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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브리 프사로 바꾼 사람들 주목! 일본 원피스 작가가 법적 조치를 요구했다

Chat GPT가 쏘아올린 지브리 프사 열풍, 원피스 작가가 화난 이유와 지브리 스튜디오의 반응은?

프로필 by 송운하 2025.04.04
오픈AI 샘 올트먼의 X 프로필 이미지 (X @sama)

오픈AI 샘 올트먼의 X 프로필 이미지 (X @sama)

지난 주, 가장 핫했던 키워드는 바로 Chat GPT가 만들어준 지브리 이미지다. SNS를 비롯해, 개인 프로필 이미지 또한 '지브리풍' AI 이미지가 장악하는가하면, 이에 대한 저작권이 우려된다는 반응도 보였다. 실제로 전세계적으로 수많은 AI 사용자들이 지브리 이미지 만들기에 열광했는데, 브래드 라이트캡 오픈AI 최고운영책임자(COO)가 SNS를 통해 "아주 미친 첫 주였다. 1억3000만명 이상의 사용자가 7억 개 이상의 이미지를 생성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인스타그램 @ghibliusa

인스타그램 @ghibliusa

오픈AI는 지난달 25일 공개한 GPT-4o 기반 새 이미지 생성 기능을 출시하며, 자사 이미지 생성형 AI '달리(DALL-E)'보다 더 고도화된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챗GPT 주간 이용자 수와 유료 구독자 수가 지난 분기 말 기준 각각 5억명, 2000만명을 돌파하며, 유료 구독자 수 또한 기하급수적으로 늘었다.


X @OnePieceAnime

X @OnePieceAnime

하지만 여전히, 지브리 저작권을 침해했다는 논란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지브리 스튜디오는 이번 일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지만, 지브리 스튜디오 설립자인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은 2016년 NHK 다큐멘터리에서 AI 기술로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것에 대해 "삶에 대한 모독이다. 내 작업에 쓰지 않고 싶다"고 비판한 바 있어, 이를 곱게 보지 않을 거란 평가다. 특히 일본 애니메이션 시리즈 '원피스' 감독인 이시타니 메구미는 최근 연이어 SNS를 통해, “지브리 AI를 사용하는 일본인도 있냐”면서, “절망스럽다. 지브리의 브랜드 가치를 떨어뜨릴 수 있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또한 “법적 조치를 취했으면 좋겠다. 지브리가 이렇게 싸구려 취급을 당하는 것을 참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Credit

  • Digital Editor 송운하
  • Image 각 제작사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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