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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조 3008 GT가 독3사보다 매력적인 이유

프랑스 사자의 화려한 귀한! 8년만에 완전변경 모델 출시한 3세대 푸조 3008 시승기.

프로필 by 김미나 2025.12.24
푸조 올 뉴 3008 스마트 하이브리드

푸조 올 뉴 3008 스마트 하이브리드

프렌치 감성의 정수, 화려하고 섬세한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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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주차장 안에서 푸조 올 뉴 3008 스마트 하이브리드 GT(이하 '3008 GT')를 처음 만난 날, 사자 발톱을 형상화한 헤드 램프에 웰컴라이트가 들어와 화려하게 반짝였다. 블루와 그레이 빛을 오묘하게 띠는 인가로 블루 컬러는 3세대 완전변경 모델을 출시하며 새롭게 추가된 외장 컬러다. 화려한 픽셀 아트 디자인의 그릴과 볼드한 사자 엠블럼은 시선을 확 끌면서도 자동차의 무게감을 확실하게 잡아준다. 측면에서 바라보는 실루엣은 쿠페형 SUV 라인이 강조됐다. 푸조 408 크로스오버를 통해 처음으로 선보인 패스트백 루프라인을 3008에도 적용한 것인데, 유려하게 흐르는 곡선형 실루엣이 우아하면서도 후면부에 다다르면 공중에 떠 있는 듯한 플로팅 스포일러로 이어지며 스포티한 매력까지 강조한다. 차에 올라타면 조수석과 완전히 분리된 운전자석이 눈에 띈다. 운전자 중심으로 설치된 21인치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 역시 운전자의 드라이빙 몰입감과 편의성을 생각한 디자인이다. 스타트 버튼을 누르고, 버튼 바로 옆에 위치한 기어를 움직이면 출발 준비는 끝난다.


효율과 재미를 모두 챙긴 주행 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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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트 포지션은 높은 편이라 앉은키가 낮은 여성도 넓은 시야를 확보할 수 있다. 게다가 GT 트림 기준, 급커브 시 상체 쏠림을 잡아주는 '어댑티브 볼스터' 기능이 탑재돼 격한 핸들링에도 안정적인 승차감을 자랑한다. 드라이빙 모드는 총 3가지(스포츠, 에코, 노멀)를 지원하는데, 모드를 변경할 때마다 앰비언트 라이트가 바뀌어 특히 저녁 드라이브에 기분 전환하기 좋다. 3기통 SUV지만 48V 스마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해 경쾌한 주행 감각도 지녔다. 엔진과 전기 모터의 합산 최고 출력은 136마력으로 응답성이 빠르고 가속력도 좋아 하이브리드의 효율성뿐만 아니라 주행 재미까지 겸비한 SUV다. 양평 일대의 한적한 와인딩 코스에서 3008GT의 매력을 더 또렷하게 느낄 수 있었다. 구불거리는 오르막 코스에서도 민첩한 응답성을 자랑하며 가볍고 쾌활하게 치고 나갔다. 물론 이 SUV가 극한의 스포츠 성능을 위한 차는 아니지만, 일상 속 주행에서도 스포티한 주행 감각을 느끼기 충분했다.


푸조식 언어로 챙긴 디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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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에 착 감기는 각진 스티어링휠은 푸조만의 I-COCKPIT 스티어링 휠로 손이 작은 여성도 핸들링이 편안하다. 게다가 디스플레이와 푸조의 시그니처인 토글 버튼들 모두 운전석에서 직관적으로 조작하기 편안하다. 특히 온도 조절, 전화, 내비게이션 등 자주 사용하는 10개 기능을 즐겨 찾기 형태로 설정할 수 있고, 센터 콘솔에는 습기 제거, 공조 장치 온/오프 등이 물리 버튼으로 들어가 있어 운전자가 직관적으로 조작할 수 있다. 터치스크린으로 모든 기능을 설정해야 하는 차량이 많아진 요즘, 물리 버튼은 편하고도 반가운 장치다! 센터 콘솔 하단에는 새로운 구조의 수납공간이 하나 더 있는데 에어컨과 연동돼 있어 음료나 열에 민감한 물건들을 시원하게 보관할 수 있다. 도어 패널과 대시보드 등 손이 닿는 모든 곳은 은은한 컬러의 패브릭 소재가 투 톤으로 들어갔는데, 촉감도 좋고, 무거운 가죽 소재가 아니라 오히려 영하고 트렌디한 분위기를 준다. 소위 '독3사'로 불리는 벤츠, BMW, 아우디 같은 고급 외제차가 조금 부담스럽게 느껴진다면, 젊고 트렌디한 프렌치 감성의 푸조가 신선한 해답이 돼 줄 것.



푸조 3008 제원 (알뤼르 / GT)

가격 4천4백90만원 / 4천9백90만원
최고 출력 136마력 (시스템 합산)
엔진 최대 토크 23.5kg∙m
모터 최대 토크 5.2kg∙m
연비 복합 14.6km/ℓ


함께 비교하면 좋을 모델

BMW X3, 아우디 Q3 스포트백, 벤츠 GLC 쿠페

Credit

  • 에디터 김미나
  • 사진 스텔란티스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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