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풍기 냉방효과 높이는 법 7 | 얼음, 환기, 취침 팁까지
선풍기를 어디에 두느냐, 어떤 방향으로 바람을 보내느냐에 따라 체감 온도가 달라진다. 여름철, 선풍기를 어디에, 어떻게 두는 게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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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저녁엔 외기 유입, 낮엔 실내 열기 배출 등 시간대별 선풍기 방향이 중요
- 얼음·페트병 활용, 에어컨과의 조합으로 냉방 효율 극대화
- 취침 시엔 회전 기능·타이머 설정으로 건강하게 사용 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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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풍기를 창문 쪽으로 돌리기
시간대마다 선풍기의 방향도 달라지는 게 좋다. 실내보다 외부 기온이 낮은 아침이나 저녁 시간에는 창문에서 방을 향하도록 선풍기를 틀어 외부 공기를 안으로 들이자. 반대로 낮에는 창 쪽으로 바람을 보내면 실내의 더운 공기를 창밖으로 나간다. 한여름에는 방 안의 공기가 정체되기 쉽다. 이렇게 환기해야 신선한 공기를 마실 수 있다.
두 대의 선풍기를 서로 다른 방향으로 배치하기
선풍기가 두 대나 있을 정도로 살림살이가 넉넉하다면, 일단 부럽다. 이제 적극적으로 활용해 보자. 선풍기 한 대는 실내 공기를 순환시키고, 다른 한 대는 열기를 창밖으로 내보내는 방식으로 배치하자. 체감온도를 더 빠르게 낮출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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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풍기 + 얼음 조합으로 냉풍 효과 만들기
선풍기 앞에 얼음을 담은 그릇이나 얼린 페트병을 두자. 차가운 수증기가 함께 퍼지면서 간이 냉풍기가 된다. 'Journal of Environmental Health'에 따르면, 물 증발을 통한 냉각 효과는 최대 2~3도까지 체감온도를 낮출 수 있다고 한다.
천장 방향으로 바람을 쏘기
더운 공기는 위로, 찬 공기는 아래로 몰리는 성질이 있다. 선풍기를 천장을 향하게 틀면, 천장에 모인 더운 공기를 아래로 밀어내며 공기 순환이 일어나 실내 전체 온도를 낮출 수 있다. 특히 층고가 높은 공간에서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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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과 함께 쓴다면, 선풍기는 반대 방향에 두자
에어컨은 냉기를 내뿜지만 찬 바람이 골고루 퍼지지 않으면 효율이 떨어진다. 이때 선풍기를 방 반대쪽에 두고 에어컨 쪽으로 바람을 보내면, 냉기가 실내 전체로 빠르게 퍼진다. 이렇게 하면 전력 소모도 줄일 수 있다.
습도가 높다면 창문은 닫고 선풍기만 사용하기
습한 날씨에 창문을 열면 더 많은 수분이 들어와 실내가 후끈해진다. 이때는 창문을 닫고 선풍기만 돌리는 편이 낫다. 습도가 낮아지면 땀이 더 쉽게 증발하면서 체감온도도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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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침 시에는 회전 기능과 타이머를 활용하기
선풍기를 틀고 자면 죽는다는 말. 사실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근거가 있는 이야기다. 밤에 계속 선풍기를 얼굴로 직접 쐬면 탈수나 근육통이 생길 수 있다. 회전 기능을 켜서 바람을 분산시키고, 1~2시간 후 꺼지도록 타이머를 설정하자. 그래야 쾌적하게 잘 수 있다. 대한수면학회도 취침 시 직접 바람보다 간접 순환을 권장하고 있다.
Credit
- 글 박한빛누리
- 어시스턴트 임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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