로 전환하는 시도는 하지 않고 있어요. 그래서 이번 시승만큼은 첨단 기술력으로 중무장한 미래적인 자동차를 누리겠다는 기대보다는 브랜드 헤리티지를 간직한 정통 오프로더의 낭만을 만끽해보겠다는 설렘으로 가득했죠. 글래디에이터는 지프의 정통 오프로더인 랭글러를 픽업트럭의 형태로 변형한 모델로 전장 5.6m, 전고 1.85m, 전폭 1.93m에 달하는 거대한 차량입니다. 오프로드에 특화된 차량이라 일상 속 주행, 특히 장거리 주행은 불편할 거라는 선입견도 무시할 수 없는데요, 500km가 넘는 시승 코스를 직접 운전하며 어떤 점들을 느꼈는지 함께 알아볼까요!


효율과 연비를 따진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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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율과 연비를 따지는 것이야말로 전기차나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사는 편이 맞습니다. 어떻게 보면 글래디에이터는 그런 차들과는 정반대 편에 포지셔닝 된 차니까요. 넉넉하게 짐을 적재할 수 있다는 편의성만 뺀다면 말이죠! 도심에서 주행 시 연비 5km/L, 고속도로에서도 두 자릿수를 보기가 어려운데, 스포츠카처럼 빠른 차도 아닙니다. 여기까지만 읽으면 '대체 누가, 왜 이 차를 사는 거야?' 싶은 의구심이 들 수도 있겠죠. 글래디에이터는 분명 모두를 위한 차량은 아니지만, 특정 라이프스타일을 가진 마니아층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특별한 픽업트럭입니다. 글래디에이터는 동급 최고 견인력과 사륜구동 성능을 갖췄습니다. 최대 3.5톤까지 견인이 가능해 카라반과 트레일러는 물론 웬만한 보트와 요트도 문제없이 견인할 수 있죠. 트럭 베드 크기는 세로 153cm, 가로 144cm로 서핑보드, 카약, 다이빙과 스키 장비 등 대형 아웃도어 장비들을 여유롭게 적재할 수 있습니다. 글래디에이터는 휠 베이스가 길어 무거운 화물을 싣거나 견인해도 전복 위험이 적고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합니다. 그러니 글래디에이터 오너나 구매를 고민 중인 이들은 승차감이나 연비 효율을 우선시하는 고객층은 아닐 거예요. 얼마나 많이 들어가는지, 아웃도어에 어울리는 차인지, 극한의 기후나 상황, 지형에서도 끄떡없는 차인지가 더 관건이겠죠.


승차감과 주행 감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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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래디에이터나 랭글러와 같은 오프로드 특화 모델로 고속도로를 주행하면 풍절음도 심할 것 같고, 승차감도 별로 안 좋을 것 같죠. 결론부터 말하면, 감수할 만하고 많이 개선됐다는 겁니다. 일반적인 SUV에는 당연하게 있는 왼발 받침대가 없어 1시간 이상 주행 시 앉은 자세가 쉽게 무너질 수 있지만 그 정도 불편함은 감수할 수 있을 정도로 도로 위 존재감과 지프만의 오프로드 감성, 낭만이 모든 걸 상쇄하죠. 아마 글래디에이터 오너들도 일반적인 SUV나 세단 같은 안락한 주행감을 기대하진 않을 겁니다. 그렇기에 글래디에이터를 탔을 때 처음 드는 생각은 '생각보다 편한데?'일 거예요. 게다가 뉴 글래디에이터는 80가지 이상의 다양한 편의 사양을 제공해요. 도로 주행 시 안전 운행을 돕는 사각지대 모니터링 시스템과 전자식 전복 방지 시스템 등 온/오프로드를 쾌적하게 주행할 수 있는 기능부터, 기존 지프 오너라면 감동할만한 12.3인치 터치스크린과 무선 애플 카플레이, 티맵 내장까지. 이 정도면 데일리카로 손색없지 않나요?


지프만의 아웃도어 감성을 극대화하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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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래디에이터는 아웃도어를 위해 태어난 차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차량 곳곳에 위치한 수납공간만 봐도 그렇죠. 육안으로 보이는 트럭베드, 도어 네트 포켓, 글로브 박스, 콘솔 박스는 기본이고, 탑과 도어를 완전히 탈거한 후에도 안전하게 물건을 보관할 수 있는 공간들이 숨어있어요. 2열 좌석을 접으면 잠금식 2열 시트 비하인드 스토리지가 있고, 2열 좌석을 아예 들어 올리면 탈부착이 가능한 언더 스토리지도 있어요. 도어와 탑을 제거할 때 나오는 볼트와 각종 기어를 보관하기에도 제격이죠. 게다가 2열 시트를 폴딩하면 블루투스 스피커를 발견할 수 있어요. 아웃도어 취미를 가진 고객을 타깃으로 만들어진 만큼 오너 라이프스타일에 딱 맞는 기본 옵션이죠. 또 한가지, 글래디에이터는 국내에서 화물차로 분류되어 통행료 면제 등 다양한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제 오픈 에어링을 즐길 수 있는 계절이 다가오고 있어요. 컨버터블로는 부족한 모험심이 가득한 운전자라면? 톱과 4개의 도어까지 모두 탈거 가능한 글래디에이터의 오픈 에어링 감성을 누려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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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에디터 김미나
  • 사진 스텔란티스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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